너무 먹어서 살이 오른게 문제. -_-//
이건뭐. 임신한것도 아닌데 임신5개월때 몸무게에 육박하고 흑흑흑.
저구석 양배추국레시피 뒤져다가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않으면 봄에 맞는옷 하나도 없게 생겼어요. 엉엉.
뭐 살찐건 살찐거고
그간 차곡차곡 나의 뱃살을 늘려준 애들을 소개합니다.
무지춥던 올겨울.
똥꼬에서 알삐져나오는 도루묵을 먹어요.
이렇게 한상~
(살짝덜구워진 4마리는 오븐에. 물론 한큐에 다먹음)
이렇게도 한상.
도루묵이 작년보다 많이 잡힌데 그래서 작년보다 많이 저렴했어요. 반값?
그래서 그런지 지난겨울보다 맛이 없는듯-_-//
그래도 겨울한철 신나게 먹는거니까~
톡톡톡 신나게~
* 요래조래 조려도 먹어보고 양념발라도 구워보고 후라이팬에도 오븐으로도 구워봤는데
저는 잘 씻어서 지느러미나 잘라주고 기름살짝발라 오븐에 20-30분 구워주는게 가장편하고 맛있더이다.
구정에도 또 먹겠지만 그래도 새해가 밝았는데 떡국을 먹긴 먹어야 할텐데
다른건 유~한 여보지만 나름 가리는게 있는데 떡국을 안좋아하심.
만두국에 떡들은 정도를 좋아라 합니다.
혼자서 만두피까정을 밀면서 만들지는 못하겠고. 만두피, 숙주를 사들고 집에 온다.
이제 재료를 샀으니 나홀로 재료압박을 받으며 만두소를 준비 합니다.
(분명 난 엄마하는대로 똑같이 한다고 했는데 다른맛.)
김치는 다져서 꾹짜고, 두부도 꾹짜고, 고기는 다져서 소금,후추,마늘넣고 볶고, 당면삶고, 숙주데치고~
나홀로 만두를 하나하나 빚습니다.
우리아들이는 언제커서 도와주나.
만두피 한봉에 피는 22개~
만두국용으로 22개 빚으니 만두소의 반을 사용했더라구요.
만두 만들기전에 소고기 육수내고
건진 소고기 양념해서 무쳐두고
내가 오늘은 만두를 했으니 지단은 생략.
나름 줄알치기를 하였으나 항상 내공이 부족하야 계란은 사방에 칠렐레 팔렐레~흩뿌집니다.
그래도 나름 가출껀 다가춘 떡국!
2013년도 우리 잘살아 봅시다!!!!!!!!
다음 다음날
한봉남은 만두피로 만두소 클리어
울여보가 6개 나5개 아들이는 아매워 김치가 들어가서 못먹어요.
동죽 듬뿍! 넣고 미역국도 끓어먹고
오랫만에 칼집좀 잘들어간 오징어~볶음
피자가 땡기던 어느밤.
간장양념해서 올린 오징어가 에러
그냥 먹으면 오징어만 따로 먹으면 맛있는데 피자랑은 따로 놀드라구요.
마트세일때 건저온 연어대가리 구이~
데리야끼소스 이런거 잘만들어서 발라주면 더 맛나지만
급하니까 기냥 간장에 올리고당 쭉!짜서 후추나 섞어서 발라가며 굽습니다.
목포에서 택배로 올라온 홍어
울집아니고 친구집. 잘 못먹는다며 한봉지 그득 담아주드라구요~
으흐흐흐흐
뭐 막덕한분이 무럭무럭자라고 있는 우리집에 막걸리는 상비조 아니겠씀.
홍어는 삼합으로 먹어야 하는데
집에 생고기없네. 냉동실엔 제육뿐.
그래도 고기가 있어야 겠기에 볶아 봅니다.
홍어가 거의 삭히지않은 날것에 가까웠어요.
전 어느세 꼬릿한 홍어를 즐기는 사람이 되었 습니다.
이렇게 색이 붉으스름할수록 덜삭힌 홍어라구 하드라구요
추우니까 꼼짝하기 싫고
야채부터 고기까정 듬뿍쟁이고 냉장고 털어먹는 나날.
야채 떨어지면 장보러 겨우나가고 그랬습니다. 그김에 고기도 보충하고. 허허허
먹다남은 파스타는 치즈 즘뿍올려서 오븐에 돌려 먹고
소고기는 정답게 온가족 미듐레어로
과일은 안먹으니까 야채는 많이많이 대충샐러드~
고기가 지겨울때 쉬워가는꽁치 듬뿍! 김치찌개
고기를 너무 자주먹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우린 풀도 먹는 육식동물인걸 어쩜니까.
아들이를 등원시키고 게으른 하나씨처럼
게으르게 뒹굴다가 배가고파져서 하나씨의 간단요리(일드) 1편에 나오는
간단피자풍 빵을 해먹기로 결심!
야심차게 양배추도 채썰고
코스코 베이컨은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오는 관계로 후라이팬에 한번 구워내는 정성을 들여서
조리방법은 드라마 리플레이 해가며 나온대로
토마토페이스트 바르고 양배추 그득 올리고 피자치즈~ 그리고 난 연어후레이크 대신 베이컨.
시집가기전에 샀던 오븐토스트기를 친정에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서 이번겨울에 들고 왔는데 참 좋네요~
작은거 하나씩 데워먹기에 이만만한게 없드라구요~
치즈가 이쁘게 잘녹아서 완성!
청국장이 훅! 땡기던 어느날
냄비 한가득 고기 김치 듬뿍 넣고 푹푹 끓여둔뒤에
뚝배기에 반덜어서 두부듬뿍, 버섯듬뿍, 파 듬성듬성 썰어넣고 신나게!
여보의 외할머님이 주신 청국장 너무 맛있다. 냄새좀 나면 어떠한가!
너무 맛있는걸.(전 냄새도 좋아요)
진득하게 끓여 청국장찌개비벼서 먹기시작하면 밥한공기 뚝딱.
청국장은 한번더~
그래도 두끼연속 청국장 하나 먹긴 헛헛하니~
부로콜리 데쳐내서 호두, 아몬드 올리고 드레싱은 렌치드레싱~ 건강한맛.
엄동설한에도 유채는 무럭무럭 잘자랐는지 시장에 나왔드라구요(이때가 1월초)
살짝 데쳐서 소금, 들기름으로 무쳐~주시공
굴을 씻어서 양념장!
반박스 사온 느타리는 고기보다.. 아니지 고기만큼이나 맛있어서
찌개에도 듬뿍 넣고 소금 살짝 뿌려서 볶아서도 먹습니다.
소고기듬뿍카레는 나름 오랫만~!
카레했으면 김치만 있으면 되는겁니다.
아들이꺼는 생크림과 우유 아가베시럽도 살짝 돌려서 완성~
모두모두 만족합니다.
이건 내꼬.
흐흣
매우 드믄 담백하고 깔끔한 술상
마는 깍아서 얇팍하게 썰어서 식초,간장+와사비 장 찍어먹습니다.
전에 한참다니던 이자까야에서 마회라는 메뉴로 나오던것처럼 가끔 사다 먹으면 얇게 썰었는데
도톰한것도 아삭아삭하니 좋구나.
하루나무침도 탈탈털어먹기.
신년다짐중 하나가 주1회 이하로 라면먹기.
혼자있으면 점심에 자꾸 라면 끓여 먹게 되더라구요.
라면을 유혹을 이겨내고
간단히 카레가루나 부워서 끓이자 했다가
뭐 카레를 해버렸고 덜어서 우동을 삶아
카레동.
우동은 라면이 아닌거니까요.
간단하게 고기나 굽자.........했는데
상추씻고 양배추채치고 파절이가 먹고 싶습니다.
콩나물 잔뜩 들은 파절이
슈퍼가서 콩나물이랑 파랑 사다가 콩나물 삶고 파패치고
아들이 오뎅국도 끓이고
고기는 나가서 사먹어야해요.
주말아침은 왜이리 밥하기가 싫은지.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반찬을 넉넉히 해먹습니다.
그럼 남습니다.
남는걸로 토요일아침을 합니다.
휴일아침이고 어머님댁에도 가야허니
힘빼지말고 아들이가 잘먹는 우동 2종
나갈준비를 하려면 설거지를 늘리면 안된다는 신념하에
냄비째 상에 막올라오는 그런아침.
진하게 육수낸 오뎅탕에 우동사리
카레에도 우동사리
출장요리도 합니다.
친한 동생~만삭의 임산부가 제가 해준 떡볶기가 먹고 싶다네요.
조산기가 있어서 운신을 못하니 어째요 ~가서 해줘야죠.
장보고 오뎅육수낼꺼며 떡이며 죄싸들고 튀김은 죠스떡볶기에서 협찬.
약간 횡해보이나 있을껀 다있는 분식상
윗집친구네 불러다 먹는 저녁~
냉장고에서 지난번에 만들어둔 단무지가 나를 부름니다.
김밥한번 싸야하지 않겠냐며.......
그래 단무지는 김밥이지.
당근볶고 지단을 부쳐두고 재료사러 집앞 슈퍼~
크레미, 오뎅, 우엉, 시금치, 햄..살까말까 그래도 없으면 섭하지.
우엉은 필러로 쓱쓱깍아서 조리고
오뎅, 햄, 크레미 볶아서 준비하고 시금치를 무치고.
지난밤 1박2일 재방보다가 혼자 삘받아서 싸구려 오뎅탕을 한솥끓여놨습니다.
그 꼬뿔이 저렴한 오뎅이 큰솥으로 하나가득 부글부글 끓는걸 보니가 미치겠는거. 너무 먹고 싶었어요.
12시에 홀로 착착접어다가 꼬치꾀고, 육수 내고 잠자리 들어서 아침에 눈뜨자 마자 우르르 끓여둡니다.
너무 불으면 오뎅 맛없으니까 한번 끓인후 먹을만큼 빼고 나머지기 몽창 건져다가 식혀서 냉장고 보관~
저녁에 다시 끓여 데워 먹어요.
애들줄꺼 아니면 청량이도 두어개 넣어서 맵싸하게 끓였겠지만
애들껄 따로 해야하는 일을 만드는 일이라. 생략하고!
어른아이 모두 같은 메뉴로 밥먹는거다!!!!
애들꺼는 속재료 얇게 썰어서 조금 작게 각1줄씩~
어른꺼는 단무지2개씩~
계절이 지나서 조선무가 잘 안나오긴하는데 단단한 무로 이번엔 좀 큼지막허게 단무지 만들어두고 먹었으면 좋겠네.
사먹는것보다 훨씬 맛나요. 식초들어간거라 냉장보관하면 물러지지도 변하지도 않더라구요~
사과쥬스, 미림약간, 소금으로 간을하고 파숑숑뿌려서 가볍게 재웠다가 구워올려줬습니다.
있는걸로다가 마구 양념했는데. 담백하니 먹을만~
베이비샐러드랑 남은 양배추 약간.
마트특가로 구매해본 연어쏙쏙올리브가 짭잘해서 드레싱없이도 먹을만 했어요.
마늘, 양파, 달달볶아주다가~ 홀토마토 캔하나 쪼매난 토마토페이스트하나~ 바글바글 끓이다가 양솜이 듬뿍~
태양이도 의젓하게 앉아서 너무 잘먹어요.
^__________^
국수종류를 해주면 참 편한 식사가 되지요~
여기다 피클만 더해서 저녁.끝.
남은고기 홀랑 양념해서 구워 술안주~
날추우니까 계속 뜨끈한것이 먹고 싶고
만만한건 오뎅이니라.
많이도 끓어먹은 오뎅탕~
무는 하루쯤 이월되어야 국물에 쩔어 맛나더라구요.
거대한 옥돔.
냉동실에 넣어두고 존재를 잊었다가 문득 생각나서 꺼내굽습니다.
커서 후라이팬에도 안들어 가는 이놈을 어찌구울까 하다
오분에 구웠지! 잘했네!
크니까 살이 더 많구 맛나더라구요.
(오븐에 비린내 작렬. 덕분에 아주 빡빡닦았다-_-;;)
다음에 제주도가면 이렇게 큰건너무비싸니께 좀작은 싸이즈로 많이 사와야겠어요.
이날 안주가 좋아서 둘이 매우 과음하야 숙취로 무척 고생했드랬지요.
오랫만에 왔더니 길어졌네요.
이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