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묵탕의 생명은 국물일까? 어묵일까?

| 조회수 : 8,64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1-31 09:21:09


"조미료" 싫어,싫어..몸에 안 좋아.안 좋아...."라며 유난(?)을 떨어도..
조미료 전혀 안 들어간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란 소리 나오는 국물 뽑기가 쉽질 않아요.

얼마 전 의기양양  제대로 국물 한 번 뽑아보겠다며  사왔던 어묵 한 봉지!!
의기양양은  집에만 오면 몸이 얼음땡이 되는지라 스틱스프를 바로 뜯어 넣고 어묵 한 봉 다 넣고 어묵탕을 끓였지요.


스프 2개 뜯어 넣고  간에 맞춰 물을 넣고 국물을 끓인 후..
큼직하게 썰은 어묵을 넣고 국물이 살짝 끓으면...?


어묵탕만 먹기엔 뭔가 아쉬워 칼국수면과 생중면을 넣고 "어묵탕/사리"라는 제목의 탕을 끓입니다.


면이 익을 정도까지 끓인 후...

쑥갓,대파,팽이버섯,고춧가루 약간을 넣고 마무리..


올해 유독 추위랑 싸움을 하고 있고 너무 과하다 싶게 추위를 느껴서 보글보글 끓는 김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설사 이 어묵탕이 별로 맛이 없다고 해도 이미 제 눈은 펄펄 끓어 오르는 김에서 맛을 느끼고 말았지요.


"국물이,국물이 끝내줄까요?"

어묵탕 맛을 보면, 어묵과 국물, 둘 중 어떤 게 더 맛있어야 할까요?
저야 어묵은 두부만큼 좋아하지 않아 특별한 관심도 갖지 않고 잘 구입하지 않아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는데요,
우연찮게 어묵으로 잘 알려진 회사의 어묵을 사봤는데
모양은 물론, 알록달록 색깔도 다양하고 맛도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보글보글 뚝배기에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고 너무 어묵이 맛있더라구요.

어묵탕의 맛 좌우는  어묵일까? 국물일까? 물론 어묵,국물 둘 다 좋으면야 더없이 좋긴하지만요.
어묵탕,국물보다 "어묵이 끝내줘요."가 더 낫더라구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재양
    '13.1.31 9:45 AM

    전 국물이 어묵보다국물이네요^^

  • 손사장
    '13.2.7 4:19 PM

    겨울엔 국물,여름엔 어묵!!!! 저는 계절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요.

  • 2. 늘사람
    '13.1.31 10:13 AM

    전 어묵에 한표!

  • 손사장
    '13.2.7 4:18 PM

    저도 이 어묵 맛 보고 어묵에 빠졌어요.ㅋ

  • 3. 18층여자
    '13.1.31 10:31 AM

    어묵어묵
    저희집 어린이 오늘 요리활동한다고 유치원에 어묵 들고 갔어요
    우리 어린이도 보글보글 어묵탕 끓이며 몸도 마음도 따땃해져서 오면 좋겠군요

  • 손사장
    '13.2.7 4:18 PM

    참 요즘엔 유치원에서도 요리를 한다는 군요.
    요리, 잘하면 여자든 남자든 좋지요. 그게 얼마나 큰 재능입니까?
    꼬맹이 맛있게 먹었다고 하죠?

  • 4. 푸른담
    '13.1.31 12:49 PM

    어려운 질문이세요. 어묵과 국물, 두가지 다 포기할 수 없어요.
    어묵탕, 사진을 보고 있으니 냠냠 넘 먹고 싶어지네요.

  • 손사장
    '13.2.7 4:17 PM

    정답은 "둘 다 포기 못해"가 맞죠.

  • 5. 루루
    '13.1.31 1:53 PM

    이 질문은 아이에게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고 묻는 것과 같아요.ㅠㅠ
    둘 다 포기 못해요~~~

  • 손사장
    '13.2.7 4:17 PM

    ㅋㅋㅋㅋ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가 조카한테 했던 질문이었어요.
    아가가 현명하게 대답 못하더라구요.

  • 6. 짱구엄마
    '13.1.31 4:15 PM

    전 국물!ㅎㅎ
    제가 어묵탕만드는법은요~
    무+멸치+새우+다시마넣고 밑국물 내고
    국간장 + 후추 넣고 어묵 넣으면 진짜 맛나요 ㅎ
    아 사진보니 먹고싶네요 츄르릅~

  • 손사장
    '13.2.7 4:16 PM

    아..저도 후추 좋아해서 넉넉히 넣어서 먹어요. 그래야 어묵탕 먹은 거 같아요.

  • 7. 송이삼경
    '13.1.31 5:07 PM

    좋은어묵을 못 먹어봐서 그런지 ㅎㅎ
    저도 국물이요
    육수만 있음 어묵탕 끓이기 참 쉽죠
    무+다시마+멸치+새우+양파+대파
    넣고 육수만들어 놓은거에
    끓는물에 소독한 어묵넣고
    소금이랑 진간장 약간 넣어요
    글구 조미료는
    집에서 만들지 않은이상 시판어묵 자체가 조미료인듯 싶어요

  • 손사장
    '13.2.7 4:16 PM

    저도 어묵 좋아하지 않아 맛을 잘 몰랐는데 이 어묵은 꽤 맛있더라구요.
    조미료, 사방천지가 다 조미료 투성이이긴하죠.

  • 8. 회광반조
    '13.2.1 1:42 AM

    저는 국물에 한표,
    무우를 넣어서 푹~~우려야 제맛이나죠.
    어저께 해먹었는데 환상이었음다.
    멸치와 다시마넣어서 끓여서 건져내고 파 양파 무우를 넣고 푹 우려낸후 뜨거운물에 살짝데친 어묵을 넣었더니 아~그리고 오ㄷ

  • 손사장
    '13.2.7 4:15 PM

    요리야 말로 정성이 최고의 양념인 거 같아요. 늘 귀찮아서 있는 것만 겨우 넣고 끓이니 맛이 날 턱이 있나요.
    어묵 데쳐서 먹으라고 하긴 하던데 말이죠.이것도 귀찮아서 그냥 덥썩..

  • 9. 준탱
    '13.2.1 9:22 AM

    무우를 넣어야 시원하더라구요. 맛도 깔끔하고......

  • 손사장
    '13.2.7 4:14 PM

    그렇터라구요. 어묵국의 비밀은 무우!!에 한표

  • 10. Laputa
    '13.2.1 6:37 PM

    맛있어보여요
    전 국물보다 어묵이 맛있는게 좋아요
    댓글에서 어묵국물 만드는 법도 배워가네요 고마워요

  • 손사장
    '13.2.7 4:14 PM

    저도 댓글 통해 새로운 요리 정보 많이 배웁니다.

    어묵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어묵이 어찌나 맘에 들던지 국물에서 어묵으로 바뀌었어요.ㅋ

  • 11. 간장게장왕자
    '13.4.1 5:12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5 파이야! 13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5,226 2
41084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3 코코몽 2024.11.22 10,623 2
41083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7 ··· 2024.11.18 16,103 7
41082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0 Alison 2024.11.12 16,540 6
41081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1,061 4
41080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2 필로소피아 2024.11.11 8,924 5
41079 이토록 사소한 행복 42 백만순이 2024.11.10 9,571 4
41078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803 6
41077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290 4
41076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226 5
41075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091 8
41074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000 4
41073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88 8
41072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459 2
41071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725 5
41070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31 3
41069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83 4
41068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301 3
41067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314 4
41066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742 2
41065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825 5
41064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211 7
41063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58 2
41062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419 6
41061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80 4
41060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8,008 2
41059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92 4
41058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75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