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쿡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예전부터 구경만 하다가 가입을 해야겠다 마음먹으니 가입을 받아주시지 않아 슬펐는데
어제부로 가입하고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B형여자입니다.
전 나이가 좀 많은 노처녀인데(흑흑...), 요리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
예전엔 블로그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어느순간 귀찮아져서 개점휴업 3년이 다돼가네요.
그냥 소소하게 다른 사람은 이런 요리도 먹고 사는구나 구경하시라고 제가 만드는 음식들을 가끔 올릴까해요..
아래 사진은 얼마 전 해피투게더에 윤종신씨가 나와서 만든 요리인데요.
군산 출신인 윤종신씨 와이프가 알려준 요리라며 '군산 미라밥'이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원래 해투에 나온 '군산 미라밥'에는 닭고기가 안들어 가는데 전 고기를 사랑하는 여자라 닭가슴살을 함께 넣어봤어요.
(사실 아는 분이 닭가슴살 사업을 시작하셔서 샘플세트를 받았거든요...;;)
재료도 간단하고(야채나 고기 등은 집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만들기도 짱 쉬워요~~
밥 대신 펜네나 파르팔레, 푸실리 같은 숏파스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군산 미라밥 >
: 종류 - 한그릇 음식
: 기준 - 1인분
: 소요시간 - 약 15분
: 특징 -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아(청양고추 빼면) 아이들도 잘 먹어요!
재료 : 양파 반개, 양송이버섯 2개, 청양고추 1개, 닭가슴살 1/4팩(저는 훈제를 사용했어요!)
우유 200ml 한팩, 슬라이스 치즈 1장, 허브솔트(없으면 그냥 소금), 파마산치즈 또는 모짜렐라 치즈
(없으면 생략), 밥 한공기(저는 양이 많은 편이라 한공기했는데 여자분들은 2/3공기만 하세요^^;;)
1. 오목한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우유를 넣고 중불에 끓여주다가 거품이 살짝 올라오면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주세요.
2. 우유 끓는 동안 재료준비. 양파는 채썰거나 1cm 깍뚝썰기해주시고, 양송이는 슬라이스, 청양고추는 총총총~
3. 닭가슴살은 1팩 양이 꽤 많은 편이라 1/4 팩만 사용하셔도 충분해요.
쭉쭉 손으로 찢으시거나 양파 크기로 깍뚝썰기하셔도 좋아요~
4. 1번의 슬라이스 치즈가 녹으면 썰어놓은 양파, 양송이버섯, 닭가슴살 투입!
5. 야채들이 살짝 익었으면 밥 한공기 넣으시고 허브솔트로 간해주세요~
6.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파마산 치즈나 모짜렐라 치즈를 취향껏 더해주시구요,
느끼한거 싫어하시면 청양고추 총총 썰어놓은거 넣으면 끝맛이 칼칼해진답니다.
혹시 페페론치노(이탈리아 건고추)가 있다면 그걸 넣는게 더 어울릴것 같아요^^
7. 파스타 접시에 이쁘게 담아내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주시면 끝!
생크림 없이 만드는 크림소스 리조토라고 할까요?
생각보다 밥이 우유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밥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더 맛난 요리로 찾아뵐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