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톡톡...겨울철 별미 도루묵찌개
날씨 정말 많이 춥지요.
요즘은 아침에 이불속에서 나오는 것이 어찌나
귀찮고 힘든지...
오늘도 늦은아침을 준비해 먹었답니다.
냉동고에 보관해 두었던 도루묵으로
도루묵찌개를 만들어 먹는다고 부산을 떨다 보니
더 늦은 식사가 되었네요.
도루묵찌개는 정말 오랜만이예요.
도루묵은 예전에 친정엄마가
찌개로 많이 끓여 주셨던 기억이 있는 생선 중에 하나 이지요.
다듬어 놓은 도루묵과
무 하나, 대파를 준비했어요.
도루묵찌개를 끓이기 위해
우선
무와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먼저 끓였어요.
손질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던 도루묵이라
더 손질할것은 없을것 같아서
살짝 씻어 주었습니다.
도루묵이 참 통통해 보이지요.
육수를 끓이고
씻어놓은 도루묵 물기를 빼 주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주었어요.
양념장은...
고추가루 4큰술, 된장약간, 국간장 한스픈, 청주 한스픈
다진마늘, 생강가루, 강황가루
강황가루를 넣어주면 잡냄새 제거에도 아주 좋아요.
육수만들때 넣어 끓였던 무를
냄비 아래에 깔아 주고
위에 도루묵을 졸졸히~~
도루묵 알...보이시죠? ~ㅎㅎ
도루묵찌개는 요 알이 별미인것 같아요.
끓여 놓은 육수를 부어
한소큼 끓이는 동안~
마지막에 넣어줄
대파, 청고추, 붉은고추도 준비 했어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만들어 놓았던 양념 투하~~
양념에
고추가루가 좀 많이 들어간것 같아요.
고추가루 양을 좀 줄여서 넣어주면 좋을것 같네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살짝 맞춰주면 되지요.
송송썰어놓은 대파도 넣고
청고추, 홍고추도 넣어서 마무리~
도루묵찌개가 완성 되었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도루묵 알이 더 맛있는
겨울철 별미 도루묵찌개.
맛있게 먹고...
오늘 하루도
어깨 쫙~~ 펴고
화이팅 하는 하루 만들어 봐야지요.
내린 눈은 꽁꽁 얼어있고...
날씨는 춥고
ㅎㅎ...짝꿍은 오늘도 외출은 못하고
집안에서만 종종 거려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