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메리크리스마스~

| 조회수 : 12,093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2-25 09:17:58

요즘 티비가 없는 우리집이 참 좋아요.

뉴스 안봐도 되니까. 헛헛하면 배가 고파요.

먹기라도 잘해야죠.

12월23일 문! 뙇열릴때 (오전8시) 코스코엘 가서 1차 장을 보고 (사람적어서 너무 좋았다)

엄마집에서 뭉게다가 울동네 이마트를 오후에 갔는데 우와......

이마트에 사람 진짜 많더라구요.

코스코 늦게 갔으면 낑겼겠구나~

여튼 이마트2차 장을 보고

아침에 문화센터 다녀온뒤 롯데마트와 킴스클럽을 마지막으로 .끝.

장본내역을 보면 잔치잔지가 이런잔치가 없어-_-//

뭐 남은 재료가 많지만 장본걸 생각하면 어디나가서 남부럽지 않게 먹을수 있겠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우리집 전통-_-/(5년전통 음하하하)

딸기, 촤컬릿, 샴페인!

샴페인은 나름 찜해뒀던 애로다가~ 빵


 

문화센터 다녀와서 동네장을 봤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으니. 베이비샐러드 품절.

길건너 롯데슈퍼에 없고

유모차 끌고 저멀리 킴스클럽갔는데 없고.

다들 샐러드 해드시나봐요.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왔더니 육시 이십분.

십분뒤 여보도착.

요리할 시간이 없네요 -_-//

시장이 반찬 작전 start!

나름 5년차라 한시간 반정도 시간을 소요하야 상을 차려냈습니다.

미리 쌓아둔 설거지를 클리하는 시간까지 포함된 시간!

8시쯤되면 울아들 여보 다 너무 배고픈시간~

뭘줘도 맛있을시간.

아침에 정신없는 와중에 밑간해서 재워둔 닭다리살.(밑간은 소금, 후추, 미림, 편마늘 구울때는 껍질부터)

나름의 가니쉬로 고구마샐러드


 

최근 비법아닌 비법을 깨치고 자주 해먹는 토마토소스 파스타~


 

닭고기를 메인으로 하려던 아침에 계획하였으나

뜻하지않게 킴스방문으로 흔들려버린 내마음 저는 육식동물이니까요~

동네 베이비샐러드 품절에 이은 복병이 있었으니, 가스렌지.

3구중 가장큰화력의 나의 메인인 1구가 

손을 띠면 불이 꺼지는 겁니다. ㅠㅠ 엉엉

하지만 그나마 거기가 불이 젤크니까 크테이크는 거기에서 구워야하는거니까요.

나의 소고기는 소중하니까. 십여분간 가스렌지를 부여잡고 한손으로 구어낸 스테이크~

아들까지 모두 미디엄레어로 구워도 잘먹습니다.

 

쌈채소에서 여리여리 귀요미들로 골라온 샐러드.

15분요리에서 제이미가 매번 석류 뿌리길래 나도 해봤는데

아놔..

제이미처럼은 절대 안되는 겁니다.

그자식은 뙇! 털면 접시에 석류가 이쁘게 흩뿌려지는데.

나 괜히 따라 했다가. 세팅한 모든 식기 및 식탁에 붉은 국물을 튀기고 멘붕!~


 

씻어둔 딸기는 볼가득 담아두고 .이건~ 어디까지나 세팅.


 

딸기랑 촤컬릿은 2부로 이월시키고 나머지는 클리어!

애낳고 나니 친구들오 안오고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먹부림 하일라이트.

스타벅스 케익 4조각, 커피빈 케익 2조각


 

연신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대며 광분하는 아들이.

그래 틀린건 아닙니다. 지져스크라이스트가 태어난 날이니까요~

촛불끄고

포크 가져오기도 전에 얼굴에 크림 뭍혀가며 먹기시작.

세식구 모두 야심차게 시작하였으나

1차에 이미 과식을  해버려서

단 한조각의 케익도 클리어하지 못하고

아들이는 모든케일을 찔러놔서 엉망이 되었지만 두조각도 채 못먹었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데

여전히 마냥 신나진 않습니다.

간간히 뵈는 포탈메인도 속터지긴 마찮가지고.

그래도  메리크리스마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orien
    '12.12.25 10:22 AM

    사무실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과 커피믹스로도 조촐하게 메리 크리스마스 외쳐 봅니다~ ^^

  • 면~
    '12.12.25 1:50 PM

    메리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에도 사무실에서 일한만큼 좋은일 있으시길 바래요~

  • 2. 넉살부족
    '12.12.25 1:31 PM

    맛나보이는 정갈한 상차림이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런데 토마토 파스타의 비법이 무엇인지 심히 궁금하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법 쏘시면 ?

  • 면~
    '12.12.25 1:55 PM

    아. 비법이랄것도 없는게 -_-;; 토마토소스는 주로 오뚜기 스파게티소스를 사다가 재료추가해서 먹었었는데
    마늘과 양파 볶다가 토마토페이스트(170g), 홀토마토(340g) 넣고 푹푹 끓여주니까 맛나더라구요.
    간은 소금으로 신만정도는 설탕가감하면서 맞추면 되구요.
    시판소스 사다 할때도 같은 과정을 거쳐가며 했는데 다른 부재료가 없어도 그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 3. 넉살부족
    '12.12.25 2:22 PM

    예~~
    감사합니다.
    덕분에 맛있게 해 벅어볼게요.

  • 면~
    '12.12.26 9:36 AM

    진~짜 별거 아니라서 허허허허.
    맛나게 해드세요~

  • 4. pucololo
    '12.12.25 5:24 PM

    전.. ebs와 ocn고정입니다.
    통행금지 시절도 있었는데요 뭐.^^
    따스하고 예쁜 요리들이네요.
    식탁이 참 예쁜데 맞추셨는지 궁금해요.

  • 면~
    '12.12.26 9:37 AM

    아 식탁 물어보시는분들이 가장많으신데 정말 비루한 식탁입니다.
    인터넷으로 특가상품으로 의자 4개 배송료 포함해서 십오만원도 못준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가볍고 이염도 되고 ... 비추입니다. 저렴한 가격만 강점이죠,
    이케아 식탁하고 비슷하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

  • 5. 꼬꼬와황금돼지
    '12.12.26 2:18 AM

    맛있는 음식들,..특히 고기사진~~침흘렸어요~ㅎ
    샐러드 이뻐보여요~ 석류도 사진으론 멋지게 보입니다만,..ㅎ

    마지막 아드님 사진, 너무 귀엽네요~^^ 면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 면~
    '12.12.26 9:38 AM

    다해두곤 멋진데 제가 평소에도 석류를 안먹어봐서.. 까는게 힘들었어요.
    제이미따라했다가 석류즙 사방에 튀고.. 지금고 주방 구석구석에 튄자리가 있더라구요. ㅜ-ㅜ

  • 6. 부관훼리
    '12.12.26 8:45 AM

    아니 벌써 5년차라니 ! 결혼한게 재작년정도같은데 정말 시간 가는거 빠르네연.
    아들님도 많이 컷어요~. 엄마아빠의 유전자가 좋아서 얼굴이 훤칠하네. ^^

  • 면~
    '12.12.26 9:39 AM

    그러게요. 벌써 5년차!~
    사월이랑 찐빵이도 꼬물꼬물했던거 같은데 많이 큰거보면. 세월진짜 빨라요. ^^

  • 7. 나우루
    '12.12.26 4:02 PM

    밝은 식탁색 보고 저도.. 오홍! 싶었는데. 저렴한거라니...
    역시 음식차림만큼 보는눈이 대단하신가봐요. ㅎㅎ
    저는 제가 어두운걸 너무 좋아해서 다 어두운 가구를 샀더니.. 집안이 이건 뭐 암흑이에요 ㅋㅋ
    상차림 잘 봤습니다! 저도 내년엔 응용해볼래용.

  • 면~
    '12.12.28 10:37 AM

    딱 돈값하는 식탁이랄까.. 아주 가볍습니다. 허허허허허
    전 청소를 못해서 까만 컴퓨터본체도 버겁습니다. 어두운색은 힘들더라구요.
    ^_^ 올크리스마스엔 뭐하고 보내셨는지 풀어놔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842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665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233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875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607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504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65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37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20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91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78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26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8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51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4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22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25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51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4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41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8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5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