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비가 없는 우리집이 참 좋아요.
뉴스 안봐도 되니까. 헛헛하면 배가 고파요.
먹기라도 잘해야죠.
12월23일 문! 뙇열릴때 (오전8시) 코스코엘 가서 1차 장을 보고 (사람적어서 너무 좋았다)
엄마집에서 뭉게다가 울동네 이마트를 오후에 갔는데 우와......
이마트에 사람 진짜 많더라구요.
코스코 늦게 갔으면 낑겼겠구나~
여튼 이마트2차 장을 보고
아침에 문화센터 다녀온뒤 롯데마트와 킴스클럽을 마지막으로 .끝.
장본내역을 보면 잔치잔지가 이런잔치가 없어-_-//
뭐 남은 재료가 많지만 장본걸 생각하면 어디나가서 남부럽지 않게 먹을수 있겠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우리집 전통-_-/(5년전통 음하하하)
딸기, 촤컬릿, 샴페인!
샴페인은 나름 찜해뒀던 애로다가~ 빵
문화센터 다녀와서 동네장을 봤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으니. 베이비샐러드 품절.
길건너 롯데슈퍼에 없고
유모차 끌고 저멀리 킴스클럽갔는데 없고.
다들 샐러드 해드시나봐요.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왔더니 육시 이십분.
십분뒤 여보도착.
요리할 시간이 없네요 -_-//
시장이 반찬 작전 start!
나름 5년차라 한시간 반정도 시간을 소요하야 상을 차려냈습니다.
미리 쌓아둔 설거지를 클리하는 시간까지 포함된 시간!
8시쯤되면 울아들 여보 다 너무 배고픈시간~
뭘줘도 맛있을시간.
아침에 정신없는 와중에 밑간해서 재워둔 닭다리살.(밑간은 소금, 후추, 미림, 편마늘 구울때는 껍질부터)
나름의 가니쉬로 고구마샐러드
최근 비법아닌 비법을 깨치고 자주 해먹는 토마토소스 파스타~
닭고기를 메인으로 하려던 아침에 계획하였으나
뜻하지않게 킴스방문으로 흔들려버린 내마음 저는 육식동물이니까요~
동네 베이비샐러드 품절에 이은 복병이 있었으니, 가스렌지.
3구중 가장큰화력의 나의 메인인 1구가
손을 띠면 불이 꺼지는 겁니다. ㅠㅠ 엉엉
하지만 그나마 거기가 불이 젤크니까 크테이크는 거기에서 구워야하는거니까요.
나의 소고기는 소중하니까. 십여분간 가스렌지를 부여잡고 한손으로 구어낸 스테이크~
아들까지 모두 미디엄레어로 구워도 잘먹습니다.
쌈채소에서 여리여리 귀요미들로 골라온 샐러드.
15분요리에서 제이미가 매번 석류 뿌리길래 나도 해봤는데
아놔..
제이미처럼은 절대 안되는 겁니다.
그자식은 뙇! 털면 접시에 석류가 이쁘게 흩뿌려지는데.
나 괜히 따라 했다가. 세팅한 모든 식기 및 식탁에 붉은 국물을 튀기고 멘붕!~
씻어둔 딸기는 볼가득 담아두고 .이건~ 어디까지나 세팅.
딸기랑 촤컬릿은 2부로 이월시키고 나머지는 클리어!
애낳고 나니 친구들오 안오고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먹부림 하일라이트.
스타벅스 케익 4조각, 커피빈 케익 2조각
연신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대며 광분하는 아들이.
그래 틀린건 아닙니다. 지져스크라이스트가 태어난 날이니까요~
촛불끄고
포크 가져오기도 전에 얼굴에 크림 뭍혀가며 먹기시작.
세식구 모두 야심차게 시작하였으나
1차에 이미 과식을 해버려서
단 한조각의 케익도 클리어하지 못하고
아들이는 모든케일을 찔러놔서 엉망이 되었지만 두조각도 채 못먹었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데
여전히 마냥 신나진 않습니다.
간간히 뵈는 포탈메인도 속터지긴 마찮가지고.
그래도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