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빼꼼...오랫만에 밥 처럼 ..

| 조회수 : 9,78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8-11 15:37:05


 

                                                                오랫만입니다.

                                                              2012년 토요일 아침 밥상입니다..

오랫만에 쉬는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특별한 반찬은  아니지만... 새반찬 만들어서....

한일   축구시합 이긴 기쁜마음으로.... 맛나게먹은  아침입니다..

 



 

 

여름이라고  특별히 입맛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이니까...  한번은꼭  해먹고싶은...

고추장물.....

 


 

 

오늘 아침은  앞뒷문 다열어 놓으니...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가끔  상에 올리면 한두번은 먹어주는...  갈치속젓....

 




 

여름 반찬  머 특별한거 있나요....

제일 만만하고 흔한 채소 사다가  열심히 해먹는일.....

꽈리고추  밀가루 뭇혀서...찜통에 쪄서...

집간장, 다진파, 다진마늘,깨소금, 들기름,고춧가루   넣어서...

 

 



 

아시는 분이 주말농장 하시는데...

주중에 노각을 5개나 주셔서... 넉넉히 무쳐먹은 노각무침...

노각은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짜면...처음  썰어 놓았을때보다...

양이 3분에1정로 줄어드는거 같아요...  나머진 모두 물인가바요...

노각  껍질벗기고  속 파내고... 썰어서.. 설탕, 소금에  절였다가..

면보에 싸서 물기  꼭 짜내고 준비...

 

고추장에 무쳐도 좋은데.... 전 고춧가루 약간, 청홍고추 1개씩...

고춧가루, 청홍고추,다진마늘,매실액기스,깨소금, 들기름...

씹으면 아작아작  소리가 나요...

 



 

올해   여름에  내내  김치 먹을때마다...

김치냉장고 너무 좋아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 더위에 김치냉장고가 없었으면  김치 담구느라고  더 힘들엇을뜻....

김장김치 가  아직도 하나도 안쉬었어요..  아삭아삭 맛나요...

 

 



어느날   우리집 킴쒸가..

밖에서 먹어밧는데... 깻잎에 양념은 안뭇었는데...

짜지도 않고...  먹을만하드라.....깻잎반찬이다... 그러드라구요....

 

허이구.... 안그래도 깻잎찜  상에 올리면...

매번 깻잎위에 양념을 젓가락으로 걷어내는게...  신경쓰였거든요...

먹어바서 맛나면  데리고 가서 먹여를 주든가.....!!!!!!!!!!!!!

 

하루종일...  인터넷을  뒤져도  이거다 싶은 레시피가 안보이드라구요...

82에있는 간장장아찌  레시피  몽땅  섞어서...

간장물 끓여서 처음은  뜨거운 간장물 부어주구요...

몇일 있다가는 끓여서 식힌  간장물 부어서... 깻잎장아찌  만들었습니다..

성공........... 먹을만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한일 축구전 보고 나니... 다시 잠자리에 들기도 애매하고...

오늘은 친정엄마  모시고 코스트코에도  가야해서...

베란다 나가서.  감자 몇알 갓다가....  감자반찬...

 

감자,꽈리고추, 잔멸치  넣어서  달콤 짭조름  하게 조렸습니다...

큰아이  록군  가져서  배가 제법 불러올땐데...  돌아가신...  시아버님을 ..

따라서  포천 선산에 벌초하러 가는데.. 어머님이  싸주신  도시락에...

저반찬 싸주셨는데....그 짭조름 매콤한 고추조림이  왜 그렇게 맛나든지...

평소보다 밥을  자꾸 먹으니  아버님이... 사이다 사먹으라구  너 체할거 같다   그러셨어요....

(저는   1차원동물 인가바요...  먹을거 보면  아버님, 아빠  생각을 많이 하는걸 보면...)


 



 

생선을 구울까 하다가....

어제 아침에  구워먹으려고 미리 썰어놓은  스팸이 보여서..

생선패스~~~~~~  스팸...  오케이...

 


 

 

아침  찌개거리가  만만한게 없어서...

감자, 양파,어묵,두부..  몽땅 쓸어 넣고  고추장 찌개...

 

너무너무...  심하게 더운 여름....

잘보내셨는지요....?

저는...  자알....잘....  에어컨과  합체로...

제 평생  이렇게 에어컨 많이  사용한적이  없었어요...

근데 잠은 자야할거 같아서요...

도저히 선풍기로는  제어가 안되드라구요....

 

...

 


 

사진 폴더 보니....

죽순 나오는철에 죽순  손질한 다음날...

죽순,쇠고기,당근,양파 넣고 죽순밥...

양념장에 비벼먹으면 맛나요....

 



 

82여인  인증............. 우유팥빙수...

빙수그릇이  아니라... 면기.....  그래도  저녁대신에  먹엇노라고  변명...

 

원래  우리 동네에서는  저정도는 먹어줘야...  빙수먹었다...합니다..

 

 



 

그래도  복날을 세번  지났으니...

복달음....

집에  한약재가  똑  떨어지고   없어서 생각하다가

둥굴레   두어쪽  넣고 끓였더니...

닭냄새가....싸악 없어지고... 구수하고 좋은데요....

 



 

리틀스타님  레시피...

이북식   가지찜....  제입에는 맛나고 좋은데...

킴쒸도  어머님도  안드시네요....

췟!~  제가 좋으니 또 해먹을라구요...

 


 

 

내 생애  처음....

말똥양이  끓여준  생일 미역국입니다..

미역국에  참기름3수저  넣고  끓인 미역국  안드셔본   사람은....

말을  말아야해요....

참기름3수저 넣고.... 얼마나 푸욱 끓엿는지...

어쨋든 아무튼...  맛나다구요..(?)

 

나머지 더위   잘지내고..........

바람이 산들 산들 불어오면..........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씨는밴여사
    '12.8.11 6:04 PM

    놋그릇, 정겨워요.

    갈치속젓은 무슨 말일까요? 귀한 음식이네요.

  • 소연
    '12.8.12 9:41 AM

    놋그릇 정겹기도 하고... 품위까지.. 왠지 놋그릇에 상차려주면 대접받는 기분이에요...
    갈치속젓은.. 싱싱한 갈치내장만 모아서 푹 곰삭힌 다음에..갈치속젓을 다져서
    매운고추, 고춧가루, 다진파,다진마늘,다진생강 으로 양념해 먹는 젓갈인데..
    젓갈맛이 진하고 고소..한맛.. 뜨거운밥에 얹어먹기도 하고 다시마나 미역쌈에
    쌈장대신 먹어도 맛나요...

  • 2. 들꽃
    '12.8.11 7:27 PM

    전부 다 맛있어보여요^^
    사진 보면서 침 꿀꺽 삼켰네요.
    미역국은 어쩜 이리도 찐하게 잘 끓이셨어요?
    깻잎 장아찌는 저도 몇 번 만들어봤는데
    매번 짜게 되서 만들 의욕이 상실되기도 했는데
    워낙에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레시피 검색 잘해서
    다시 한 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 소연
    '12.8.12 9:42 AM

    ㅎㅎ 미역국이 너무 진해서... 느끼만땅입니다...
    깻잎장아찌... 현석마미님 레시피에 레미님 레시피 섞어서.. 슴슴하게 만들었어요..

  • 3. 물소리
    '12.8.11 10:51 PM

    고추장물 이번 여름 지나기 전에 해먹어야 겠네요. 두부,어묵 탕 ...처음 보는 음식인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 소연
    '12.8.12 9:44 AM

    고추장물은 만들어 두고 주먹밥 만들어서 회사에 가져갔는데 대박이었어요..
    김밥쌀때도 넣어도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세요..
    두부,어묵... 이건 그냥 찌개거리가 만만한게 없어서 캠핑가서 대충 끓여먹는 스타일..

  • 4. 코댁
    '12.8.11 11:22 PM

    반찬 하나하나 너무나 맛깔스럽네요.
    김장김치가 하나도 안쉬었단말에 솔깃합니다
    김냉 어디껀지 말 좀 해 주세요. ^^

  • 소연
    '12.8.12 9:46 AM

    김냉... 십몇년전에 홈쇼핑에서 저렴하게 팔길래 구입한 "다맛" 이라는 제품이에요...
    참고로 저는 김장 담그면 두고 먹을건 하룻밤만 실온에서 재웟다가 바로 김냉으로 옮겨서
    제일 차겁게 보관해요.. 김치 먹는량이 작아서 두고두고 먹으려고...

  • 5. foodie
    '12.8.12 7:45 AM

    역시 한식은 유기그릇에 넘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추장 찌개 슴슴하고 담백하니 맛나보여요~~
    미역국은 성게알 미역국처럼 맛나보이는데 참기름 3숟가락..ㅎㅎ 궁금하네요 ^^

  • 6. 소연
    '12.8.12 9:48 AM

    그치요... 유기그릇이뻐요...
    참기름3수저 넣은 미역국은.... 느끼~~~~~~~~ 합니다..
    대학 다니는 딸이이가 처음으로 끓여준건데...간은 맞아서 먹었으나..
    다음부터는 미역국 끓인다고 하면 참기름병부터 감출거같아요...^^

  • 7. Heute
    '12.8.14 5:29 AM

    와우~ 소연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지난 생일이지만 축하드려요!!

    아참!! 저는 오늘입니다.
    다른 오늘님이 계셔서 제 닉을 독일 오늘로 바꿨어요.
    시원한 가을전에 또 뵈어요~~^^

  • 8. 소연
    '12.8.14 8:40 AM

    heute님~~~~~ 와락!~
    반갑습니다... 녹슬지 않은 고3 독일어 실력으로 언능 한독사전 찻았습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 여름에 딸래미 낳으시느라 오늘님 어머님도 울엄마도 고생하셨을듯..

  • 9. 카스토르
    '12.8.14 3:31 PM

    영양가득한 밥상이군요.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8 181차 봉사후기 ) 2025년 2월 또띠아피자, 지코바치킨, .. 행복나눔미소 2025.03.04 857 0
41107 3월 봄 19 메이그린 2025.03.02 4,123 2
41106 장담그기, 요알못 남편과 음식 만들기 10 진현 2025.02.25 7,766 2
41105 에프에 구운 아몬드빵과 통밀빵 25 젬마맘 2025.02.23 8,429 4
41104 아들이 차려 준 한참 지난 생일상. 12 진현 2025.02.22 6,083 2
41103 발렌타인스 데이 다음 날 20 소년공원 2025.02.17 9,778 3
41102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1월 미식일기 29 코코몽 2025.02.11 12,498 5
41101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7 주니엄마 2025.02.03 11,985 3
41100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3,521 5
41099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마지막 12 ryumin 2025.01.31 6,882 6
41098 식단하면서 명절맞이 d-3 d-2 d-1 12 ryumin 2025.01.29 6,595 5
41097 만두빚기, 월남국수 12 ilovemath 2025.01.26 11,672 4
41096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워밍업 단계) 4 ryumin 2025.01.25 5,424 6
41095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37 챌시 2025.01.22 12,701 5
41094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34 ryumin 2025.01.19 14,044 5
41093 180차 봉사후기 ) 2025년 1월 한우사골떡만두국과 김치전,.. 12 행복나눔미소 2025.01.18 6,409 3
41092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2 행복나눔미소 2025.01.16 4,563 4
41091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32 소년공원 2025.01.13 14,387 8
41090 호박죽을 6 이호례 2025.01.09 8,313 4
41089 냉이와 시금치무침 12 이호례 2025.01.04 11,644 5
41088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8,208 8
41087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2,602 4
41086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1,177 5
41085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7,380 4
41084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9,649 7
41083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727 7
41082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6,925 10
41081 나의 깃발 24 백만순이 2024.12.13 7,290 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