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렛 그릴 요리는, 친구들 불러서 오래오래 수다 떨며 먹기 좋은 음식^^
벨기에에서 220V 임에 급흥분해서 라클렛 그릴을 사왔는데
간단하고 가벼운걸 사오느라고 온도조절이 안되는걸 사온거죠.. ㅜㅜ
그래서 고기 굽기 같은건 신경이 쓰이고..
손님 있을 때는 재료를 좀 준비하지만
저희 세가족이 먹을 때는 간단 버전으로 먹습니다. ^^
라클렛 치즈와 살라미
양송이와 양파
삶은 감자..
이게 다! 넘 간소하죠 ^^;;;
참..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와인이 필요하지만
둘이서 반병도 못 마시는 관계로 패스..
피클과 딸기로 대신합니다.^^;
그릴에 양파와 양송이를 굽고
마루 밑에서는 살라미 얹은 치즈를 녹이고..
삶은 감자 위에 부어서
양파 양송이와 같이 한 입! ^^
지난 겨울에는 잘 안먹던 딸아이가 이번 겨울에는 이 꼬리꼬리한 라클렛 치즈 맛을 좋아하는걸 보니 컸나봐요 ^^
초간단 샤브샤브도 저희 가족의 완소 메뉴!
채소와 버섯을 잔뜩 먹을 수 있는 건강 음식이기도 하고
싱겁고 밋밋한 맛에 이제 길들여져서
밖에서 사먹는 샤브샤브는 좀 자극적으로 느껴질 정도.. ^^;
채소 여러가지 준비하면 번거로워서, 잘 먹는 배추와 청경채만 ^^;
버섯 삼총사.. 새송이, 느타리, 팽이 버섯!
다시마, 멸치, 무, 양파.. 넣어서 오*에 넣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육수가 만들어지면 소스 만들 만큼 덜어놓고
식탁 위에 두고 먹을 전기 냄비에 담아둡니다.
버섯 채소는 잔뜩 고기는 조금 ^^
보글보글 끓으면
간장, 식초, 설탕을 넣고 육수로 왕창 희석해서 냉장고에 차게 식혀둔 다음
양파채를 잔뜩 넣은 소스에
푹~~ 담궈서 양파와 같이 먹습니다.
아이도 참 잘먹어요.^^
남은 육수에 당근, 양파, 계란, 김, 참기름 넣고 끓인 죽
지난 주 Little star님에 올려주신 레시피대로 닭갈비도 해먹었어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려요! ^^
아이도 같이 먹기 위해
양념을 좀 적게 넣고, 양파, 양배추를 잔뜩~ 넣어서
덜 맵고 약간 달큰하게 만들었어요.^^
(밤이라 색이 알딸딸 하네요 ㅜㅜ)
남은 양념에 볶은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만들기 간단하고 맛있어서 또 만든 당근 케잌..
이번엔 미니 파운드 틀에 만들었더니 딱 한번 먹을 만큼씩 나와서 좋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 주인공 마들린느의 틀로도 만들어보고..^^
또 이렇게 주말이 가고
추운 월요일 아침이 왔군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