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좋아하는 오이선. 남편은 오이선이 시원하고 쥬시한 오이와
여러가지 고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고 합니다.
오이선은 오이에 칼집을 내어 고명을 얹어 내는 궁중요리입니다.
선(膳)은 반찬이란 뜻이니까 오이선은 임금님이 드시던 오이 반찬이지요.
오이선이 한식요리의 전채로 뽑히는 이유는 새콤한 맛이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짙은 초록색 오이에 황백지단, 고기와 표고버섯, 그리고 빨간 고추의 조화가
색동저고리를 연상케하는 화려함때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