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가입한지 일년을 넘길동안 한번도 글을 남긴 적이 없는데..
오늘은 무슨 말이든지 해야 마음이 진정이 될 거 같아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넋두리라도 하려 합니다.
90년대 중후반
광화문 도렴빌딩이란 곳에서 일할때 마침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같은 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계셨었죠.
거의 매일 출근시간이 같은 관계로 아침마다 뵈었는데
항상 웃는 모습으로 마주치는 모든 이들에게 인사하시던
그 때의 그 활기차고 당당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한번은 제가 모시던 회장님께 인사차 오셨는데
노무현 대통령 다녀가신 후에 저희 회장님께서
참 진솔한 사람이다라고 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비록 저는 따뜻한 녹차 타 드린게 전부이지만
그 후로 쭈욱 좋은 마음으로 지켜보던 분인데...
해외생활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고,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선거때 제대로 찍어보지도
못했지만 당선되셨을때나 탄핵되셨을때
누구보다 기뻐하고, 분해했었는데....
그냥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ㅠㅠㅠ
이 허망함을 이 슬픔을 이 분노를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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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노무현 대통령
30년 후퇴 조회수 : 407
작성일 : 2009-05-23 14:10:22
IP : 174.116.xxx.2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쟈크라깡
'09.5.23 10:05 PM (118.32.xxx.180)다시는 이런 대통령이 나오지 않겠지요.
똑똑하면서 동시에 진정성이 있는 이런 사람 .....나오기 힘들겁니다.
눈물이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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