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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어 직접 가르치신 분 계세요?
이 녀석 또래의 아이를 둔 다른 친구들은 뭐 이것저것 많이 시키더군요;
영어유치원도 다니고, 무슨 놀이학교에 한글공부에...
뭐 저는 사교육에 별로 관심도 없고 그런 데 쓸 돈도 없어서;
우리 아이는 그냥 덜렁 어린이집만 다닙니다. (맞벌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다른 특기는 아무것도 없지만 영어는 좀 합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영어만이라도 제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는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영어동화책 마트에서 삼천원에 파는 거 두세권 사다가 틈틈이 읽어주는데
(영어로 한 줄 읽고 우리말로 다시 해석해주고...그런 식으로)
이래갖고 영어를 하게 될 것 같지는 않구요^^;;;
뭔가 교재같은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혹시 아이 영어 직접 가르쳐보신 분, 과연 성공하셨는지(^^;) 여부와
적당한 교재는 어떤 게 있는지 좀 알려 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그 밖에도 충고해주실 말씀 있으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1. 이디
'05.10.21 6:17 PM (220.84.xxx.55)이제 초등4학년이 된 아이를 5살때부터 영어동화책을 읽히며 키운 엄마입니다. 요즘 엄마표 영어라 해서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들 쓰시더군요. 이곳에도 잘 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하고 좋은 답글 많이 올라오겠지만 글로 전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좀 더 전문적인 유아영어 사이트에 가시면 교재 추천이나 활용 방법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그리고 영어동화책 읽으실 때 한글 해석보다는 억양이나 표정 등으로 뉘앙스가 전달되게 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영어가 좀 되신다니 부럽네요.^^ 참 제가 많이 도움을 받았던 사이트는 www.suksuk.com 이예요. 유명한 사이트라서 아실 것 같기도 하지만....
2. ..
'05.10.21 6:35 PM (221.157.xxx.199)영어동화책 비디오...컴퓨터 씨디롬...그리고 영어교육 싸이트....요즘은 엄마가 영어실력 없어도 충분히 직접 해줄수 있는 환경인데..실력도 되신다니 부러울따름..
저도 쑥쑥 사이트 추천합니다....엄마표 영어를 혼자서 하려면 인내심도 필요하고 힘든데..싸이트에 한번씩 가면 의욕도 생기고 도움이 많이 되실꺼에요.3. ..
'05.10.21 6:48 PM (203.117.xxx.23)님.. 부럽네요. 영어가 좀 된다니.. 전 영어가 안되서.. ㅠ.ㅠ
님께서 영어를 하신다니 직접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주위에서 보니 엄마가 영어를 할 경에는 엄마가 신경 써주는 것이 제일 좋더군요. 영어책도 같이 읽고, 간단한 문장부터 시작해서 함께 얘기하고, 그 다음엔 간단한 글쓰기 하고... 그러면 일상생활에 영어가 스며들더군요. 그러면 생활이 되어 잊지도 않고, 재미 붙으면 스스로 하려고 하더군요.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영어단어 찾기 놀이(영어사전으로), 엄마에게 메모 남기는 것 영어로 써서 남겨두기.. 엄마에게 영어 동화책 읽어 주기.. 기타 등등 놀이도 하고요.. - 영어 잘 하는 사람 보면 엄마들이 영어를 잘 하더군요. 거의 100%는 엄마표 영어지요.
님께서 맞벌이시라니 시간이 있는 주말만이라도 영어동요를 따라 부르며 아이와 함께 율동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예전에 tv에서 봤는데 지금 유명한 영어강사(이름이 누군지 기억이..)는 엄마께서 영어를 잘 하셨데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께서는 생활속에서 영어를 느끼게 해줬던 것 같다고 하더군요. 엄마께서 번역을 하시면 자기에게 단어 찾아달라 부탁하기도 하고, 노래 부르기 등 부터 간단히 시작했던 것이 생활이 되어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자기는 어학연수 같은 것 나가지도 않았구요..
말이라는 것이 그 문화도 알아야 하잖아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시지는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아이들, 금방 배우니까요... 처음엔 느리다. 하셔도 천천히요...
전 영어를 잘 못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우리들이 흔히 그렇듯이 말이 안되잖아요. 참 우울하죠..4. 저는
'05.10.21 11:50 PM (24.1.xxx.205)책을 많이 읽어 주는 것도 참 중요하고요.
전 단어 쓰기도 많이 시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발음을 설명해주어야 하는데요.
cap를 얘기할때 "ㅋ ㅋ ㅋ 캡" 이라고 c를 이해시키면 아주 재미있어 하면서
쉽게 이해합니다.
엄마혼자서 힘이 드시면 "Leap Frog"에서 나오는"Leap Pad"가있는데 가격도 저렴허고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합니다.5. 익명
'05.10.22 11:43 AM (211.218.xxx.127)조언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워낙 정보가 없어서, 쑥쑥이라는 사이트도 처음 알았네요^^;
거기 가입해서 이 글 그대로 복사해 다시 질문 올려봐야겠습니다 헤헤;;
다른 말씀들도,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마침 주말이니까 오늘부터라도 시작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