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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이 저려서......
애 둘은 자고
방금 아일랜드를 보고 너무 가슴이 저리고 흥분이 되어서 어따 이야기를 막 하고 싶어
마지막 장면 니사랑이 못되어주어서 미안해... 서로 볼을 감싸는...
제 취향이 음악으로 말하면 단조거든요. 약간 우울한 것
사랑한다 말해줘이후 이런 가슴 아림은 처음인것 같네요.(그 때 김재원이 너무 좋았죠)
밝고 명쾌한 트렌디풍의 드라마보다는
이런 약간은 우울한 게 넘 좋네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보면
너를위해, 다시태어나도, 너를 품에 안으면, 가질수 없는 너, 요즘엔 닮은 사랑(신곡은 몰라요)
다 우울하죠?
울 신랑이 맨날 늦어서 저녁은 얘들하고만 먹는데
저번에 한번 얘들하고 셋이서 저녁먹고 노래방에 갔어요
직장 회식때 이런 우울한 노래 부르면 분위기 싸해서 못부르는 거 아시죠?
맘껏 불러야지 하고 시작은 했으나 저 5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 젊은 남녀가 살짝 껴앉으면서 입술을 맞추는 장면을 보았읍니다. 백주대낮에 저것들이... 이게 아니고 저 두 사람 지금 얼마나 설레고 흥분이 될까
저 설레임 다시 느껴보고 싶다. 신랑하고도 참 설레일때가 있었는데
밤에 쓴 편지 다음날 읽으면 유치뽕짝인데
뭐 이리 주저리주저리 주제없이 글쓰고 있데요.
신랑 빨리 들어와!! 또 대리운전하냐!! 돈이 튀냐? 그런 돈 모아서 나 식기세척기나 사줘!
1. 너를
'04.10.20 11:36 PM (211.224.xxx.201)저도 너를 품에 안으면, 가질수 없는 너 예전에 출퇴근길에
운전하면서 엄청 들어댔었죠..
너를 품에 안으면은 듣고 있으면 눈이 펑펑오는 캄캄한 밤이 생각나면서
세상에 나혼자인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2. 두들러
'04.10.21 12:40 AM (211.215.xxx.99)오 저도 가질수없는너 무지 좋아했었는데.
그거 가사도 슬프지만 가수 목소리가 너무 슬프죵? 어쩜 남자 목소리가 그리도 구슬픈지..3. 마농
'04.10.21 1:09 AM (61.84.xxx.28)아일랜드라는 드라마는 안 봤지만..(비됴로 트로이 봤어요.브래드 피트 아....
이제까지 별로였는데... 좀 심하게 멋지네요..)
그 가슴 설레임은 알 것같아요.
제가 로맨스 소설..(소위 하이틴 로맨스라고 하구...그거 망하고는
할리퀸이죠? 쬐끄만 책)을 무지 좋아했었거든요.
안 본지 꽤 되었지만....그때 종종 딱 코드에 맞는 소설을
한권 읽고나면 몇일이나 가슴이 저릿저릿 전기통하듯이
저리고 설레여서 어쩔줄을 몰라했어요.
저릿저릿.... 딱 내 취향에 맞아떨어지는 대사나 장면때문에
정신이 어찔어찔..^^....
우주님 마음이 그것과 좀 비슷할 것같아요.
할리퀸...요즘도 재밌는지...나오는지...얼마나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그 설레이는 가슴저림이 그립습니다.^^...4. 해외동포
'04.10.21 4:16 AM (24.59.xxx.232)몹니까?
놀랬잖아요 ^^;;;
위에 노래도 하나도 모르고 (나? 왕 무식), 아일랜드도 못 봤지만;;;
대한민국 아짐니들, 느무 재밌어요 !!! 홧팅
근데 "가질수 엄는 너" 는 누가 불렀나요? 찾아서 배울래용~~5. 김흥임
'04.10.21 8:19 AM (221.138.xxx.61)저도 노래방에선 절대로 들어 보기 힘든?
가슴 저린 노래들을 즐긴다는^^;;
가질수 없는너 부른 가수는 뱅크로 기억합니다.6. 환이맘
'04.10.21 9:23 AM (210.105.xxx.2)ㅋㅋㅋ 정서적인 모드로 가다가 갑자기 "식기세척기"
저 이부분에서 낄낄 대다가
옆사람 한테 눈총 받았습니다.
일좀 하라구 ㅋㅋ7. ^^
'04.10.21 9:52 AM (211.215.xxx.149)돈이 튀냐?
이 대목...
넘 재밌네요.
젊은 님들 발랄하고 귀엽고 이뿝니다.^^
우주님 좋아하는 다섯 노래
다 모르는 전 4학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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