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쑥스럽지만 아들자랑질..

사랑샘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4-09-22 14:30:35
안녕하세요? 저는 6살 딸내미와 4살먹은 아들이 있어요. 딸은 새침쟁이에다 울보고 입도 짧아서 키우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도 아들보다 더 손이 많이 갑니다. 우리 아들은 4살인데 태어날때도 진통 30분하고 낳았습니다. 밤중수유도 3개월째부터 안했습니다. 10시쯤 우유먹으면 다음날 아침 7시-8시에 일어나고... 암튼 기특한 아들인데 오늘 아침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9시에 딸 유치원버스가 오는데 일어나보니 9시였답니다.!!! 너무 황당하고 놀라고 제자신이 미워서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더니 아들이 저한테 한마디 하대요."엄마, 괜찮아요." 에구구,, 어린 것이 왜그러는지도 모르면서 엄마가 걱정이 되었는지 괜찮다고 몇번이나 말을 하네요. 어젯밤에 좀 늦게 잤더니 늦잠을 잔 모양입니다. 우리집에서 생체시계가 가장 잘 맞는게 아들이었는지 진작 깨어나서 엄마 귀찮게도 안하고 옆에서 놀았나봐요ㅠ.ㅠ  다행히 남편이 늦게 나가는 날이어서 서둘러 딸깨워 유치원에 보냈네요.
얼마전에도 거실에 굴러다니는 백원짜리를 만지작 만지작거리면서 "엄마,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거 많이 사줄께요."합니다. 물론 언젠가 내가 저한테 읊어준 대사였겠지만 그걸 잊지 않고 나에게 전해주네요. 남자애인데도 어찌나 곰살맞은짓을 잘하는지 너무 귀여워요. 이상 고슴도치에미였습니다.
IP : 220.89.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04.9.22 3:09 PM (211.221.xxx.20)

    자랑하실 만 한데요. 사랑스런 아이들로 잘 자라길 기조드릴께요^^

  • 2. 테디베어
    '04.9.22 3:10 PM (211.221.xxx.20)

    기도""

  • 3. 마농
    '04.9.22 4:09 PM (61.84.xxx.22)

    거 참..말 그래로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자식이네요.
    어쩜 말 한마디라도 그리 이쁘게 하누??^^

  • 4. ....
    '04.10.10 11:22 AM (218.48.xxx.200)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73 히루종일 클릭!!!! 3 크리스티 2004/09/22 1,402
23172 샘님... 고맙슴돠. 꾸벅. (ㄴㅁ) 5 익명 2004/09/22 881
23171 소탐대실하는 사람들... 3 김미선 2004/09/22 1,155
23170 혜경 샌님 2 은비 2004/09/22 873
23169 82가 안열려서... 7 Jessie.. 2004/09/22 1,311
23168 살아가는동안 어쩌다 한번쯤.... 돼지맘 2004/09/22 873
23167 혜경샘! 날이 너무 좋아요!! 10 겨란 2004/09/22 891
23166 지금 황당하고 기분 나쁜 사연..ㅠ.ㅠ 3 상은주 2004/09/22 1,582
23165 밥 먹다 대성 통곡을 하고 1 두딸이 2004/09/22 1,563
23164 공든 탑... 2 신입회원 2004/09/22 872
23163 엄마없는 집에 들어온 기분..... 8 빈집 2004/09/22 881
23162 쑥스럽지만 아들자랑질.. 4 사랑샘 2004/09/22 1,015
23161 [re] 죄송합니다.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6 사랑샘 2004/09/22 901
23160 무슨 일 있으셨나요? ◑.◐ 어제 안 들어왔더니?????????? 6 m_m 2004/09/22 1,428
23159 스파게티아나,메드포갈릭,토니로마스 외식하실 분~~ 1 리틀 세실리.. 2004/09/22 1,056
23158 며칠전에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다고 글쓴 익명입니다(2). 14 익명^^;;.. 2004/09/22 1,305
23157 솔직히 이런 매너있는 사이트도 없습니다. 9 ja 2004/09/22 1,230
23156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까요? 9 예비맘 2004/09/22 878
23155 샘...저 삐질려구..힝~훌쩍! (눈물 추가 바람!) 45 미스테리 2004/09/22 1,477
23154 63빌딩에서 회갑연 치뤄보신분 계세요? 4 회갑연 2004/09/22 911
23153 태양초 고춧가루 사실분.. 1 상은주 2004/09/22 882
23152 함께 일하실 분 음식솜씨 좋으신분 찾습니다. 민들레 2 2004/09/22 873
23151 저좀 도와주세요.. 샘이 2004/09/22 872
23150 [re] 제가 나쁜 며느리일까요? 1 나쁜며느리 2004/09/23 913
23149 원글 지웠음) 10 정은경 2004/09/22 1,334
23148 분당 사시는 분들 보세요 2 강금희 2004/09/22 909
23147 판단이 안서요... 5 도대체 2004/09/22 943
23146 친정은 평생 마음의 짐인가봐요 6 익명 2004/09/22 968
23145 명절선물땜에 싸웠어요. 14 속상해요 2004/09/22 1,015
23144 앞으로 30분 후에.... 52 한 떨기 수.. 2004/09/22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