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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에서 제발자국 소리가 참기 힘들데요.....

도라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04-09-19 10:06:10
일요일 아침 8시부터 아랫집에서 항의 전화 받았읍니다. 시끄러워서 잘 수 없다고...
저희집 세남자는 다 자는데, 어이없다고 했더니, 어른이 뭐라고 하면 '잘못했습니다' 한마디하면 될걸  대들었다고 욕먹었습니다.

보통 저희 아이들 주말에는 할머니 집에서 나는데, 어저께만 같이 잤어요. 그래봤자. 놀에터에서 6시까지 뛰어놀고,  9시면 꿈나라입니다.
결국 소음의 주범은 저라는 이야긴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살을 한 10kg 뺴면 해결이 될려나. 한떄, 발지압 슬리퍼가 쿠션이 푹신푹신해서 신어봤는데 그것도 귀찮더라구요.

윗층 아지매 소리가 많이 귀에 거슬리나요?   저희 아랬집 식구들은 아줌마 아저씨가 참 예민해요. 전에 살던 분들은 한번도 저보구는 시끄럽다고 한 적이 없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한떄 시끄럽기는 했지만, 지금은 커서 그렇게 시끄러울 일이 없구요.

아침부터 한소리 듣고 여기서 풉니다. 보통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너무 화가 나네요. 같은 아파트라도 이웃만나기 나름이네요. 우리 아들 친구집은,아이 엄마가 아랫집에 11시까지 뛰는데 시끄럽지,않냐고 미안해하면, 애크는게 다 그렇다면서 웃고 만다는데, 부러울 따름입니다.
애들 친구들  절대 못오게 합니다. 아랫집에서 바로 올라오니까요. 저희 아랫집 분은 말은 굉장히 너그러운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제가 파리 잡을라고 점프한 번 했더니 바로 전화합니다. 자기가 하느님 믿는 사람이라 참는다면서 제발 조용히 하라고.

아파트 절대 좋은데 아니에요. 이럴수록 전 낙향하고 싶습니다.


IP : 211.207.xxx.1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맘
    '04.9.19 10:15 AM (61.79.xxx.94)

    저희 윗집아줌마 슬러퍼 탁탁끄는소리에 저희도 괴로웠습니다.
    애들이 자는 시간에도 들리는걸보니 애들은 아닌것같고...
    그런말씀 듣는거 괴로울거예요. 헌데 입장바꿔 생각하면 반대일수도 있거든요.
    그냥 '미안하다 조심하겠다' 한미디만 하세요.
    이젠 윗집 소음에 어느정도 적응되어서 괜찮은데 울아기가 마구 뛰어데서 아랫집에 얼마나 미안한지... 것두 새벽까징...
    먹을거 있으면 나눠드리고 명절때는 작은선물도 하고 그래요.
    뭐 애가 말을 알아들어야 뛰지 못하게 하죠...
    저두 윗집에대해서 간간이 욕하고(마늘을 두세시간씩 바닥에 놓고 빻고 그러걸랑요) 아랫집에 대해선 늘 미안한맘 갖고있고...
    어쩌겠습니까? 공동주택살려면 서로 양보하고 참아야지..

  • 2. 나름
    '04.9.19 10:21 AM (210.106.xxx.193)

    그게 사람 나름인 것 같더군요.
    저희는 애도 없는데 아랫집에서
    스트레스 엄청 줘서 이사까지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그집이 이사가고 다른 사람이 이사와서
    시끄럽냐고 했더니 전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아랫집 사람들이 너무 예민한 것 같네요.
    아랫집 사람들이 빨리 이사갔음 좋겠네요.

  • 3. 도깨비빤스
    '04.9.19 10:37 AM (218.147.xxx.103)

    어!우리 윗층 아줌마랑 똑같네*^^*
    사실 저흰 좀 심하거든요.
    직업상 두부부가 밤11시나 되어 퇴근 그제야 환기하고 집안일하느라
    이리저리 새벽2~3시까지 쿵쾅쿵쾅!!!
    저도 한예민하는지라 한동안 죽을 맛이었습니다.
    또 웃긴건 그부분 자기네들이 낮에 많은 시간 집비우고 아이가 없는걸 유세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틈틈이 피아노 교습도 하는군요...
    그런데...
    저 그싸이클에 적응됐나봐요.이제 그 리듬을 타요.ㅎㅎ
    또 이웃이라 웃는 얼굴에 침 못뱉고-워낙 사근사근하네요-
    저희 윗집으로 이사오세요*^^*
    에구~이것도 위로라구...

  • 4. ..
    '04.9.19 10:38 AM (211.209.xxx.105)

    축하드려여,,ㅋㅋ
    저도 이제 사업시작하는 남푠때문에
    하루하루가 ,,ㅠㅠ

    힘 얻고갑니다

  • 5. 노력
    '04.9.19 11:43 AM (211.212.xxx.211)

    소리에 예민한 사람한텐 조그만 소리도 거슬리기 마련이죠. 저도 그런편인데 저같은 경우는 귀까지 밝아서 다른 집에서 코고는 소리까지 들리더군요. 말소리는 잘 안들려도 그렇게 울리는 소리는 잘 들려요. 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요. 님이 몸무게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발 뒤꿈치를 들고 걸어다니세요. 다이어트 슬리퍼도 보면 뒤꿈치가 없거든요. 다이어트도 하고 소리도 안나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근데 제 남편을 봐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걷는 걸음걸이인데 소리가 나더라구요.

  • 6. 헤스티아
    '04.9.19 12:48 PM (221.147.xxx.84)

    저도 쿵쿵 걷는 편인데, 이번에 주택에서 살다 아파트 8층으로 이사오니, 누가 뭐라 하지도 않는데, 남편이, 아랫집 피해준다면서, 뒤꿈치 들고 다니라고 구박하길래, 며칠 해 봤더니, 정말 소리안나게도 걸을 수가 있더군요.. ^^;;

    예민한 분들이 아랫집에 사시는거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조금만 노력해 보세요^^;;

    참고로, 작은 아주버님은,, 쿵쿵거리는 소리 듣기 싫다고, 일부러 저녁먹고 야근하다 귀가한답니다...

  • 7. ㅡ.ㅡ
    '04.9.19 1:50 PM (211.44.xxx.102)

    허걱...발걸음 소리도 울릴 정돈가요?
    아파트 방음이 글케 형편없는 건지...? (철들곤 계속 주택에만 살아봐서..)
    공동생활을 위해 원글님이 조심하셔야 겠지만, 혹여 발걸음 소리라도 들릴까 신경쓰일테니 것도 참 살기 힘드네요.
    그냥 위로도 못되는 한마디..쩝..

  • 8. 마농
    '04.9.19 2:04 PM (61.84.xxx.22)

    귀가 유난히 예민한 사람들이 있어요.저희 남편같은 경우.. 유난히 청각이 발달했어요.
    그래서 저희 아예 꼭대기층에만 살아요..^^..
    시끄러운 사람들은 1층으로...
    귀가 예민해서 까탈스러운 사람들은 꼭대기로... 이게 딱 좋은데......
    헤스티아님 말씀처럼 뒤꿈치 들고 걷는게..습관되면 괜챦거든요.
    차이가 참 커요.아!.뒤꿈치들고 걸으면 다리모양이 이뻐져요.^^.....
    저두 아파트살면서 뒤꿈치들고걷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네요.휴.
    아래층때문에가 아니라..내 다리 이뻐지려고..그런다고 마음 비우고
    열심히 합니다.

  • 9. @@!
    '04.9.19 3:02 PM (211.209.xxx.82)

    귀가 예민한게 아니라요..
    그거 공동주택에 살면서 지켜야 하는 예의 아닌가요?
    쿵쾅 거리면서 걸으면 필시 아랫층에 피해주는건데..
    그게 아랫층 사람 예민하다고 치부해버린다는게
    어찌 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않가네요..

  • 10. 맞아요
    '04.9.19 3:03 PM (211.192.xxx.196)

    몸무게가 나가서라기 보다 걸음걸이가 유난히 '쿵쿵' 대는 사람들이 있어요.
    신경쓰기 시작하면 엄청 거슬리는 소리가 바로 이 쿵쿵 대는 소리이기도 하거든요.
    저희도 윗집 애가 새벽까지 뛰어다녀요.
    첨엔 돌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 뛰어다니는 소리보다 그 엄마의 쿵쿵대며 걷는 소리가 더 신경쓰여요.
    아이아빠가 몸무게는 더 나가는것 같은데 오히려 아빠소리는 별로 안나고 그 엄마가 쿵쿵대며 걷더라구요.
    정말 신경쓰여요.

  • 11. 빠끄미
    '04.9.19 3:55 PM (61.74.xxx.9)

    저희 윗층.... -- 중학생한면...고등학생한명인데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이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건지.. 어떤건지... 새벽2,3시까지도 쿵쿵쿵쿵하며 이쪽마루에서 저쪽 마루로 뜁니다..
    그리고 새벽5시면 다시 또 쿵쿵쿵쿵......
    잠은 언제 자는건지...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라 그런지.. 걷지 않고 뛰어다닙니다....
    낮에는 그집에.. 항상..매일... 5,6명의 친구들이 놀러와서는 같이 쿵쿵쿵~뛰어다닙니다...
    한번은 너무 쿵쿵쿵쿵 여기저깃 ㅓ난리가 나서 참다가...1시간동안 그러길래..올라가보니..
    그집서 키180의 남자아이들5명.... 여자아이들4명이.... 문열구 뛰어나오고있더이다...
    일주일중 하루이틀빼고 매일 친구들옵니다... 사교성이 무지 좋은듯....
    게다가 제가 빨래 널러 베란다 가면 그집 강아지......아니..개입니다.... 무지 짖어댑니다....
    아주 죽을맛입니다.......
    며칠전 앞집도 세오 이사왔는데.. 그집도 개 짖는 소리 장난 아니더만.. 흑~
    처음 이사오구.. 하두 난리도 아니어서 밤12시에 뛰어다니는 소리에 아이까지 잠을 못자서
    한번 인터폰하구요... 계속 참다가.. 늦게 들어온 서방.. 으아~못참겠다....
    다시한번 인터폰.......(경비아저씨를 통해서요..)
    그래도 뛰길래.............이제 포기하구 걍..삽니다..................
    줄넘기도 하더이다...^^;
    걍..팔자려니~ 합니다...

  • 12. 봄비
    '04.9.19 4:20 PM (218.50.xxx.214)

    아파트소음은 정말 어떻게 해결이 힘든가 봐요.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고 배려하면 좋을것 같은데... 저희도 윗층아줌마의 슬리퍼 끄는 소리는 기본적으로 박자정도로 참을만한데 거의 매일 들리는 쇼파나 식탁의자 직직 잡아끄는 소리는 정말 참기 어렵더라구요.
    그런데요, 그밖에도 다양한 소음이 들리고 있어 일일이 얘기하기도 힘들어요.
    참 이상한것은 전에 살던 윗층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소음을 거의 못 느꼈거든요...

  • 13. 선녀
    '04.9.19 4:22 PM (211.201.xxx.94)

    저희 엄니 몸무게 50키로가 안되신 나약한 분이죠
    밤12시에 세수할려고 씻고있는데 아래층남자가 잠옷바람으로 시끄럽다고
    찾아왔더라고 하더군요
    울엄니 혼자 세수하고 또 뛰어다지지도 않았는데 왜 그러냐고 하니까
    그냥 걷는 발자국소리가 귀에 거슬린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살던집에서는 오히려 집이 절간같다고 이웃들이 그랬었는데
    매일 같이 인터폰오는것 때문에 오히려 노이로제 걸릴것 같다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살살걸으시고 집에 사람없을때도 시끄럽다고 하니
    미치겠어서 담엔 시공사로 전화해야겠다고 하신적도 있어요

    근데 윗층에서 나는 소리가 우리집을 건너 아래층까지도 나더라구요
    우린 윗집애들이 들고 뛰어도 그럴려니 하는데 아래층에서는 발자국소리가 난다고 하니까
    서운하더라구요

    사람없을때도 뭐라하구요 좀 예민한 분도 계신것같아요
    저희 옆집아줌마는 제가 가끔치는 피아노소리가 1층에서도 들린다고 하니
    저요즘 피아노도 맘대로 못쳐요
    참고로 저희집은 15층이고 피아노칠때는 방문 창문 다닫고 잠깐 치거든요

    빨리 단독주택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 14. chin
    '04.9.19 5:48 PM (143.167.xxx.119)

    어이구 저도 그 인터폰 소리하면 할 말 많습니다.
    저 시집오기전에 친정이 아파트 2층에 살았더랬는데요 1층아주머니가 툭하면 그러셨더랬어요.
    저희언니가 외국살아서 1년에 한달 정도는 조카데리고 집에 와있었는데요.
    그럼 거의 비상이었죠.
    그런데 더 웃기는건 그집 중학생 아들이 밤마다 멱따는 소리로 노래를 불더 대는겁니다.
    참나원 두살 밖에 안된 아가는 말귀를 못알아 들으니 매번 타이를 수도 없지만,그 중학생은
    뭐랍니까? 우리엄마 반상회때 조용히 말했더니 듣는 척도 안터라네요.
    그러다 어느날 그집에서 잔치가 있었는데
    히히하하 좀 시끄럽더니만...
    저녁 10시가 넘어서 노래방 기계를 트는겁니다.거의 미칠 지경이었죠.
    계속 참다가 기회다 싶어 인터폰을 했지요.첨에 경비 아저씨 통해서요.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할 수 없이 우리가 직접 했는데 아예 인터폰도 안 받는거 있죠?
    그때 생각하면 정말 뚜껑 열립니다.
    이사 하면서 속이다 후련 하더군요.다시 그집 안봐서.
    참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인 사람들 많습니다.

  • 15. 고구미
    '04.9.19 6:26 PM (211.58.xxx.101)

    아 저두 할말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꼭대기층입니다.
    그전에 살때 윗집 중간에 사람이 바뀌었는데.. 할아버지 잠도 없으셔서
    새벽이고 밤이고 내내 쿵쾅거리면서 다니십니다.
    저 절대 예민하지 않습니다.
    근데 거기선 살 수가 없어서 꼭대기로 이사했어요.
    지금은 맘 편합니다.
    그런데 소음이 아예 없는건 아니더라구요.
    밑의집 문소리 다 들립니다.
    그래서 담에 이사갈땐 궅이 꼭대기로 가지 않을려구요.
    윗집 좋은 사람 만나는것도 운인듯 합니다.

  • 16. 가해자
    '04.9.19 10:19 PM (81.48.xxx.177)

    전 우리 이웃들한테 미안해서 죽갔어요.
    우리 남편 얼마나 쿵쿵쿵 걷는지, 티비나 디비디는 귀청 떨어지게 틀고...
    그러지좀 말라고 조심하라고 처음에는 말했지만 그럴때마다 부부싸움으로 번져서
    이젠 그냥 아무말 안 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웃들한텐 죄송해요.

  • 17. .
    '04.9.19 10:56 PM (218.145.xxx.112)

    소음은 꼭 윗집에서 나는 건 아니예요. 아랫집, 윗집의 옆집, 옆집...
    전에 살던 신도시의 아파트 소음 너무 심했어요. 우리 안방 장농 옆이 옆집인데,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웃는 소리, 웅웅거리는 말소리 크게 들리고, 침대 안쓸때인데 아랫집 잠자리 소리 들리고(신혼부부), 우리 남편 코고는 소리 들린다고 전에 살던 아랫집 아주머니가 귀뜸해주고, 윗집은 밤 12시가 넘어서도 가족모임인지가 안끝나 아이들 뛰고, 의자 삐그덕 거리고, 빨리 이사 나왔어요. 밤 10시 넘어서는 모두 조심했으면 해요. 정말 괴로웠어요. 건축비리, 부실공사 아파트가 문제지요.

  • 18. 후..후..
    '04.9.20 9:32 AM (211.196.xxx.253)

    제 경우엔 모든 잠든 새벽엔 윗집 강아지 뛰는 소리까지 들리던데요. 저는 윗집 아즘마 발소리 듣고 제 아래집 할머니는 제 발소리 듣고.. 서로의 출퇴금시간을 아는 거 같아요,. 푹신한 슬리퍼신으면 괜찮를 까 싶어서 요즘 새벽이나 늦은 밤엔 애용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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