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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어보네여...
그냥 주절주절 해는거라구 생각해시구 흘려주세요.
나이가 한살두살 먹을수록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바요.
선배 후배 동료 친구 가족...
나이들수록 정말 남는건 가족뿐이더군여...
친구에대해 저는 많은 애착을 갖고 있었나 봅니다.
저는 그냥 좋았거든여...
어디가서도 나는 친구들이 이만큼이다...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부럽지? 하며 늘 자랑하고 다녔거든여...
근데 요즘들어 부질없구나 생각이 들어여...
서른을 낼모레 바라보는 지금...
얼마전에 저희 시모 그러시더라구여...
어려서 친구들 다 부질없다...
다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한다구...
나중에 되면 이웃사촌들이 친구보다 더 낳더라...
친구들 이웃보다 못하다...
저 어이없어 웃었습니다...
친구들간에도 이상한 감정??같은게 있나바여.
잘된친구 보면 축하해주구...
조금 몬가 잘안되고 힘들어 하는 친구보면 위로해주구...
같이 안타까워해주구.
이런게 친구라고 생각했거든여...
적어두 스무살때까진 그랬던거 같아여...
어느날인가부터 기쁜일생겨 얘기하면 자랑한다 쑥덕이구...
속상한일 있어 얘기하면 배부른소리한다 넌왜 맨날 찡얼데냐하고...
그냥 처음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시작했어여...
무서워서 친구들한테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
참 속상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밨어여...
정말 내옆에 정말 날생각해주는 친구 누가있을까..
아무도 없네여...
제가 인간관계를 잘못해서 그런건가 심각하게 고민도 해보게되고...
참 많이 우울합니다...
정말 제옆에 늘 있어주고 기뻐해주고 슬퍼해주는건 가족뿐이 없나바여...
우리 신랑 부모님 동생...
적어도 내가족이 잘된다구 배아파하진 않을테니깐여...
적다보니 괜히 센치해 지는 주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1. 마자요
'04.9.18 11:57 AM (220.117.xxx.41)요새 제 맘이 그래요.
나이가 든다는게 그런 건가 보네요.
그렇게 혼란스런맘 다 떨치고 나면 좀더 성숙한 아줌마가 되어 있겠죠.
어디에 기대지도 말고, 그저 내 맘 굳건히 다스려가면서 사는 게 현명한 것 같아요.2. 저두..
'04.9.18 12:03 PM (220.89.xxx.132)며칠전 친한 친구가 새차를 샀다고 또다른 친구에게 들었지요. 질투가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좋겠다" 했더만 친구는 제가 질투하는줄 알고 미리 연막칩니다. 미리 알려주지 않은건 진짜 내가 배아파할까봐 그랬나? 나참 나 그렇게 속 안좁은데.... 기분이 좀 그렇더이다.
3. 마농
'04.9.18 12:05 PM (61.84.xxx.22)원글님..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치는 과정을 겪고 계시는거예요.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아닐까요?4. 김지원
'04.9.18 12:10 PM (203.240.xxx.242)한강레포츠 무료체험도 있어요.
한강 사업본부라고 인터넷에 쳐 보세요.
10우러 15일 까지네요.
이것도 체험하고 새빛 둥둥섬도 보고...
이상하게 링크가 안걸어져서 그냥 이렇게 안내합니다.5. 헤르미온느
'04.9.18 12:54 PM (210.92.xxx.35)진정한 친구란....좋은일 생겼을때, 그 친구가 잘 될때 진정으로 기뻐해줄 수있는 사이...래요.
서로 그러기 참 어렵겠죠? 저는 생각해보니 그 친구 잘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친구 딱 2명 생각나네요...그 친구들도 그럴것 같긴 한데...ㅎㅎㅎ...
중간에 서로 질투심 비슷한거 생겼다가도 나이들면 다시 어릴때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친정 어머니 친구분들 보니까...꾸준히 좋은 관계 만들어 나갑시다...^^6. 김혜경
'04.9.18 10:29 PM (211.201.xxx.248)희망맘님...희망맘이 걱정해주는 친구..그 친구가 바로 희망맘님을 걱정해주는 친구 랍니다...조금만 마음의 문을 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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