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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팠던 아짐이에요.
저 배아픈 거 다 나았어요. ㅎㅎ
한잠 자고 났더니 그냥 다 나았어요.
어제 저녁에 그냥 넋두리 한 번 해 본건데...
오늘 아침 들어와 답글 보니 그새 난리가 났었나 보네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제가 배아프다.. 어쩌다.. 한 건
그집이 열심히 부지런히 자기 능력으로 이룬 거라면 안그랬겠죠.
그냥 느닷없이 널뛰듯이 사는게 달라지니까...
기분이 좀 그랬단 얘기입니다.
사람 사는 거.. 다 비슷비슷하다지만..
그래도 자기 아는 만큼만 보이는 건 가봐요.
전 저의 그런 마음이 아주 당연히... 보편적인 심정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지워졌다는 답글과, 기타 저에게 도닦으라 질책하는 글을 보고는
정신이 번쩍 났어요.
남 잘되는 거 시기 질투하는 거.. 물론 속좁은 짓이죠.
하지만, 그런 맘 누구나에겐 조금씩 있잖아요.
저 정신차리게 해주신 분들...
아마 저보다는 여유있게 사는 분들이시겠죠.
없어 보이는 사람이 뒤로 궁시렁 대는 거 같아.. 아마 자신한테 하는 소리로 들으셨나봐요.
어떤 분 답글 처럼 세상엔 저보다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거 저도 잘 압니다.
그러므로 더 감사히,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도 생각합니다.
여기 82식구들 넘 따뜻하죠.
배우는 것도 많구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느낀 건... 이 따뜻한 82식구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는 거예요.
이미 알고 있던 얘기지만..
이젠 그런 사실들 부인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걸 인정하고 사는 게 현명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1. 배불뚝이
'04.9.18 10:13 AM (211.248.xxx.130)공감해요 ^^
2. 김흥임
'04.9.18 10:25 AM (221.138.xxx.61)익명성이란 편리함 빌어 가해지는 이중적인
플레이들
종종 소름이 좌~~~~~~~~악
전 단말이든 쓴말이든 닉 걸고 했으면 좋겠어요
난처한 난감한 질문내지 그런거 아닌이상...3. 노란달팽이
'04.9.18 10:30 AM (221.163.xxx.35)사람들이 다 그렇죠 뭐.. 자기보다 한 수 위면 배가 아픈건 사실이얘요.
그게 '질투'의 감정일까요?
사실 글을 쓸 때 위로받고 싶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요.
전 익명 찬성자지만 그런 글에 너무 심한 말씀 하시지 마셨음 좋겠어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러 내뱉는 말, 내 글을 읽으면 상대방이 어떤 생각이 들까..? 도 한번쯤 되짚어주셨음 합니다.
그냥 우리 둥글둥글하게 살아요~~ ^^4. April
'04.9.18 10:30 AM (211.221.xxx.150)어제 글들을 보고 상처받으실까봐 걱정했었는데....
생각이 깊으신 분인것 같아요.
힘 내세요.5. 배탈
'04.9.18 10:34 AM (220.117.xxx.41)어머.. 그새 답글이...
제가 처음에 쓴 글 지우려 했더니 비밀번호를 몰라 못지우겠네요.
흥분한 채로 키보드 아무거나 눌러댔었나봐요.
죄송~~6. 호박공주
'04.9.18 10:45 AM (61.83.xxx.253)그런경우.. 저도 있었답니다. 사람이면 다.. 느껴볼 수 있는 감정이라 생각했는데..
다만, 잘 소화해내는 내력이 필요한거겠죠. 그쵸?
저도 가끔은 배.. 아픔니다.
공부잘하는 옆집아그들 볼때 부럽고, 쑥쑥 잘나가는 여배우들 봐도 부럽고..... ^^*7. 쵸콜릿
'04.9.18 11:08 AM (221.139.xxx.226)전 같이 배아프던데요 ㅎㅎㅎ
악플...잊으세요.
사람감정이라는게...다 비숫하건데 말이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8. 보석비
'04.9.18 11:58 AM (221.138.xxx.248)저도 아직 도가 덜 딱였나봐요
나도 종종 배 아픈데
그러면서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 불끈
마음 푸세요
님글 전 충분히 공감가고요
얄미운 사람 잘 되면 배 아픈건 당연하잖아요
아니면 그건 부처님이죠9. =_=
'04.9.18 12:08 PM (61.107.xxx.147)맞아요. 아껴서 모아모아 이룬 걸로 40평대 이사갔다면 그게 뭐가 부럽겠어요? 열심히 살아도 그자리인 것 같은 자괴감이 들 때 그런 케이스가 있다면 저라도 배아프겠네요. (내공이 덜 쌓였나...;;;)
다른 게시판은 좀 덜한데 자게가 익명이 가능하다 보니 리플들이 좀 '쎄게' 나가는 경우, 종종 봤습니다. 뭐 그게 자게의 매력이기도 하지만.^^10. 배탈
'04.9.18 12:23 PM (220.117.xxx.41)원글이에요..
저 악플에 상처 안받았어요.
그냥 그 악플들 실명이 어떤 분들일까...
여기서 따뜻한 모습 보이면서 음식얘기, 그릇얘기들 하던 분들인가.. 생각하면 그냥 좀 우스워져요.
저도 그냥 실명으로 글 썼더라면 어땠을까... 그런 의문이 ㅋㅋㅋ
서로 여기서 주고 받고 짜증 푼 걸로 생각하면 그만이죠 뭐..11. 미스테리
'04.9.18 12:54 PM (218.145.xxx.148)저두 정말 악플의 실체가 궁금해요!!!
전 님의 글을 읽으먄서 정말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다...라고 느꼈어요!
저라도 돈을 열심히 모으지도 않고 큰집을 산다면 배가 아플것 같아요...
물론 그사람 복이지만~
근데 저는 그런 사람보다도 악착같이 돈안쓰고 모아서 재산을 불린사람들을 그보다 없는
사람들이 마치 도둑질이라도 해서 재산을 불린양 떠드는 사람 여럿 봤거든요!!!
사람의 맘속에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한다는거...이럴때 인정하고 싶진않아도...ㅠ.ㅜ
이렇게 익명으로 악플 달때도 해당되는거 아닌가 싶어요12. 연장자
'04.9.18 1:49 PM (211.215.xxx.90)원글쓰신 분 지극히 정상이고 마음이 건강한 분이십니다.
(외람되게 감히 다른 이를 평가하는 멘트라면 용서를...)
앞으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3. 도닦으라 한 이
'04.9.18 3:05 PM (221.150.xxx.100)그건 니생각-일지 몰라도 아주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생각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원글님이랑 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건전한 소비패턴이라는 면에서는요.14. 배탈
'04.9.18 3:21 PM (220.117.xxx.41)어머...윗분... 이런 글 올리시기 보통은 힘드실텐데...
암튼 고맙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자유게시판이란게요.. 그야말로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내놓는 거라 생각해요.
그게 우울한 사람의 혼잣말이건, 꼬인 사람의 넋두리이건, 실연당한 사람의 하소연이건 간에요..
감정을 다스려서 충분히 다듬어진 글만 올려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게시물이 질문이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을 해 주고...
상담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면, 그에 알맞은 조언과 위로를 해주면 되는 거고...
자기 맘에 안드는 누군가의 쓸데없는 넋두리라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 거고...
그런 거 아닌가요?
몇번씩 되풀이 되는 이런 악순환이요..
대개가 알고보면 하루만에 별일 아닌 그런 일이 많아요.
저.. 이번 일을 계기로 닉네임을 아예 그냥 "배탈"로 하고 살까봐요.
이런 리플 사건도 흔치않은 일이니까요..ㅎㅎ15. 배탈
'04.9.18 3:39 PM (220.117.xxx.41)마지막으로 한번 더 쓸게요.
혹시나 제 글에 답글이 있다면 이런 게 있겠다.. 생각했었어요.
.
.
없습니다. 그냥 참으세요..
.
.
제가 넘 순진한가요? ^^16. ..
'04.9.18 4:45 PM (211.199.xxx.171)열심히 모으고 아껴서 40평으로 이사갔대도 자신들 능력이고
그거 시댁에서 얻어줬대도 그 또한 그사람들 능력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 나와는 별상관없는일.
사실 저도 그런일 겪을때는.. 좋겠다~ 하는 부러움이나 있으면 몰라도
배아파..아우 배아파..이러진 않거든요?
이 두 감정이 같은 감정은 아닌것 같습니다.
간혹가다 아~ 저것들은 재수도 좋아서..돈잘버는 남편에 집사주는 시댁에 , 애까지 잘낳아 기르고 ... 뭐 내인생이 억울하지 않은것도 아니지만.... 어제 원글님처럼.. 그정도 까지는 아니라는 말씀... 암튼 저는 그 글.. 정말 충격이였어요. 아주 대단히요..
악착같이 벌어서 넓은평수로 이사가고 잘살았대도 배아픈사람은 늘 배아픈법..
한예로 우리집..3남1녀중에 벌이도 젤로 시원찮고.. 오래전에 큰동서가 자기들 연봉 2500만원에 일년에 500만원씩이나 저축한다고 자랑할때도.. 그 1/2 되는 돈으로 저축은 더 많이 했던..
그랬어도.. 우리가 젤 먼저 집사고 땅사고 했더니..나머디 2남 1녀의 형제들이 배아파 하던데요? 참 기분 나빴어요.
우리 못먹고 못쓸때..자기들은 해외여행다니고 맛집찾아다녔으면서..
우리가 어디 도둑질이라도 해서 돈모은양..비아냥거리는거.. 정말 형제도 아니고 웬수가 따로 없던데....
평정을 되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만..배탈님도 너무 그러지 마세요...17. .......
'04.9.18 5:00 PM (211.199.xxx.171)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자유게시판이란게요.. 그야말로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내놓는 거라 생각해요.
그게 우울한 사람의 혼잣말이건, 꼬인 사람의 넋두리이건, 실연당한 사람의 하소연이건 간에요..
감정을 다스려서 충분히 다듬어진 글만 올려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게시물이 질문이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을 해 주고...
상담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면, 그에 알맞은 조언과 위로를 해주면 되는 거고...
자기 맘에 안드는 누군가의 쓸데없는 넋두리라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 거고...
그런 거 아닌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말그대로 자유게시판..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곳입니다.
배탈님도 언급하셨듯이.. 자기맘에 안들면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맘에 안든다고 말하는사람도 있고..감정을 다듬어서 올리는글만 있는게 아니라고 햇으니.. 또한 감정을 다듬지 않고 댓글다는 사람도 있고.....
자기는 옳고 남은 잘못했고의 문제가 아니라는거죠..18. 바로윗님
'04.9.18 6:14 PM (203.229.xxx.176)저도 바로 윗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원글님도 생각이 깊으신 것 같아요..
자기 의견과 상반된 리플이 올라왔을 경우의 은근한 기분나쁨도 알구요..
그저 게시판을 통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될수도 있구나~~하고 여기심
맘이 편하실 것 같아요..
자기 생각이 보편적일거라고 다들 믿지만 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거든요19. 큰집
'04.9.18 6:39 PM (211.51.xxx.249)저는 결혼 10년만에 강남에 집을 샀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평수로요.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신랑이 너무 원해서 샀지요.
보통은 여자가 집욕심이 많은데 우리는 반대예요.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나도 돕지만..
진짜 둘이서 그동안 엄청 일했어요.
세상에는 나쁜놈도 많다는걸 알았지요.
주변에서 맨날 당하고 사니 사업 그만두고 취직하라고 난리였지요.
그래도 그걸 이기고 많은 세금도 내며 돈을 모았지요.
그동안 친정에서 살며(공짜로?) 열심히 일해서 집을 샀는데,
막상 입주하고 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나는 친구들이 나보다 10몇년전에 집샀어도 너무 좋아했는데..
그게 아닌 사람도 많더라구요.
내가 어떻게 일하며 산지 다 알아도 그러더군요.
부모 잘만나서 큰집 살아도 봐주던 사람이 내가 집산거는 배아파하는게
느껴지니까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친정 엄마가 기뻐해서 위로가 되더군요.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있다고
진짜 남 좋은일 많이 했는데.
신랑이 조금만 덜 착했어도 고생을 덜했을텐데..
정당하게 집사도 욕먹는 세상인거 같아요.
물론 아닌 사람도 많지만..
집 큰거 샀다고 맨날 변명하느라 혼난 아줌마가..20. 맞아요
'04.9.18 6:47 PM (203.229.xxx.176)못가진자에게만 관용이 필요한가요
가진자를 인정해 주는 것은
그 누가 아닌 바로 자기자신에게 도움이 됩니다.
천박하게 자랑하는 사람은 물론 꼴불견이지만
남을 인정하는 것에 인색한 사람도 그리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21. ....
'04.9.18 6:50 PM (211.199.xxx.171)맞아요..사람심리가 참 이상한...
울남편도 맨날 친구 좋아라~ 칠렐레 팔렐레..다니더니만..
우리 집사고 돈버니..그 친구들이 시기하고 질투하더랍니다. 지들은 우리보다 더 먼저 집샀으면서 말이죠.. 못살던 우리는 언제까지 궁상만떨고 살아야 한답니까?
그 이후로 친구라면 사족을 못쓰는 울남편..태도 변했어요. 친구놈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서죠..
우리 동서들도..집샀다니..축하해..한마디는 커녕..배아파하는게 역력하고..
작년에 울남편 사업부도나서 4억 해먹었더니만.. 그동안 저 볼때마다 입나오고 삐죽거리던
동서들이.. 올해는 안심하더라고요. -_-
진짜 위로가 되는것은.. 악착떨더니 집샀다고..기뻐해주던 친정엄마..하나뿐..
진짜...내 핏줄이 최고라고 뼈져리게 느꼈다는....22. 여담이지만
'04.9.18 6:52 PM (203.229.xxx.176)저도 압니다..질투의 무서움을요..
저는 친정어머니에게 그런 걸 겪었습니다.
고생고생하던 남편이 좀 잘 풀려서, 내 딴에는 엄마가 딸 걱정 안하시게 하려고
자랑하듯(어머니한테니까요) 얘기했더니
.....
정말 세상살기 싫어지더군요..
당신 아들은 풍족한 환경에서 살아도 당신 사위(내 남편)같은
도전의식이나 끈기가 없어서 몇년째 속만 썩이고 사는 것을
떠올리신 게지요..당신 딸이요? 원래 저 물어도 안아픈 손가락입지요.
그다음부턴 저도 대오각성하여
주변에 잘된 사람 있으면 마음으로부터 축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라도 마음을 곱게 써야 언젠간 나도 잘살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려고요.23. 42.195
'04.9.19 5:19 AM (211.225.xxx.44)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면..나도 잘살게 된다...맞는 말씀입니다.
물질적이던..정신적이던..긍정적인 방향으로...
맨날 남의 일에 ..배아파 하던 여자하나...
남이 잘되는 꼴 못봐서..눈가도 파르르해지고.하더니만..되는일 하나없이.
남편 &^%*&.. 집은 ^&$%#@*)*애까지&%$#@....(풍문으로 트럭에다 좌판놓고 떡볶이 장사한다는..)
죄는 죄대로 간다더니만.. 옛말 그른거 하나도 없더이다..
인생 깁니다..마라톤이라고 합니다.
아직 다 산거 아니고..좀더 살아보자구요...긍정적으로..밝게 맑게24. 헤스티아
'04.9.19 11:43 AM (221.147.xxx.84)원글님 말씀.. 저는 이해되구요^^ 그냥 제 이야기 한토막 적을께요...
저희집은 일억오천 전세,, 33평이고, 형님네는 이억오천 자기집...27평..
저희가 더 큰집에 산다고 질투하더구먼요... 저흰 저희가 벌어 손한번 벌리지 않고 장만한 전세이고,
형님네는 결혼할때 7000만원 시댁에서 해 주셨고, 결혼하고 3년만에 일억이 올라 이억오천..
(투자에 비해 얼마나 돈 벌었냐구요^^)
-..-;;
근데.. 질투는 하기 시작하면 끝이없나봐요...살다보면 어떤 부분은 저희가 낫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형님네가 낫기도 한데, 저희가 나은 부분은 정말 못 참으셔요... 저희 시어머님은, 둘째라 질투가 많은거다,, 라고 넘어가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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