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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노하우를 한수 가르쳐주시면 감사..

...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03-10-20 13:32:49
안녕하세요.
저는 32살의 미혼이구요. 요즘 저는 제자신을 어떻게 가꿀까 생각중입니다.
주위에서 좀 야하게도 입고 다니고 화장도 좀하고 꾸며라 그러니까 남자가 없지 하고 놀립니다..
보통 20대 후반으로 많이 봐요.  키가 쬐그맣고 피부가 희고 동안이거든요. 마르구요.
화장도 잘 못하고 옷도 멋지게 못입어 내요. 스타일이 별로죠.그리고 외적으로 투자하는게
조금 아깝기도 하구요
주위에서 하는 말에 처음에는 웃다가 요즘엔  가슴에 콕콕 박힙니다.
'그래서 남자가 없나' 하면서요..
막상 백화점엘 쇼핑가도 저 옷을 내가 소화를 못하지 싶고
왜 요즘 옷들 전부 모델스타일이잖아요 그리고 요즘아가씨들 다 늘씬하구요
키도 거의 165이상들이니.
휴~ 나는 내 스타일을 어떻게 만들지 참!!!
그리고 무엇보다 가꾸는데 들이는 시간+비용+노력+에너지 이런것들을 들일 여유가
좀 부족해요. 직장다니고 틈틈이 집안일을 도와드려야 되고 공부할것도 좀 있고 해서요..
선배님들!!   최소한의 노력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IP : 211.197.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10.20 1:36 PM (211.36.xxx.185)

    ... 님~!

    그 정도면 청바지하나에 셔츠 하나 걸쳐도 다 예쁘지 않을까요?

    야시시하게 입는다고 다 예쁘지는 않아요.

    자연스럽게 꾸미는 것이 전 예쁘던데...

    명품을 입어도 폼나지 않는 분이 있고

    시장에서 몇 만원에 한 벌 입어도 아주 폼 나는 사람 있어요.

    제 생각엔 님은 후자 일 듯,,,,

  • 2. 부산댁
    '03.10.20 1:52 PM (211.39.xxx.2)

    화장을 하지 않거나 화려하지 않은 옷을 즐겨입던 사람이 갑자기 짙은 화장이나
    야한 옷을 입으면 언발란스해지기 쉽습니다.

    님은 피부도 하얗고 동안이시라니 너무 좋으시겠어여.. 특별하게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헤어스타일이나 악세사리 등으로만 변화를 줘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단번에 바꾸실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이대앞을 가서 윈도우쇼핑을 하시거나 패션잡지
    하나쯤 사셔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거기서 한 두가지 건져서 내것으로 만들수 있다면 아주 만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님처럼 평소에 멋을 내지 않는 사람이라면 조그만 변화만 줘도 아주 멋지게 바뀔 수 있답니다.

    주위에 패션감각이 뛰어난 친구가 있다면 도움을 좀 받아도 좋을 듯 합니다.
    아주 작은 것 부터 조금씩 바꿔가세요~~

  • 3. 푸우
    '03.10.20 2:00 PM (218.51.xxx.220)

    요즘은 투명메이크업이 유행이라더군요,,
    제가 대학교 3학년때 일본에 갔을때,,..놀란 점은,, 자기 만의 개성대로 옷을 입고,, 그것이 보기 싫지가 않았다는거예요.
    진짜 배가 엄청 나왔고, 다리도 엄청 굵었는데도 미니스커트에 딱 달라붙는 티를 입었는데도 그것이 보기 싫지가 않고 귀엽더군요,,
    화장은 정말 입술만 ,,
    유행에 구애 받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드는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자기가 가장 자기를 잘알고,, 무엇보다 내가 내모습에 마음이 들어야겠죠,,
    자기 만의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 4. 어쨋거나
    '03.10.20 3:06 PM (211.180.xxx.61)

    ..님,
    제가 뷰티 컨설턴트도 아니고, 님의 외모를 모르는 상태에서 조언을 해드리긴 어렵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가꾸십시오. 본인도 그렇게 느끼셨고, 주위에서 충고도 해주시니...
    제 친구중에 미혼있는데(39세), 얘는 옛날 학생때 모습 그대로 하고 다닙니다.
    미장원도 평생안가는듯, 머리는 맨날 뒤로 질끈 묶고, 화장도 거의 안하고, 옷등도 정말 대충입고
    다닙니다. (호텔커피숍등에서 만날려면 쫌 챙피할정도로) 조그만 사무실 직원으로 직장생활하는데, 월급도 적고, 미혼이고 하니까 쓸데 없는 소비안하고 저축만 열심히 하는 모양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같은 여자가 봐도 별로입니다. (이 친구에겐 좀 꾸미고 다니라고 말해주기도 어려워요...)
    그 친구도 남자 없습니다. 꼭 남자때문만이 아니라, 그렇게 젊은날이 다 가버리면, 언제 화장하고
    예쁜옷입고 멋내볼수 있나요? 그런것도 다 한때잔아요.
    나는 화장하고, 미장원가고, 새 옷 사입고 이런것이 누구 보여 줄려고 그런것 보다 자기 만족적인 면이 더 강하거든요. 거울속의 자기 모습을 자기가 봤을때 자기 맘에들고, 세련되어 보이면 그날 하루 기분 좋고, 누구라도 만나고 싶고, 어디라도 가고 싶고, 반대로 꾸죄죄해보이면 그날 기분도 꾸죄죄하구, 자신감도 없고, 얼른 집에나 들어가구싶구.....
    자기 외모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것은 절대 사치도 아니고,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카드 빵꾸만 안날 정도라면...
    자기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거거든요. 또한 외모(헤어, 옷,구두,백등등포함)도 경쟁력인 시대입니다.

  • 5. 단순한열정
    '03.10.20 3:33 PM (220.118.xxx.97)

    치마를 잘 안입으셨다면 한번 주종목을 치마로 바꿔보심이 어떨까요?
    그러면 정말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심지어는 몸가짐뿐아니라 마음가짐도
    많이 여성스러워지더라구요.
    별로 갖춰입지 않아도 갖춰입은것처럼 보여서 많이 애용합니다.

  • 6. 고참 하얀이
    '03.10.20 3:46 PM (211.211.xxx.123)

    올리신 글로는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맞지 싶거든요.

    머리를 기르시던지요...
    원피스를 한번 입어보세요.
    바지는 편하지만 웬만해선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듣기가 힘들구요, 단품 치마는 맞춰입는데 신경을 쓰셔야 되니깐요. 원피스가 이뻐요.

    키는 굽있는 구두로 커버하시면 되구요.

  • 7. 꾸물꾸물
    '03.10.20 4:38 PM (219.248.xxx.122)

    저는 임신했을때 쇼핑도 못하고 입고싶은 옷도 못입고 아이 낳으면 이옷두 사구..저옷두 사야지
    다짐하면서 막상 쇼핑할때 황당함이란...스타일링은 꼭 비싼옷이 아니래두 자꾸 입어봐야
    는다는거...말씀드리고 싶습니다..자기 스타일대로 일단 어렵지않게 하시구...좀 자신감이 생기면
    그때 다른 스타일로 서서히 바꾸시는게 바람직할듯!

  • 8. 머리만 스타일리스트
    '03.10.20 5:23 PM (211.182.xxx.5)

    요즘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가면 메이크업 컨설팅 해주는데가 있어요. 바* 브** 이라는 곳인데.... 오전에만 되구요. 예약을 해야 합니다. 무료로 받았는데 뭐 아무것도 안 사긴 그렇고, 필요한 것한 두가지 정도 구입하면 그렇게 부담은 안되더라구요. 혼자서 해보는 화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번 받아보시면 그대로 따라할 순 없어도 배우는게 있어요.

    스타일에 관해서는... 타고난 감각이 있지 않고서야 공부를 해야 합니다. 도서대여점에서 패션 잡지 빌려보세요. 사기는 아까우니까요. 모델들 말고, 스트리트 패션이나, 영화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거 눈여겨 보세요. 옷 디자인 뿐 아니라, 색깔의 배합, 재질의 배합, 실루엣의 조화등등요.

    저도 관심은 많지만, 워낙 바쁘고 해서 많이 꾸미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가한 날은 잘 꾸미고 나타나서 주위사람을 놀라게 하는 버릇이 있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수수하게 해다녀도 직장 동료들이 무시(?)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 9. 어쨌거나
    '03.10.20 6:00 PM (211.180.xxx.61)

    스타일링은 자꾸 입어봐야 는다는것 동감합니다.
    위에서 한 스타일 하는것처럼 말했지만, 저는 스타일이 별로 좋지않아서,
    사실 비싼옷 사입어도 별로 태도 안나는 축입니다.
    그런데 느낀 점은, 어쨌거나, 이 옷 저 옷 사 입어보고, 미장원도 다녀보면서
    자기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내야하고, 개발하고, 그럴려면 자연히, 수업료도 들고
    시간(어느 정도기간)도 필요하드라고요.

  • 10. 홍차새댁
    '03.10.20 6:03 PM (210.119.xxx.52)

    야한 스타일(옷, 화장포함)...은 안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남자들..야한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것 같아도, 뒤돌아서서 손가락질합니다.
    (헤프다고...)

    고참 하얀이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원피스나 치마처럼 여성스런 의상 입으시는 것이 오히려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것 같습니다.

  • 11. 돼아지!
    '03.10.20 7:00 PM (61.79.xxx.195)

    이름을 안밝혔네요.....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요.
    제 고민은요.. 시댁근처에 사는데 시댁식구들~ 남편을 비롯하여 시누이, 어머님 모두 야하고 세련되게 옷을 입는데 저는 항상 수수하게 입어서 시댁가기가 싫어져요,,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거든요요,, 글구 남편은 항상 어디 갈려고 하면 머리가 어떻고, 옷이 왜이러냐 하면서 뭐라해요.
    결혼전에는 언니가 항상 옷을 사서 언니 옷입는데로 똑같이 입었는데 지금 시집오고나서는 옷도 별로 없고 잘 꾸미지도 않아서 고민이랍니다. 특히 사람들 만나기가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뚱뚱하지는 않지만 약간 통통하고 키는 168cm입니다.. 옷가게 가면 바지, 치마는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가슴이 커서 애 벤여자같아요.. 넘 걱정이에요..
    사람인상중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라는데 헤어 손질법도 가르쳐 주세요..맨날 하나로 묶고 다닌답니다.긴단발인데 롤스트레이트를 했더니 계속 뻗쳐서 그러고 다녀요...
    오늘이나 내일 이런 저의 고민을 올릴려고 했는데 동지의 글을 보니 저를 보는 듯합니다.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글로 올리는 것 양해 해주시구요

  • 12. 한울
    '03.10.20 10:04 PM (211.202.xxx.96)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친구도 님과 같은 나이이고 비슷한 체형인데, 돈 많이 안들이고 옷을 입으면서도 멋스럽게 입더라구요.
    오늘은 윗옷 속에 입은 스웨더는 5000원, 위에 걸친 멋스런 자켓은 1만원이라고 해서 사무실 사람들이 다들 한번 더 물었답니다. ``정말? 정말? 어디서 샀어? 그렇게 안보이는데``하고요.
    그 친구 약간 마른 듯해서 뭘 입어도 예쁘지만 정해놓은 원칙이 있더라구요. 윗옷은 싸고도 실용적인 것으로, 대신 바지는 좀 비싼 것으로 한대요. 무릎 나오지 않고 제 모양을 유지하면서 오래 입으려고 바지는 특별히 신경을 쓴다나요.
    아!! 내가 조금만 말랐어도 입어보기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자신의 스타일을 찾으시려면 우선 자신감 가지시고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패션 잡지 몇 달 정도만 살펴보시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꼭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 13. 김수영
    '03.10.21 12:00 AM (203.246.xxx.211)

    저도 옷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고, 그래서 각종 불이익(?)을 당할 때도 더러 있지만
    그게 내 스타일이라 바꾸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그 대신 화장품과 머리에는 투자를 합니다.
    피부 곱게 가꾸고 화장도 연하면서 어울리게 하면 한 인물 나고,
    머리도 튀진 않지만 내 얼굴에 맞게 만들면 두 인물 나는 것 같습니다.
    (제게 맞는 미용실 찾느라 몇 년 걸렸습니당)
    여기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개성 살려서 입고...
    제일 중요한 건 활달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태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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