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도 이런 증상이 좀 있습니다만
직장다니랴 아이 키우랴 집안일 하랴 바빠서 또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이정도는 다한다고 혼자 자위하며 살았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오후에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회의가 있어 혼자 참석 했었어요
남편과 아이가 시댁에 가고 없는지라
회의 끝나고 저녁먹고 집으로 오다가 이마트를 들렀지요
일요일이 어린이집 운동회라 이것저것 사느라구요
들고 간 가방이 좀 커서 사물함에 100원 넣고 감근 후 열쇠 잘 챙기느라 지갑 동전 넣는곳에 넣고 휴대폰도 뒷주머니에 잘 챙기고(열쇠, 휴대폰도 어디 두고 맨날 못찾아서 헤매거든요)
혼자 흐뭇하게 쇼핑을 한후 계산하고 유유히 집에 왔죠
다음날
운동회 가는데 가방 큰거 들고 다니면 거추장스럽답고 지갑만 챙기고 먹을거 들고
하루를 잘 놀다가 왔습니다.
드디고 오늘 아침 출근할려고 가방을 찾으니 ???
차에 두고 왔나 저녁에 시댁에 들러었는데 거기 두고 왔나???
아시겠어요
가방은 아직까지 마트 사물함에 있는거죠
아직 나이도 많지 않는데 ..
마취 한적도 없는데 흑흑
그래도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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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도 이쯤되면...
보배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3-10-20 12:01:01
IP : 211.43.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단순한열정
'03.10.20 3:39 PM (220.118.xxx.97)저...몇살이세요? 저 이제 33살인데 저도 사실 슬슬 걱정이 되거든요.
머리속에서 생각한 것과 입밖으로 뱉어지는 단어가 달라져요. 자꾸만...
매우 당황스럽네요.2. 에이 별소리
'03.10.20 4:38 PM (210.223.xxx.223)너무 바쁘다 보면 작은 실수야 늘 있잖아요. 저는 하루 저녁 한끼만 하고 기타살림도 전혀 안하는 주부임에도.. 가끔 밥 다차리고 밥솥열면 생쌀들어있어요. 아기 데리고 열심히 살고 계시단 증거지요...
3. 신짱구
'03.10.20 5:31 PM (211.253.xxx.20)저는 울 아들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혼자 ∼
택시 타고 부랴부랴 어린이집 가서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하고
울 아들 찾아왔음니더.... 우째 이런일이∼4. 예술이
'03.10.20 10:24 PM (61.109.xxx.20)명절지내고 시댁에서 출발하여 오는데, 차 뒷유리창으로 꺼이꺼이 며느리의 핸드빽을 들고 달려오시는 늙으신 시아버님의모습.(87세이십니다)
"아, 이런 것도 두고 가는 사람이 있구먼. 했이야~" .......^.^;;;;;;
올라오는 차 안에서 내내 저 완전히 허공을 긁으며 왔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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