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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장에서 본것들.....
손도 감히 못대보고 있는데 옆에....만지면 궁노루궁둥이버섯 사야됨....이라고 써있길래
옆을 보니 정말 궁노루궁뎅이버섯이 있네요,첨 봤어요, 궁댕이 보다도 털복실한 꼬리같던데요.
한 할머니가 조그만 무쇠판에 수수전을 부쳐 안에 팥을넣어 3개에 2000원 받고 파시더라구요.
아들은 단 맛에 길들여져 맛이없다 하고....
산열매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고 그저 이쁘다는 생각만 하니....
정선 쪽으로 여행하실 분들은 한번 구경해보실만 할거예요.
2일 7일에 오일장이 선답니다.
1. 경빈마마
'03.10.20 10:21 AM (211.36.xxx.185)시골장~! 하면
그냥 할머니들...보따리들...주섬주섬 비닐 봉지에 보자기 펼쳐지고...
너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는 마트나 할인점에서 느끼지 못하는
사람내음에 우리 마음마저도 때로는 넉넉하게 합니다.
보여지는 것에서의 여유로움과 사랑의 생각들을 주섬 주섬
님의 마음속에 담아 놓았다가 속이 상하고 힘들때 하나 하나
꺼내 놓으시시 바랍니다.
50 세에 만나요.
그때까지 82 쿡이 있을까?????혜경님은 그러면 그 때 몇 세가 되시나요????????
잠시 혼자서 그림을 그려 보았어요. ^^2. 김소영
'03.10.20 11:25 AM (211.229.xxx.105)저도 그런 신랑하고 산지 1년입니다. 저는 정리정돈주의자인지라 제가 보는대로 치우고 제자리에 두라고 야단을 쳐도 그때 뿐 삼일을 못넘깁니다. 이제는 야단치는 건 포기하고 제가 볼때마다 눈에 거슬릴 때마다 치워요. 다른 건 다 못하더라도 치약뚜껑 닫는거랑 들어올 때 문은 잠그라고 하는데 아직 문은 못잠그고 치약뚜껑은 닫네요. 그런데 그 치약도 매일 제자리에 못놔두고 그냥 세면대에 널부러져 있어요. 옷도 훌훌 벗는 자리가 옷자리고 가방도 손놓는 자리가 가방자리. 게다가 신랑 책상은 늘 난장판인데 책상 아래 좌우 의자 뒤까지 다 난장판. 종이신문을 고집하는데 자기 맘에 드는 기사 가위로 오려서 공책에 모아요. 신문은 매일매일 오고 신랑은 매일매일 어지르고 저는 매일매일 뒷정리하고 신문도 지겨워요. 그날 보고 그날 버리라고 해도 다시 보지도 않으면서 안버려요. 한달에 한번씩 제가 성질내고 갖다버리라고 난리치면 겨우 갖다버리고. 청소나 정리는 시켜도 성에 안차서 한마디로 허술해서 다 제 손이 새로 가야되서 그냥 제가 도맡아해요. 집에 손님들 올 때는 좀 속상하기도 해요. 음식도 해야되서 바쁜데 청소도 제 손으로 다하자니. 솔직히 가정생활에 별 도움이 안되고 피곤한 건 맞아요. 윗님 말씀처럼 집안에서만큼은 초등학생이랑 사는 것 같아요. 어질러 놓은 거 야단치면서 치워야 하고 챙겨야 하고. 어쩌겠어요 둘이 성향이 정반대라서 그런건데. 그나마 일반쓰레기봉투랑 음식물쓰레기봉투는 제가 버리기 전에 분리수거장에 잘 갖다 버려줍니다. 제가 버린 기억이 거의 없는 걸 보면. 그리고 저희 신랑은 시댁과 통화는 한두주에 한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하루에 다섯번은 좀 마마보이느낌이 ㅎㅎㅎ
3. 경빈마마
'03.10.20 1:41 PM (211.36.xxx.185)어맛~!
소영님~!
제가 50 이면 소영님은????????? 40??우 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어른을 놀려서리~~~~!
에구~~~~~ 그럼 딱 접고 10년 후에 이런 여행 갑시다.
아우 동서 해 가지고 손 꼭 잡고.......
아이구~~~꿈만 꾸어도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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