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이제야 조금 철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난 40년을 넘게 건방떨고 허세부리고 잘난척했으며 때론 나를 잃어버리고 살아왔다.
때론 바뿐척하며 많은 세월을 남을 의식하며 뻔뻔하게 살아오기도 했다.
입으론 없는자를 두둔하면서도 속으론 가진자와 놀아나곤 했다.
또한 어리석게도 자칭 대단하다 여기며 착각속에 지내왔다.
대접하기보단 대접받기를 끝없이 원하고 갈구했으며 듣기보다는 말하길 좋아했다.
농사관련일을 시작하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느꼈고 감사함을 배워갔다.
뒤늦게나마 부족하지만 조금은 철이든듯 하다.
새벽기도때 한없이 흘렸던 눈물에 맛을 뒤늦게나마 느껴간다.
특히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봉사를 즐거워하는 생각이 마음속에 있음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허락된다면 죽는 그날까지 지체장애우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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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제야 철이 들었다.
멋진머슴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3-10-20 09:22:42
IP : 220.91.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빈마마
'03.10.20 10:11 AM (211.36.xxx.185)헉~~40 !
머슴은 머슴인데 멋진 머슴이라~!
머슴님~!
우리 다 그렇게 살고 있어요.
단,
그런 속에서도 가끔은 마음을 비우려 노력이라도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너무 자책할 필요도,속상할 이유도 없어요.
가끔은 나를 버리지 못하고
힘들어 할때가 많은데...
여기와서 많이 나누이며 다독 거린답니다.
생각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또 마음도 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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