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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혼이 쉬운건 아니죠...
심각해요 조회수 : 867
작성일 : 2003-08-16 03:36:10
원글녑니다...
아까 전화해서 9시까지 안오면 끝내는 걸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9시 20분쯤에 왔더라구요...
제가 맘이 약해서리 그냥 풀었습니다...
풀면서 하고 싶은말 했습니다..
왜 전화를 안받는거냐...
남편이 그러더군요... 전화 통화하면 너가 싫은 소리 하고, 그런 말 들어서 기분 좋을게 뭐가 있어서 전활하겠냐구요...
그래도 전화해서 어디어디 간다고 하면 화는 내더라도 걱정은 덜 할거 아니냐구...
담에 또 이런일 있으면 정말 그땐 내가 끝내겠다구...
알았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도 똑같은 소리 했었는데...
지키지 못할거 뻔히 아는데...
정말 해결하지 못할 숙제 같습니다...
저두 나가서 회사 동료들하고 만나서 지금 들어왔습니다...^^
남편은 저 술먹는거에 대해서 터치를 안해요..
한마디로 이거죠...
내가 너한테 이러니, 너도 나한테 이래라...
어림없죠..
남자랑 여자랑 솔직히 술먹으면 틀려지는게 사실 아닐까요...
답변써주신, 익명님...
저도 결혼생활에 기대가 많았나 봅니다...
여기 천안인데...^^
담엔 저희집으로 쏘시겠어요? ^^
답변 써주신 모든 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정말루요...
힘이 되었습니다...
IP : 211.229.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익명
'03.8.16 9:34 AM (220.71.xxx.144)어머..이런 우연의 일치가...천안이세요?
덕분에 저 천안구경 잘했답니다..
천안이 굉장히 번화하더군요....
야우리멀티플렉스에서 영화도 보고
까르푸 옆에 있는 천안천수사우나 찜질방도 갓엇는데....
완전 서울 신도시던데요?
이번에 정말 놀랏어요...
저 안그래도..원글님 설 사시면 친구하자 그럴라고 햇는데..쩝.
전 일 관뒀어요...제가 집에라도 주구장창 잇으면 아기 만느는것도 더 수월하고
신랑도 집에 잇는 와이프에게 조금이라도 더 집중할줄 알았거든요...
에효...
이래서 팔자얘기가 나오나요?
주변에 보면 저만 이러구 사는거 같아요...ㅜ.ㅜ2. 심각해요
'03.8.16 11:02 AM (211.230.xxx.34)그러셨구나...
정말 친구했음 좋았겠어요..
지금이라도 친구하죠 뭐...^^
제 친구들하곤 얘기가 안통해서요...^^
담에 천안에 또 놀러오세요..
정말로 맛난 집 같이 가게요...^^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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