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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맛있는 부산!!

| 조회수 : 18,84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8-29 10:05:31

마치, 먹으러 다녀온 듯, 부산에서 맛있는 것 정말 많이 먹고 왔습니다.

특히 울 사위, 부산의 맛집을 꿰고 있는 듯...^^

 

가던 날, 그러니까 금요일 저녁은 양곱창구이를 먹었습니다.

먹는데 바빠서 사진은 못찍고, 지난 봄 사부인과 함께 했을 때 찍은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다음날 아침은 센텀시티의 스파랜드에서,

매생이 새알 미역국을 먹었는데요, 장소가 찜찔방인지라 사진은 안 찍었어요.

 

 

점심은 광안리의 근사한 횟집에서 사부인과 함께 했는데요,

정말 맛있는 회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 지 모릅니다. ^^ 대만족!!!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전복죽이 나오고요.

 

 

크루통을 얹은 샐러드도 나옵니다.

 

 

전복, 문어, 멍게도 요렇게 예쁘게 담겨서 나옵니다.

 

 


 

해삼은 새콤한 소스에 담가서 줬는데요,

이게 아주 괜찮은 아이디어였습니다.

담에 집에서 따라 해보려구요. 

 

 


 

참가자미, 도미, 우럭, 광어 등등 맛있는 회가 한 가득!

 

 


 

게다가 사위가 추가로 이렇게 회를 더 주문했습니다.

이 많은 회를 한점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어요.

너무 먹는다고 흉이나 안 잡혔는지 모르겠어요. ^^

 


 

세꼬시를이렇게 한 점씩 줬는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갯상어라고 하는지, 갯장어라 하는 지 잘 듣지 못했는데 어쨌든 얼마나 고소한지..

 


 

메로조림.

메로가 좀 기름기를 많은 생선이 자칫 느끼하기 쉬운데 조림은 그다지 느끼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회를 너무 먹어서 다 먹을 수 없었다는 거..

 


 

아삭아삭, 너무 잘 튀겨졌던 튀김들!!

 


 

매운탕, 밥과 나온 게장!

 

 

너무 재밌었던 것은 그릇중 일부가 누가 만든지 알만한 그릇인거에요.

똑같은 그릇을 본적은 없지만, 분위기를 보면 알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접시 바닥을 살펴보니, 역시 아니나 다를까...ㅋㅋ

 

 

 

점심 이렇게 잘 먹어놓고,

저녁엔 꼭 먹어봐야한다면 기장의 짚불꼼장어 먹으러 갔어요.

사진은 찍었지만, 여기 올리지는 않게요.

혐오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히 있으실 거에요.

 

 

 

어제 아침은 다시 센텀의 스파랜드에 가서,

우거지 해장국을 먹었구요.

 


 

점심은 언양불고기를 먹었습니다.

언양불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소금과 마늘즙으로 간한 듯 한데 고기 질도 좋고 좋은 숯을 써서 불맛도 좋고...

아주 만족스런 점심이었습니다.

 

 

이렇게 잘 먹고 돌아와 기운이 펄펄 납니다.

앞으로 이 기운을 가족들을 위한 정갈한 밥상 차리기에 쓰렵니다.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엄마
    '11.8.29 10:12 AM

    점심시간 멀었는데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지나갑니다
    너무 부러워요 꼴깍~~

  • 2. 딸기연아
    '11.8.29 10:15 AM

    부산의 음식들은 다양하고도 푸짐해서 좋은 듯 해요.
    언양불고기.. 요즘은 좀 많이 변했어요.. 원래 오리지널은 석쇠에 얹어 숯불에 주인이 구워서 접시에 나오거나 반쯤 구운뒤 저렇게 불판위에 놓아 마저 구워먹도록 했었는데 예전 방식으로 주는 집이 언양에 가도 잘 없더라구요. 어딘지 떡갈비스럽거나 조금씩 변형된 불고기들이 나와요.
    어릴 때 먹었던 그 집들은 추억과 함께여서 더 맛있었나 모르겠네요..^^;
    혹여 울산에 오신다면 함양집에 들러보세요. 요기 석쇠불고기가 예전에 언양가면 먹었던 그 불고기라서
    저는 자주 가거든요.^^

  • 3. 소라
    '11.8.29 10:22 AM

    저, 희망 수첩 맨날 보면서 처음 댓글 달아요^^ 저도 이번 휴가때 부산가서 전포 양곱창집인가하는데 가서 매운 곱창 먹었는데.... 서울에서 그냥 곱창만 먹다가 양념맛이 좀 적응이 안 되어서 여기가 왜 맛집인가 하다가.... 된장찌개 먹고 너무 맛있어서 쓰러졌어요^^ 된장에 박은 깻잎도 너무 맛있어서 좀 사가면 안 되냐고 하니까, 손님 줄 것도 없다고.... 담에 부산 오면 또 드시라고ㅠㅠ 언제 제가 또 부산을 간다고 그런 말을.... 된장찌개의 비결은 곱창 삶은 물을 넣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맛있는 된장찌개였어요^^ 매운 양념으로 된 곱창 보고 그때 생각이 나서 댓글 달아요. 요즘 82들어오면 자꾸 바이러스 먹게되는 제 컴퓨터를 보면서 희망 수첩 제 첫 댓글에 꼭 쓰고 싶었어요. 82화이팅 !!

  • 4. 모우
    '11.8.29 10:30 AM

    매생이 새알 미역국 맛있죠? ^^
    센텀스파는 4시간 기준이라, 미역국먹고 음료수하나마시고 안마하고 해서
    만원 쓰고 두시간 연장하고 옵니다. ㅎㅎ
    대접하는 딸 내외분도 그리고 선생님도 매우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근데 선생님, 희망수첩은 언제 열리나요?
    지난주말 엄마 생신 상차림을 하고 싶었는데
    희망수첩이 안열린다는 핑계로 외식하고 왔어요. ^^;;

  • 5. 라라^^*
    '11.8.29 10:33 AM

    샘~ 잘 다녀오셨군요.
    맨 마지막 구절이 아주 뜨끔합니다.ㅋㅋ

    부산..
    저도 몇번 가봤는데 갈 때마다 좋은 느낌이었어요.

  • 6. 진선미애
    '11.8.29 11:09 AM

    사돈 지간에 너무 잘지내시는거 아닌가요?ㅎㅎ
    저도 샘처럼 사위,사돈 ... 잘봐야할텐데
    아직 좀 남았지만 희첩볼때마다 간절함이 생기네요^^

    부산에 여유있게 오실때는 부산회원들 소집(?) 한번 하셔요~~

  • 7. 나오미
    '11.8.29 11:43 AM

    부산에서 맛있는 회 맛보고 오셨네욤~~
    개상어,,얼룩무늬의 쬐끄만 상어랍니다.
    부산사람은 아나고 다음으로 요 상어세고시 좋아라한답니다~~

  • 8. 새벽바다
    '11.8.29 12:51 PM

    부산사는 저보다 맛집을 더많이 가보신것 같으시네요^^부럽사옵니다.
    그런데 광안리 그릇이 예쁘다는 그횟집 살짝만 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귀한 손님 오시면 그곳에서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 hazel
    '11.8.29 4:50 PM

    수정궁.입니다.^^

  • 9. Eco
    '11.8.29 3:51 PM

    맛있게 드셔서 사부인께서 흡족하셨겠어요. 그런데 광안리 무슨 횟집인지 알려주세요.

  • hazel
    '11.8.29 4:53 PM

    수정궁입니다.예전엔 전망도 일품이었는데..옆건물이 크게들어서면서..좀 덜해졌다지요

  • 10. 두현맘
    '11.8.29 5:35 PM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맛있는 음식으로 대접 잘 받으셨네요..

  • 11. 수수
    '11.8.29 6:08 PM

    맛집 이름 좀 알려 주세요.^^
    갯장어 아닐까요? 하모라고도 하는...여름에만 먹을 수 있죠.

  • 12. 루시
    '11.8.29 6:49 PM

    저 새꼬시는 갯장어아닌가요?
    그쪽에선 아나고라고 부를꺼예요
    완전 꼬숩지요
    광안리가면 저곳 꼭 한번 가야겠어요

  • 13. 산아래
    '11.8.29 6:56 PM

    어! 우리그릇이네. . .
    수정궁에 다녀오셨군요.
    산아래 그릇 보고 조금은 반가우셨지요?
    멋진 사위가 맛집으로만 안내했나봐요, 부럽군요

  • 14. 살림열공
    '11.8.29 7:15 PM

    우와 부러운 일정입니다.
    ㅠㅜ

  • 15. chocola
    '11.8.29 9:19 PM

    전포양곱창, 수정궁, 언양불고기... 서울간 울 아이들 부산 내려오면 순례하는 곳이네요. 수정궁 점심특선은 가격대비 괜챦죠? 저녁은 좀 부담되지만,, 수정궁 옮기기 전 건물에서 점심특선 처음시작할때 서울서 내려오신 이모님 모시고 갔었는데 가격듣고 놀라셨어요. 지금은 그때만 못하지만,,

  • 16. 앤드
    '11.8.30 12:13 AM

    아나고 회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초고추장에 슥슥 비벼서 먹음 정말 맛났는데...^^

  • 17. 뭔고
    '11.8.30 4:31 PM

    이더위가 들에곡식들에겐 감사하다는..

  • 18. 혜지맘
    '11.8.30 5:35 PM

    흑흑~제 고향이 부산인데~
    저 싱싱한 새꼬시 회가 급 땡기네요~ 언양불고기도 정말 맛있는데~
    부산 여행이 정말 맛 여행이셨네요? 맛있는 여행이 그저 부러울 뿐이네요~
    선생님은 좋은 사위 두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 멋지네요^^

  • 19. 풀한포기
    '11.8.30 7:59 PM

    제가 아는 집들이 나와서 참 반갑네요.
    모르시는 분들은 부산에 맛집이 없네 어떻네 하는데,
    알고보면 정말 맛집이 다양하게 많은 곳이지요.

  • 20. 웃자고
    '11.8.31 9:15 AM

    저도 부산사는데 다 먹어보지 못했다는~^^
    사진보니까 모니터로 젓가락을 집어넣고 싶네요~~ 배고파요!!!^^

  • 21. 김은정
    '11.8.31 11:18 AM

    부산이 고향인 일인으로 저 세꼬시는 개상어 같네요.. 부산에선 개상어라고 부릅니다.^^

  • 22. 캔디
    '11.9.1 8:53 AM

    부산 사는 일인으로 . 모두 가봤어요. 맛있지요^^

  • 23. 매치매치바
    '11.9.2 10:34 PM

    사부인과 양곱창 구이를 드실 정도로 편한 사이신가봐요
    사돈과의 메뉴로는 생소할 것도 같은데, 부산 맛집이라 가능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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