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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랜만의 집밥!

| 조회수 : 26,73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8-25 20:47:53

정말 이 얼마만의 집밥인지...


한 일주일은 집에서 밥을 안해먹은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는 이러저러한 일 때문에 저녁에 컵라면을 먹고 때우기도 하고,

이번 주 들어서도 그렇고...오늘까지 그럴 수 없어서 된장찌개도 끓이고, 냉동실 뒤져서 발견한 병어도 굽고...



오늘 밥상입니당~~


병어구이, 오이사과무침, 그린 샐러드, 그리고 사진에는 빠진 된장찌개!

이만하면 훌륭한 집밥상이죠? ^^



고추장에 설탕을 넣고 잘 녹인 다음,

오이반개와 사과 ¾개를 썰어넣고 파 마늘만 넣었어요.

완성접시에 담은 후 통깨 뿌려서 마무리~~

짜지도 않고 사과가 들어갔지만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맛있었답니다. ^^



병어는 소금으로 밑간한 후 부침가루를 입힌 후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냈어요.

병어가 익는 동안,

맛간장, 청주, 파, 마늘, 청양고추를 넣어 자글자글 끓이다가,

완전히 익은 병어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간장소스를 부어줬습니다.

나름 괜찮았던 맛!



내일 오후에 부산 여행 갑니다.

일요일 오후에 올라올건데요, 센텀시티의 찜질방, 혹은 해운대 백사장에서 절 보거든,

아는 척이나 한번씩 해주세요...ㅋㅋ....


이제 부산 일정을 끝으로 지난 7월과 8월 숨돌릴 틈도 없이 바쁘던 제 일정들이 모두 끝이 납니다.

월요일부터는 차분하게 집에 콕 박혀서, 야무지게 살림한번 해볼랍니다.

맛있는 반찬해서 밥상도 정갈하게 차리고,

제 방을 새로 꾸미면서 찾아읽기 좋게 정리된 책들도 꺼내 읽고,

생각나면 수도 놓으면서, 이제 좀 차분하게 살까합니다.


그리고 댓글에 댓글달기가 있어서 댓글에 대답해드리기도 좋은데,

아직까지는 시간이 없어서 댓글에 댓글달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다음주부터는 희망수첩  관리도 열심히 하고...그렇게 조신하게 살려고합니다.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께
    '11.8.25 8:52 PM

    저도. 병어 해 먹어야 하는데. . 선생님 따라 하렵니다^^

  • 김혜경
    '11.8.25 9:00 PM

    팔각있으면 팔각도 넣으세요.
    전 오늘 너무 바빠서 그만 까먹고는...ㅠㅠ

  • 2. 051m
    '11.8.25 8:58 PM

    이번 주말은 해운대나 땡땡랜드.... 어슬렁거려볼까요?

  • 김혜경
    '11.8.25 9:01 PM

    ㅋㅋ..
    암호 정할까요? 82 하면 쿡 하기로...^^

  • 3. 미모로 애국
    '11.8.25 9:34 PM

    아산에도 한번 내려오세요.
    요즘 날씨도 선선하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책읽기 끝내주게 좋습니다. ^^

  • 4. 달팽이
    '11.8.25 9:52 PM

    부산이면 샘님 보러 단숨에~쫓아갈텐데...

  • 5. 막내
    '11.8.25 10:56 PM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 6. jasmine
    '11.8.25 11:35 PM

    저는...언제 제 서제를 가져볼런지...
    방 가지시게 된 것...정~~말 축하드려요.
    자기 방은....남자들도 그렇지만, 주부들에게는 꿈같은 일이어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 7. LittleStar
    '11.8.26 9:46 AM

    저도 일주일에 한 두번 집밥 먹는게 이제 일상이... ^^;;;;
    그리고 저희도 내일부터 휴가인데... ^_^
    다녀와서 저도 조신 살림모드로 들어가려고요. 헤헤
    즐거운 부산 여행 되세요~~~

  • 8. 발코니
    '11.8.26 10:51 AM

    선생님, 샐러드 소스는 발사믹인가요? 맛있어 보여요 ^^

  • 9. 라라^^*
    '11.8.26 11:01 A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님, 그 마음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기 광명이구요, 이따 이마트가볼까 하구요^^;;

  • 10. 햇님
    '11.8.26 10:46 PM

    저도 친정아버지가 위독하셔서 여러차례부산행을 시도해봤지만, 그리 땡기질 않네요....
    방학전에 다녀가라, 명절전에 다녀가라하시는데, 도저히 발걸음이 움직이질 않아서~
    선생님 잘 다녀오시고, 스트레스 훌훌 해운대바닷가에 던져버리시고 오시면 좋겠네요^^

  • 11. 은우
    '11.8.26 11:28 PM

    딱 제가 좋아하는 밥상 메뉴네요 그런데 사느라구 바빠서 거의 못챙기고 살고 있습니다.

  • 12. 프로방스
    '11.8.27 9:17 AM

    소박한 집밥이 보기에도 정겨워요^^ 부산여행 잘 다녀오시고 평안하고 풍성한 가을 맞이하시기를 바랄께요...저도 집 정리 좀 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서^^ 맨날 생각만 하고 산답니다:)

  • 13. 딸기연아
    '11.8.27 9:43 AM

    센텀시티의 찜질방 아이들이 없어서 참 좋아요..
    전 노천 족탕이 좋더라구요. 사우나 하실때도 노천탕 꼭 가보세요~~
    부산여행 잘 다녀가세요~~^^

    저도 대충 밥해먹고 살았는데 쌤 사진 보니까
    주말을 맞이하야 가족들을 위한 상을 차려봐야겠네요..

  • 14. 오로라꽁주
    '11.8.28 9:58 PM

    어쩜 정말 선생님을 우연히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산이 아니어도
    우리 어딘가에서 만나면 먼저본사람이 (물론 저겠지요 ^^)
    82!! 하면 선생님 쿡!! 해주실꺼죠?

    저도 긴 여정을 끝내고 낼부터 살림하려고요.. ㅎㅎ

  • 15. 평택댁
    '11.9.1 6:23 AM

    오이사과무침 따라 해 봤는데, 맛있었어요. 오이 반 개를 해야 하는데, 한 개를 했더니 남았어요.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물이 나와서....다음에는 딱 한 번 먹을 만큼만 해야겠어요. 그래서 반개라고 하셨나봐요. ㅋㅋ 맛있게 하는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루씨
    '11.9.14 10:07 AM

    오늘 집에가서 오이 무침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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