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얼마만의 집밥인지...
한 일주일은 집에서 밥을 안해먹은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는 이러저러한 일 때문에 저녁에 컵라면을 먹고 때우기도 하고,
이번 주 들어서도 그렇고...오늘까지 그럴 수 없어서 된장찌개도 끓이고, 냉동실 뒤져서 발견한 병어도 굽고...
오늘 밥상입니당~~
병어구이, 오이사과무침, 그린 샐러드, 그리고 사진에는 빠진 된장찌개!
이만하면 훌륭한 집밥상이죠? ^^
고추장에 설탕을 넣고 잘 녹인 다음,
오이반개와 사과 ¾개를 썰어넣고 파 마늘만 넣었어요.
완성접시에 담은 후 통깨 뿌려서 마무리~~
짜지도 않고 사과가 들어갔지만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맛있었답니다. ^^
병어는 소금으로 밑간한 후 부침가루를 입힌 후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냈어요.
병어가 익는 동안,
맛간장, 청주, 파, 마늘, 청양고추를 넣어 자글자글 끓이다가,
완전히 익은 병어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간장소스를 부어줬습니다.
나름 괜찮았던 맛!
내일 오후에 부산 여행 갑니다.
일요일 오후에 올라올건데요, 센텀시티의 찜질방, 혹은 해운대 백사장에서 절 보거든,
아는 척이나 한번씩 해주세요...ㅋㅋ....
이제 부산 일정을 끝으로 지난 7월과 8월 숨돌릴 틈도 없이 바쁘던 제 일정들이 모두 끝이 납니다.
월요일부터는 차분하게 집에 콕 박혀서, 야무지게 살림한번 해볼랍니다.
맛있는 반찬해서 밥상도 정갈하게 차리고,
제 방을 새로 꾸미면서 찾아읽기 좋게 정리된 책들도 꺼내 읽고,
생각나면 수도 놓으면서, 이제 좀 차분하게 살까합니다.
그리고 댓글에 댓글달기가 있어서 댓글에 대답해드리기도 좋은데,
아직까지는 시간이 없어서 댓글에 댓글달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다음주부터는 희망수첩 관리도 열심히 하고...그렇게 조신하게 살려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