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갖고 다니는 여행이 좋은건,
눈에 띄는 대로 산지 농수산물을 사서 싣고 올 수 있는 점 인 것 같아요.
오늘 주섬주섬 사서 싣고온 것들
우선 옥수수.
망 하나에 만원인데 16자루 정도 들어있다고 해서 두망 샀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껍데기를 벗겨서 찌느라 꽤 바빴습니다.
이제 몇자루씩 담아서 냉동했다가 두고 두고 먹어야죠.
매우 흐뭇!
휴양림 근처에서 농장에서 따서 파는 것이라고 해서 복숭아 4㎏들이 한박스를 샀어요.
싼 건지, 비싼건지, 요즘 도통 복숭아를 사보지 않은터라 가격은 짐작이 안되는데요,
그냥 사야할 것 만 같아서 샀어요.
그랬더니 작은 복숭아 7개를 덤으로 줬는데 먹어보니 반은 맛있고, 반은 아주 맛이 없고
이것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일단 하나 먹은 건 괜찮은데...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올리 없다고,
중부고속도로 올라오는 길에 이천엘 들리지 않았을 턱이 없지요.
지난번 한식기 기획판매때 애써주셔서 고맙다는 말도 하고,
올 가을 다시 진행할 한식기 기획판매용도 부탁드려놓고 왔지요.
그 와중에 건진 것!!
지난번에 이천에 갔을 때 사와야하는데,
너무 경황없이 다녀와서 사고 싶은 마음뿐, 그냥 후다닥 돌아왔는데요,
오늘 드디어 손에 넣었지요!
LittleStar님, 이 그릇 눈에 익지 않으세요?
아실만한 작가인데요..ㅋㅋ...
움푹 들어간 가운데에는 소스를 담고,
가장자리에 뺑 둘러 근사한 무언가를 담고 싶은데...그 근사한 무언가를 언제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 건진 것 중 아주 흐뭇한 것입니다.
대형사이즈의 접시인데요, 테두리의 푸른 선들과 몸에 점점이 박힌 푸른빛이 아주 매력있는 접시입니다.
몇년전 이것과 같은 시리즈의 작은 그릇들, 접시 두장과 볼 두장을 샀었는데,
큰 접시가 없어서 활용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대중소 접시가 완성됐고,
뒤에 보이는 발달린 작은 볼까지 다섯장을 가지고 쓰면 웬만큼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