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푹 주무셨어요?
전 새벽 3시반쯤 더워서 잠에서 깼습니다.
선풍기 돌리고, 선풍기로 안되어서 보네이도도 같이 돌리고, 그래도 더워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고생고생하다가 5시 넘어서 간신히 잠이 들었어요.
작년 여름엔 저희 집 안방 온도가 33℃였더랬어요, 올해는 30℃밖에는 안되는데 왜 이렇게 더운지 모르겠어요.
낮에 더운 건 괜찮은데...밤잠만 푹 잘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점심엔 가지찜 하나 해서 덮밥처럼 먹었습니다. 이렇게요~~
모처럼 맘먹고 과정사진도 찍었습니다. ^^
그럼 한번 보실래요.
재료
가지 5개, 돼지고기 다진 것 100g, 파 ½대, 다진 마늘 ½큰술, 청양고추 1개, 양파 ½개, 물 150㎖
돼지고기 밑간 재료: 소금 후추 각 조금씩
양념장 재료: 맛술 2큰술, 고추장 2큰술, 만능 양념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만들기
1. 다진 돼지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둡니다.
2. 고추장 만능양념장 등 양념장 재료는 모두 섞어둡니다.
3. 가지는 필러로 껍질을 벗긴 후 길이로 3등분 한 후 다시 길쭉한 모양이 되도록 4등분합니다.
4. 섞어둔 양념장의 일부를 덜어내 소금 후추로 밑간했던 다진 돼지고기에 다시한번 밑간해줍니다.
5. 냄비에 물을 붓고 썰어둔 가지를 한켜 깐 다음 고기의 절반 정도를 올려줘요.
6. 가지와 고기, 양념장을 넣은 후 어슷하게 썬 파와 청양고추, 채썬 양파, 다진 마늘을 모두 얹어요.
7. 약한 불에서 가지가 푹 무르도록 쪄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바로 약한불입니다.
불이 강하면 바닥에 가지가 눌어붙어요.
8. 약한불에서 20분 정도 쪄지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국물을 많이 붓는 게 아니어서 윗부분은 양념이 잘 배이지 않아요.
9. 이렇게 수저로 위 아래를 고루 섞어주면 완성.
밥에 올려 덮밥으로 먹어도 좋고, 뚝배기에 담아 떠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