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삼겹살을 좋아하신다면~

| 조회수 : 19,26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2-08 20:30:31

저녁들 드셨죠?
저도 저녁 잘 먹고...본격적인 요리 준비에 앞서, 스텐 냄비 몇개, 베이킹 소다에 삶는 중입니다.
워밍업이죠, 워밍업..ㅋㅋ...

오늘 아침에는 미리 닭꼬치랑, LA갈비 재워서 김치냉장고 안에 모셔두고,
고사리도 삶고, 녹두도 불리고, 표고도 불리는 중입니다.
기운이 있으면 오늘 밤에 내일 부칠 전거리 양념 좀 하고, 아니면 내일 아침에 하려구요.
내일 슬슬 해도, 뭐 설마 모레 아침 차례 지낼때까지 완성 안되겠어요? ^^




저희는 저녁에 두조각 있던 삼겹살 마저 구웠습니다.
요즘 제가 무쇠 사랑에 푹 빠졌는데요, 이번 삼겹살, 도톰하게 썰어서 칼집까지 낸 걸 사왔는데,
삼겹살 자체가 워낙 맛있었던 건지, 아님 무쇠에 구워서인지...너무 맛있는 거에요.
무쇠에 이렇게 구워서..





요렇게 가장자리로 밀어두면 기름이 좀 빠지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부족해서...아무래도 무쇠 삼겹살구이판 사야겠어요.
요즘, 있는 살림 없는 살림 정리 모드라서, 절대로 부엌살림을 늘리지 말아야겠다 다짐은 했건만 소용없네요.ㅠㅠ
어제는 꼭 필요한 작은 스텐 들통도 하나 샀어요. 양은 들통 다 없애려구요.
삼겹살은 무쇠아니라도 구워먹을 만한 것이 있긴 하지마...요즘 무쇠에 구워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아무래도 설 지나고 나면 곧 지를듯..^^





저희집엔 이 파무침이 없으면 삼겹살을 절대로 못먹을 만큼, 필수품인데요,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올려봅니다.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재료
대파 3~4대
조선간장 ½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만들기
1. 대파는 파채칼로 썰어둡니다. 파가 매우면 찬물에 잠시 담가 매운기를 빼주세요.
2. 건진 파에 조선간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를 넣어 조물조물하면 끝.

깨소금도, 참기름도 안넣는 레시피인데요,
이게 의외로 깔끔하고 삼겹살 구이와 잘 어울립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하늘
    '13.2.8 8:43 PM

    일등!!

  • 2. 밍유
    '13.2.8 8:47 PM

    저도 몇년전에 구멍뚫려서 기름 뺄수 있게 만든 무쇠팬 샀는데 정말 좋아요 강추에요 ^^ 저희는 삼겹살을 워낙 좋아하는 집이라 각종 구이판 다 사봤는데 이게 최고더라구요 ㅎㅎ

  • 김혜경
    '13.2.8 10:20 PM

    밍유님 댓글보니...꼭 사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불끈!! ^^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 3. 초록하늘
    '13.2.8 8:48 PM

    저도 무쇠 후라이팬을 사려고 하는데 샘은 어디꺼 쓰세요?
    무쇠후라이팬 있으면 코팅팬 없어도 될까요?

    날 추운데 혼자서 너무 무리해서 하지 마시고 쉬엄쉬엄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선생님 댁과 82쿡에 좋은 일들 많이 생기시길 기도할께요.

  • 김혜경
    '13.2.8 10:21 PM

    제 무쇠프라이팬, 어디건지...ㅠㅠ...아주 오래된 거라 기억이 안나요. ㅠㅠ

    근데 무쇠프라이팬 있어도 코팅팬은 하나쯤 있어서 편하실 것 같은데요.

  • 4. 행복한고민
    '13.2.8 8:51 PM

    전 2등~
    운영자 선생님 글에 댓글달다니 영광이에요^^

    와~ 삼겹살 너무 맛나보이네요.
    이게 말로만 듣던 무쇠의 힘일런지요!

    다들 명절준비로 바쁘실텐데...
    며칠만 극기모드 으쌰으쌰입니다

  • 행복한고민
    '13.2.8 8:51 PM

    글쓰고 나니 2등 아니군요^^;

  • 김혜경
    '13.2.8 10:21 PM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

  • 5. 사시나무
    '13.2.8 8:51 PM - 삭제된댓글

    남푠 삼겹살 못 먹게 구박하는 일인
    근데 무쇠구이가 땡긴다는~~
    이건 뭥니?

  • 김혜경
    '13.2.8 10:21 PM

    ㅋㅋ...삼겹살이 맛있긴 하죠. ^^

  • 6. 딸기가좋아
    '13.2.8 10:00 PM

    꼴깍...
    제가 아침에 눈뜬 다음에 바로 삼겹살 먹을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ㅋㅋ
    무쇠를 사야하나 ㅠㅠ

    저는 항상 파무침에 참기름을 넣었었는데... 넣지 않은 것이 오히려 깔끔하니 맛있어보여요..
    다음엔 혜경쌤레시피대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 김혜경
    '13.2.8 10:22 PM

    참기름 안넣는 파무침, 이동갈비집 할머니께 배운 건데요, 식초도 막걸리식초쓰면 더 개운하고 좋아요.

  • 7. 김흥임
    '13.2.8 10:48 PM - 삭제된댓글

    ㅎㅎ
    지글지글소리가 막 들리는듯합니다

    저흰 세식구가 달랑 반근이면 해결인지라
    팬을 차리고말고할게없어요 ㅠㅠ
    거기다가 제 아이들은 아직 생파를 안먹어요

    근데 전같은거 누가 도와주시나요 ?

  • 8. 베티
    '13.2.9 1:06 AM

    샘~
    무쇠에 하셔서 더 맛있는거 맞을거예요.
    제가 완전 무쇠사랑이거든요.
    전, 부침개도 정말 확실히 무쇠에 하면 더 맛있구요
    삼겹살도 무쇠에 구우면 더 맛있고
    튀김도 무쇠솥에 하면 더 좋아요~
    무거워서 그렇지...ㅜ.ㅜ
    저도 이 사진 보고 오늘 저녁음 삼겹살 당첨!!

  • 9. 꾸미
    '13.2.9 12:39 PM

    저도 무쇠매니아예요.
    그 맛을 알면 조리후 음식 담아두지 못하는거, 설거지후 바로 불처리해줘야 하는거, 심지어 무거움....등의 성가심이 별로 부담스럽지 않아요.
    무쇠는 대물려 쓸 수 있으니 아무리 살림정리모드라 하더라도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숭늉에 빠져 가마솥에 밥해 먹으니 전기료도 왕창 줄더군요.
    하루 한번 밥만 하는데도 전기압력밥솥 전기사용량이 꽤 되나봐요.
    요즘 제가 매일 쓰는건 가마솥과 20cm짜리 편수후라이팬인데 일인용 가마솥과 뚝배기를 설지나면 사려고요.

  • 10. 제주안나돌리
    '13.2.9 7:12 PM

    한때 무쇠솥에 밥해먹고 무쇠구이판에 고기도 굽고 장어굽고 했는데
    지금은 그 무쇠들 어디 있는 지 서울올라가면 찾아와야겠어요~

    혜경쌤님 새해 복마니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 11. 꼬꼬와황금돼지
    '13.2.9 7:37 PM

    아, 삼겹살 구이 비주얼이 넘 유혹적이네요~^^
    이러다 저도 따라서 무쇠팬 하나 지를것 같아요~
    여긴 설 분위기가 없어서 그냥 간단히 떡꾹이나 끓여먹고 지나갈것 같네요.
    올한해 가족 모두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12. 그린아이
    '13.2.9 9:01 PM

    삼겹살 ㅠㅠ 먹고싶네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ㅎㅎㅎㅎ

  • 13. darom
    '13.2.11 11:50 PM

    스텐냄비 소다에 삶지 마시고요 매직블럭에 세제 좀 묻혀서 닦아주면 늘 새것처럼 반짝하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 14. 엔모양
    '13.2.13 4:42 PM

    어느날 오겹살을 무쇠팬에 구워주니 아주 맛있다며 좋아하더라구요~ 표현은 안되지만 더 맛있다고 합니당~
    무쇠팬 몇달전에 샀는데..길드리기를 잘못했는지 아직 저렇게 검게 변하질 못했네요~~
    대체 얼마나 닦아야 하는지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147 진짜 가정식 백반 13 2013/03/10 17,882
3146 닭다리살 바베큐소스 구이 8 2013/03/09 12,140
3145 오늘 저녁 밥상, 그리고 갈비 후기 11 2013/03/08 11,414
3144 1천2백만에 2명 보태기 25 2013/03/07 13,345
3143 화제의 레시피, 갈비 재우기 25 2013/03/06 19,794
3142 벌써 일년! 73 2013/03/05 16,128
3141 닭 떡갈비 후기, 그리고 간단한 무침 하나 8 2013/03/04 9,852
3140 내몸이 둘이라면~ [닭 떡갈비] 22 2013/03/02 15,173
3139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곶감 숙주 무침] 25 2013/02/28 15,013
3138 콩나물냉채와 봄동겉절이 13 2013/02/26 14,381
3137 이런저런 사진 몇장 31 2013/02/24 17,917
3136 오랜만의 콩나물국밥 11 2013/02/23 11,830
3135 손님접대용으로도 좋은 생선커틀릿과 모둠버섯 샤브샤브 35 2013/02/22 17,403
3134 꼼지락거리다 완성한 것~ 32 2013/02/21 14,658
3133 볶음우동과 생선커틀릿 8 2013/02/20 10,659
3132 오랜만의 얼큰한 버섯전골 15 2013/02/19 11,760
3131 또 아침에 반찬 만들기 11 2013/02/18 15,556
3130 메로조림 한토막으로 풍성한 주말 점심 11 2013/02/16 11,954
3129 날 잡아서 쇼핑! 32 2013/02/15 16,818
3128 쓸까말까 망설이다가 쓰는 양념병 후기 40 2013/02/14 18,498
3127 오늘 저녁은 LA갈비구이 23 2013/02/13 11,859
3126 요즘 먹은 음식들 17 2013/02/12 13,337
3125 삼겹살을 좋아하신다면~ 18 2013/02/08 19,266
3124 구수한 누룽지 같이 드세요 16 2013/02/07 12,185
3123 처음 해본 콜라비 생채 14 2013/02/06 13,79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