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5시25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친정집에서 대전으로 출발한 시간이 6시40분,
정말 새벽같이 떠났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출근시간과 겹쳐서,
이때 10분 일찍 출발하면 30분은 일찍 도착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새벽같이 출발한 것이죠.
예상대로 경부고속도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수원 정도 갈때까지는 좀 차가 많아서 밀리긴 했지만,
천안휴게소에서 아침밥으로 콩나물국밥까지 한그릇 먹고도 현충원에 가보니 아침 10시가 채 안된거에요.
가보니 날씨가 흐리고, 좀 추운 편이라,
가져간 꽃 꽂고, 준비한 음식 좀 차려놓고, 절 올리고, 쌍둥이 동영상 틀어 보여드리고,
한 30분쯤 앉아있다 올라왔어요.
점심은....서울에 들어와서 먹었다니까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더니, 새벽같이 움직였더니, 대전까지 다녀오고도 하루가 깁니다.
저녁엔 순두부 끓였어요.
오늘 순두부는...좀 귀찮아서...봉지에 넣어 파는 순두부 양념을 사서 끓였습니다.
집에 있던 바지락 몇알과 파만 넣었는데요,
이 순두부 한봉지에 1천5백원, 양념은 1천2백50원인데요,
총 2천7백50원 주고 끓인 순두부가 어지간한 식당것보다 훨씬 낫네요.
순두부에 밥 비벼서 한공기 뚝딱!!
겨울엔 이런 음식이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번에 산 요구르트병 보여드릴게요.
이겁니다.
어때요, 예쁘죠??
한병에 4천얼마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마트에 간날 이거 두개 묶어서 6천 얼마에 팔았어요.
그래서 두묶음을 사왔는데요, 한병은 먹고 세병은 아직 남았습니다.
먹어보니, 떠먹는 요구르트라고 하는데 다른 것보다 좀 묽은 편이에요.
마시는 요구르트와 떠먹는 요구르트의 중간 정도 농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요구르트들과 비교해볼때 비싼 편은 아닌 것 같구요,
그리구, 또 좀 비싸다 하더라도 병이 이쁘니까 얼마든지 용서가 됩니다.
특히 맘에 드는 건 병 입구가 넓다는 거, 그래서 계량스푼도 푹푹 들어간다는 거.^^
또 뚜껑을 돌려막는다는 거. ^^
빈병이 두개밖에 없어서 잣과 마카다미아만 넣었는데요,
나머지 세병도 다 먹은 후 아몬드도 호두도 예쁘게 넣어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