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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 조회수 : 12,544 | 추천수 : 204
작성일 : 2009-04-14 19:56:37


정말...오늘 오후...진정한 자유부인이 되었습니다.
칭찬받은 쉬운요리 개정판의 보충촬영, 드디어 오늘 마쳤고,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의 증보판도 나와서, 오늘 받았습니다.
진정한 자유부인이...오늘부터 입니다.

신나게 놀아보려고 하는데..
그런데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노는 일에 썩 익숙한 편은 못되어서...그저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을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운동, 여행, 독서 등등 계획이 많기는 하지만...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지....

어제까지만해도 하늘이 희뿌옇더니만, 오늘 모처럼 화창한 날씨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저녁상도 말끔하게 차려보았답니다.




양배추에 날치알을 넣은 샐러드.
우리 시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시는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은 마요네즈, 레몬즙, 올리고당, 소금, 후추를 넣었어요.




백만송이버섯, 아니 백일송이버섯이 한팩 있길래, 전을 부쳤어요.
소금 뿌려서 살짝 절인 후 짠 다음에,
밀가루 달걀물 묻혀서 지졌어요.




경희농원에서 올라온 향 좋은 더덕은 무쳤습니다.
더덕을 무치면서, 봄 기분 좀 내느라고,
싹채소 팩에 함께 들어있던 식용꽃도 한 송이 올려줬어요.
봄기분이 좀 나는 것 같지 않으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VE
    '09.4.14 8:00 PM

    저 일등이에요^^ 댓글부터 달고 글 읽어야 겠어요^^

  • 2. yuni
    '09.4.14 8:10 PM

    맛있어 보여요.
    오늘은 혼자 밥을 먹는날이라 대충 때웠더니 또 먹고 싶어요 ^^*

  • 3. 진부령
    '09.4.14 8:14 PM

    저도 더덕먹고싶어요
    더덕향이 여기까지 나요
    코끝이 간질 간질..

  • 4. 짱아
    '09.4.14 8:33 PM

    맜갈스런 음식들 .............
    먹고싶어염^^

  • 5. 또하나의풍경
    '09.4.14 10:33 PM

    더덕의 향긋한 향이 이곳까지 나는듯 해요 ^^

  • 6. 자연맘
    '09.4.14 11:14 PM

    침샘이 자극되는 밥상이에요. ^^
    전 오늘 된장 담근 것이 날짜가 되어서 된장 간장 나누어 항아리에 담고 흐뭇하게
    바라보았답니다.(태어나서 처음 담근 된장인지라.. ㅎㅎ)
    저녁은 금풍생이로 매운탕 끓여 먹었고요.

  • 7. 안드로메다
    '09.4.14 11:42 PM

    더덕의 향기가 화면을 뚫고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나좀 맛봐아아~라고요^^

  • 8. 상큼마미
    '09.4.15 11:37 AM

    그릇이 너무 예뻐요^^

  • 9. 호수처럼
    '09.4.15 11:42 AM

    전 더덕은 항상 고추장구이만 해먹는 줄 알았는데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간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 10. 호미밭
    '09.4.15 4:24 PM

    매운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더덕무침이
    훨씬 더 더덕향을 느낄수 있을것 같네요.
    따라해봐야겠습니다.

  • 11. 들녘의바람
    '09.4.19 9:16 PM

    저녁에 더덕구이와 두릅숙회먹고서...
    이곳에 오니
    샘닌께서는 더덕을 무침으로
    더덕향이 그대로 살아날 것같습니다...

    간장과 참기름 넣고 ...또 무얼 넣었을까??
    맛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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