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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

| 조회수 : 12,616 | 추천수 : 133
작성일 : 2009-04-08 20:35:01


비록,
가족들을 위해 준비했던 재료는 아니었지만,
책에 쓸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했던 재료였지만, 요것조것 그래도 잘 해서 식탁에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집의 한 육식인간이 제게 도발을 해왔습니다.
'삼.겹.살. 구워먹고 싶다!!'고.

유린기에, 돼지갈비찜에, 고기 먹은 지 며칠이나 됐다고 고기타령인지..
그런데 솔직히 고기구워주면 편하잖아요. 고기만 구우면되니까...
그래서 별 소리하지 않고, 바로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달걀 다섯개 풀어서 찰랑찰랑 달걀찜 하구요.

지난 주 휴대폰 번호를 바꾼 후 제 인간관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011로 시작되는 휴대전화 번호 10년이상 썼더랬는데,
010으로 바뀌고 나니....제 전화를 안받는 사람이 많은 거에요.
전화번호가 바뀌고 나면 안내 문자 보내주는 것도 있던데, 저는 할 줄 몰라서,못했거든요.
(아님, 통신사 탓인가??)

게다가, 그동안 제 핸드폰의 명의가 kimys로 되어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신규로 제 이름으로 핸드폰 개통했거든요.
그래서 제게 전화를 걸면, 지금 거신 번호는 몇번으로 바뀌었다는 음성안내멘트도 나오지않고,
바로 지금번호로 연결되거든요.


전, 전화벨이 울리기만 하면 스팸이든 발신자정보없음이든 든 대뜸 받는데,
모르는 번호가 뜨면 전화를 안받는 사람이 많다면서요?
010으로 시작하는데다가, 예전 전화번호랑 많이 달라서인지,
제 전화를 받지않는 사람이 많아, 번호 바꾼 것을 사알짝 후회하다가,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리구...번호 유지하려고, 기계만 바꾸면...너무 비싸요...ㅠㅠ)
그래,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이다...내 전화를 받는 사람과 잘 지내볼 것이다...이러고 있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09.4.8 8:40 PM

    혹시 상위권???............

  • 2. 봄날
    '09.4.8 8:40 PM

    와.....일등이당!!!!!

  • 3. 앤 셜리
    '09.4.8 8:45 PM

    선생님꺼 전화번호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는데...ㅎㅎㅎ
    바꾸셨군요.
    그래두 제 핸폰에는 선생님 핸폰번호 그대로 입력할렵니다. 앞으로 한번도
    전화통화를 못할지라도.....

  • 4. 루도비까
    '09.4.8 9:00 PM

    사과와 삼겹살 궁합이 잘 맞을거같습니다
    먹고싶어라~.....
    저도 전화기땜시 고민중 이예요
    왜 오래된고객을 이리 홀대하는지 통신사들 어이없습니다
    신규 번호이동만 대접을 받다니...

  • 5. 미나리
    '09.4.8 9:01 PM

    혜경샘....
    그거... 핸펀 살때, 이야기 해야 하는데요...
    1년간 무료로 바뀐번호 가르쳐 주는데...

    저장된 번호도 다 옮겨 주고,
    대리점에서, 실수 하셨나봐요...

  • 6. 라라^^*
    '09.4.8 10:21 PM

    샘. 지금이라도 알아보시죠..
    변경된 번호로 바로 연결되지않고
    먼저 음성안내가 나가고 새 번호로 연결되도록하는 서비스있을텐데요....

  • 7. sm1000
    '09.4.8 10:37 PM

    저두 잘 안받습니다.ㅋ
    택배 아저씨 전화도 잘 놓치는..ㅋ

  • 8. yuni
    '09.4.9 7:38 AM

    ㅋㅋ 저도 모르는 번호는 안받아요.
    그래서 제 번호를 물어물어 어렵게 전화를 건 친구들한테 원성이 자자해요. ^^;;

  • 9. 산이랑
    '09.4.9 9:05 AM

    저도 10년동안 번호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밧데리 수명이 다됐는지 바꿔야 하는데
    기계값이 넘 비싸 아직 재고 있네요.
    원래 뭐든 잘 바꾸는 성격이 못되서요.
    샘이랑 저랑 비슷한면이 많은거 같아요.
    저도 오는전화는 무조건 다 받거든요.
    식성도 비슷한거 같고 덩치도 비슷해요^^
    샘처럼 인덕도 많은거 같구요.~~

  • 10. 이영희
    '09.4.9 9:58 AM

    헉...
    바꾼 번호 안내 해주는게 있나요??
    저도 어제 번호 바꿨는데...^^;;;

    그 번호 그냥 유지 하려니 핸펀이 넘 비싸길래..고민 하다....
    그런데 아는분이 왜 그리 자주 번호 바꿔요 하더군요...ㅠ.ㅠ

    핸펀이 고장 난걸 우쩌라고...
    다음엔 번호 그대로 유지 해야겟어요...ㅎㅎ

  • 11. 상큼마미
    '09.4.9 10:18 AM

    더좋은 인연 만드실거예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슬플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2. 르네상스
    '09.4.9 1:52 PM

    전 처음 011쓰다가 7~8년전에 아는분이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선불요금 정액제
    사업을 시작 하신 분이 계셨어요

    그때 어쩔 수 없이 016으로 바꿨거든요
    헌데 요금도 너무 비싸고 불편 해서 한 1년 쓰다 일반 016으로 번호를 바꾼적있어요
    1년사이에 두번이나 번호가 바뀌니까 친구가

    "너 남자 생겼냐 왜 이리 전화 번호를 자주 바꿔" 하는 통에
    지금까지 그 번호 유지 하고 있답니다^^

  • 13. 또하나의풍경
    '09.4.9 3:46 PM

    에구 어쩜 좋아요...ㅠㅠ
    저희집은 어제 보쌈해먹었는데..
    전 삼겹살 구워먹는게 더 좋아요...(남편이 먹고 싶다고 해서 보쌈으로..ㅠㅠ)

  • 14. 청명한 하늘★
    '09.4.9 3:52 PM

    상큼마미님의 말씀 넘멋진데요.손수건 같은 만남..
    저도 011 번호 9년째 사용중인데, 폰 바꿀때가 됐는데 번호 유지하면서 바꿀려니
    넘비싸요..ㅠㅠ
    요즘 스팸전화가 많다보니, 모르는 번호는 안받는 분들이 많드라구요~
    하지만 인연이면 어떻게든 연결이 될거에요.
    새로운 인간관계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

  • 15. 진이네
    '09.4.10 12:44 AM

    저는 시골에 살다보니, 핸폰 바꾸고 택배로 주고 받느라...
    기계속에 저장된 전화부를 모두 날려버렸고,
    정말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이 되어버린거죠^^;


    와~ 사진 속에 삼겹살이랑 사과랑 잘 어울리네요~
    또, 한 가지 배우고 갑니다(__)

  • 16. 비올라
    '09.4.11 4:10 PM

    삼겹살과 사과 오늘저녁 당장 시도해봐야겠어요.

    빨리 먹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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