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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먹을 福 터진 날!!

| 조회수 : 11,200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5-12-29 22:21:13


오늘은...먹을 복이 아주 터진 날입니다..^^
점심과 저녁, 너무너무 거창하게 먹은...먹을 복 터진 날입니다.

어제를 정점으로, 오늘부터 그 위세가 꺾인 감기에,
오른쪽 눈꺼풀의 알레르기마저 이제 사그라들 기미를 보여 컨디션도 많이 좋아진데다가,
두 끼니 연속 고기를 먹어줬더니..기운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것 같네요...^0^

점심은 석달간 기간제 교사를 마치고 주머니가 두둑하다며 맛있는 거 사주겠다는 후배와 함께,
이태원의 이탈로니아에 갔었습니다.
녹인 치즈에 찍어먹는 마늘빵과 립아이스테이크, 관자를 곁들인 파스타를 잔뜩 먹고,
딸기잼을 곁들인 치즈케이크까지 먹어주었습니다.
기분좋은 포만감에, 창으로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살까지 더해져서 어찌나 나른해지든지...



행복이란 게 참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과 맛있는 거 나눠먹으면서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는 일...이거 최고의 행복 아닌가요??


저녁은 kimys의 후배부부와 행주산성 부근의 고깃집에서 강을 바라보면서 꽃등심을 먹고,
식사후에는 근처 강이 더 잘 보이는 멋진 카페에서 카푸치노까지 한잔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잊지않고, kimys를 찾는 kimys의 후배...나이를 초월한 이 두 남자의 우정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강변북로를 타고 오는 길에 보이는 한강다리들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새삼스럽게 야경에 감탄하며 돌아왔네요.

이렇게 멋지게 올해 마무리를 하고 있는 중이니...이 여세를 몰아서..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있지 않을까 점쳐보기도 합니다.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네집
    '05.12.29 10:23 PM

    쌤~~~~~
    얼마 안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요
    행복한 한해 맞이하세요~~~
    새해 인사 미리 합니다^^

  • 2. 숨은꽃
    '05.12.29 10:34 PM

    멋진 마무리 하시고
    새해도 멋지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3. lyu
    '05.12.29 10:37 PM

    ㅎㅎㅎ
    내년에는 福마다 다 터지길 바랍니다!!!

  • 4. 6층맘
    '05.12.29 10:40 PM

    아이쿠!
    제 앞에 몇 분 안 계시네요.
    일단 등수 놀이하고서. 다시 써야징...
    오랫만에 들어오니 이런 횡재가.

  • 5. 서산댁
    '05.12.29 10:44 PM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고,
    올해도 멎진 마무리 할수있게 해주신,
    82식구여러분 감사합니다.

  • 6. 작은애
    '05.12.29 10:55 PM

    선생님 감기가 그래고 한풀 걲인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그 덕에 오늘은 맛있는 것 많이 드시구(감기가 여직 있었다면 오늘 이 행사들이 스트레스가 될뻔 했을것 같아요) 올해도 정말 며칠안 남았죠
    이번주엔 두아이들 어린이집 방학이라 쬐금 바쁜것 같아요
    샘 감기 뚝하시구 연말 마무리 잘하세요

  • 7. 김장김치
    '05.12.29 11:18 PM

    케잌이 넘 맛있어 보이네요

  • 8. 6층맘
    '05.12.29 11:20 PM

    다시 두 손 모으고 공손히 인사드립니다.(살풋이)

    그간 저에게 많은 즐거움과 정보를 주신 김혜경 선생님과 82cook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딸뜰이 "엄마, 82cook 해줄까?"라는 말이 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컴퓨터에 빠져 허우적대듯이 저 또한 며칠 들어오지 못했을 때 밀린 글 읽느라 밤을 새우며 그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기도 했지요.

    82cook의 전도사가 되어 이곳의 레시피를 주위 동료들에게 나눠주고 심지어는 첨 만나는 연수 동료에게도 종이에 82cook주소를 인쇄해서 주었답니다.(저 이거이 병이지요?)

    이곳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 제겐 얼마나 든든한 존재인지 모르겠답니다.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를 다녀도 82cook을 외치면 어디선가 '툭'하고 나타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50시간 정도 남은 2005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계획 세우셔서 복된 한해 맞이 하세요.

    모두 건강하세요.

    -6층맘-

  • 9. 호리
    '05.12.29 11:38 PM

    희망수첩을 가끔 보는데, 댓글은 처음 쓰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편이랑 이태원 이탈로니아에 가서, 사진 속의 음식들을 먹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은 날은, 그것만으로 마음이 너무나 행복해지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0. 준성맘
    '05.12.30 12:23 AM

    사진보니 너무 먹고 싶어요..

  • 11. 나루미
    '05.12.30 12:29 AM

    오늘 정말 행복한 날이셨네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나눌수있는 사람들...
    저도 주변에 찾아서 챙겨드려야겠어요..

  • 12. 비오는날
    '05.12.30 12:50 AM

    읽는 사람까지 편하고 행복해 지네요...
    선생님, 1년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행운 가득, 건강함 가득, 행복 가득한 새해 되세요!!!

  • 13. 가을이엄마
    '05.12.30 1:23 AM

    치즈케익 넘 맛있어 보여요,.꼴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자!!

  • 14. smileann
    '05.12.30 6:55 AM

    좋은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참 멋진 것 같아요.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그런 것들을 느끼게 됩니다.
    선생님, 감기가 한풀 꺾이셨다니, 다행이네요.

    새해엔 우리들 모두 감기로 앓아눕는 일없이...건강하게...
    에너지가 불끈불끈 솟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으랏차차 화이팅~! ^^

  • 15. 야난
    '05.12.30 9:02 AM

    샘...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구요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6. 현승맘
    '05.12.30 9:33 AM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 17. 짝퉁삼순이
    '05.12.30 9:37 AM

    새해 복 마니 받으세염........건강하시구여......^^

  • 18. 경빈마마
    '05.12.30 9:39 AM

    좋은 일 많으셔야지요.
    년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더 많이 받으세요.
    홧팅~~ !! 입니다.

    참 할머님 건강도 함께 합니다.

  • 19. 둥이둥이
    '05.12.30 10:30 AM

    늘 건강하시구..
    내년에 좋은 일 가득~가득하시길 기도드려요..*^^*

  • 20. 달개비
    '05.12.30 2:27 PM

    새해엔 더 많은 복이 터지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 하시고요.

  • 21. 행복이머무는꽃집
    '05.12.30 4:26 PM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82 회원분들 가정에도 좋은 일들 많으시고
    행복하세요^^*

  • 22. 김성연
    '05.12.30 4:26 PM

    선생님, 복 많이 받으세요~~

  • 23. ^^클리닉^^
    '05.12.30 4:39 PM

    저에게는 어서 갔으면 했던 한 해 였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있었기에 내년도 있겠지요 82식구들 덕분에 맛난 것 싸게도 사먹고
    이런글 저런글 읽으며 위안도 얻었습니다 다 선생님 덕분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무엇보다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날 만 되시도록 기도 드릴께요
    ~여러분들도요~

  • 24. 철이댁
    '05.12.30 5:23 PM

    정말 행복이란 우리맘속에 있는거죠~~
    예쁜 치즈케익보니 저절로 웃음짓게 되네요.
    그렇게 좋은 일만 늘 함께 하세요. 건강하시구요..

  • 25. 창훈맘
    '05.12.30 5:51 PM

    후르릅 짭잡
    치즈케익 슬쩍 이히힝~
    눈이 호사하네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6. 이영남
    '05.12.30 5:52 PM

    82cook을 알게되어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참 열심히 사시는 주부님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사는 2006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주산성쪽으로 가끔 가는데 좋은 곳 좀 소개시켜주세요.....

  • 27. tofu
    '05.12.30 8:15 PM

    좋은 친구 82가 있어서 기분좋은 한해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건강하세요

  • 28. 행복한 우리집
    '05.12.30 10:39 PM

    저두 올해 82쿡 덕분에 모르던 것도 알게 되고 세상 경험도 고루고루 하게 되는 좋은 한 해 였어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9. 산적
    '05.12.30 10:48 PM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821회원여러분들도요.

  • 30. 김흥임
    '06.1.1 9:51 AM

    ^^
    새해인사 올리려고 잠시 접속 했습니다
    일단 고루 다 드실수 있는 소화력 부럽구요 ㅠ.ㅠ
    제가 소화 시킬건 하나도 안보여요ㅠ.ㅠ

    82 이공간 만난 몇년 정신이 더 풍요로와진 사람으로서 감사도 격려도 함께 드리며^^

    새해에도 여전히 그 여유로우신 백만불짜리 미소 간직 하시길 기도 올립니다!
    가내 두루 평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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