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비오는 밤
지금 비가 아주 가늘게 오고 있네요.
아침 일기예보에 제주지방엔 비가 온다고 해서 아주 부러워했는데, 중부지방도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어제 오늘 너무 더웠죠? 올 여름 얼마나 더우려고 벌써 이렇게 더운지...
전 오늘 하루종일 머리에 김 올리고 있었어요.
한번 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잘 안되잖아요? 원고가 잘 써지질 않아, 하루 죙일 시달리다가 어찌어찌 두개는 마무리하고...
아직도 두개가 남았는데...에라 모르겠다하며 B.J.R. 중입니다.
그 와중에도 티라미수 만들고, 두릅도 데쳐먹고 할 건 다했어요.
이 노래 들으시면서 휴일 밤 마무리 잘 하시구요, 보람찬 한 주일을 열어가시길...
p.s.
지금 뉴스 면을 보니까...
삼겹살의 수입이 엄청 늘었다고 하네요.
작년 한 해에만 벨기에산이 약 396억원어치 수입된 것을 비롯해서 칠레산이 2백64억원어치, 네덜란드산이 156억원어치, 프랑스산이 140억원어치 등 모두 약 1334억원 어치가 수입돼 국내 삼겹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이게 다 어디서 소비됐을까 싶죠?
아마도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의 상당부분이 수입산은 아닐지...
국산과 수입산 삼겹살 구별법 가르쳐드릴까요?
삼겹살에 왜 딱딱한 하얀뼈 있잖아요? 그게 있으면 국산이고, 없으면 수입산이래요. 그 이유는 도축한 돼지의 뼈를 발라낼 때의 방법이 외국이랑 우리나라랑 달라서 수입산 삼겹살에는 그 뼈가 없대요.
그런데...
소비자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있다는 건 파악한다면 수입업체에서 살을 발라내는 방법을 바꿔, 국산과 똑같이 가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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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릴라
'04.4.18 10:12 PM앗 1등이예요.
요즘 재수좋은 일이 줄줄이네요.2. ting
'04.4.18 10:13 PM일등이네요 *^^*
3. 아라레
'04.4.18 10:15 PM샘님, B.J.R 는 제 고유 브랜드에요... 배째라. 맞죠? ^^
4. 고릴라
'04.4.18 10:16 PM오늘 대모산에 남편이랑 아들 손잡고 등산갔는데 반도 못갔지만 별로 더운줄 모르고 지냈어요.
일 잘 안될때 기분전환해보셔도 좋았을텐데...같이 가셔도 좋구
그럼 맛있는 티라미수도 좀 얻어먹을수 있었을까요?5. 오데뜨
'04.4.18 10:26 PM밤에 글을 쓰나 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로 칠순 기념 해외 여행을 다녀오신 부모님이 새벽에 도착하셔서
남동생집에 갔다 좀 전에야 돌아왔거든요.
좋은 한 주가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6. honeymom
'04.4.18 10:32 PM울 아들 낼 소풍인데..비가 오네요.
아들놈은 소풍 못 가는것만 아쉬운데..전 비상대책 가동 중입니다.
소풍 좀 멀리 갔다 늦게 돌아온다고 아주머니 쉬기로 하셨는데,어디에 전화해서 스탠바이 시켜야할지 1순위부터 리스트 작성중..제 머리도 김 오릅니다.
지난 겨울에 눈 많이와서 휴원한다고 당일 아침에 전화받고도 울고 싶었어요.
언제쯤이면..눈오고 비오고 하는게 그냥 '자연현상'일 뿐인 정상적인 삶이 가능하려는지..7. 김혜경
'04.4.18 10:33 PMB.J.R....맞습니다!!
일 안풀릴 때 탁탁 털고 놀아도 좋으련만, 성격이 그렇질 못하네요, 죽으나 사나 끼고 있는...한마디로 바부탱이죠.8. 라라
'04.4.18 11:11 PMB.J.R. 에 그런 어마어마한 뜻이...
@.@
사실 그거 웬만한 사람 아니면 힘들죠, 그럼 우린 다 바부탱이>?
ㅎㅎㅎ9. 김혜경
'04.4.18 11:15 PM라라님...아, 그런 뜻이 아니고, 제가 바부탱이라고...오해, 안하시죠??
10. 제임스와이프
'04.4.18 11:30 PM헉...샘 글 보다가 알앗네요.....--;;
밖에 비오네염..헉...
샘이 말씀하신거 곰곰 생각해봤는데 아직 잘 안떠오르구..좀더 생각해 볼께요..
공지사항 FAQ 이쪽난이요....일욜에는 생각두 멍해지나봐여..어여 출근해야 머리가 잘 돌아가려나..--;;11. 깜찌기 펭
'04.4.18 11:32 PM비와서 집앞 월드컵경기장의 불빛이 수채화처럼 흐리게 보여요
12. 제임스와이프
'04.4.19 12:00 AM펭님..부산사시나요..? 울시댁두 부산인뎅..거기 월드컵경기장 근천데...^^;;
13. 리쉬..
'04.4.19 12:05 AM김혜경 선생님, 안그래도 여쭤보고 싶었는데..저도 잘 아는(?) 정육점 아저씨한테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코스트코 갔다가 코스트코의 벨기에산 돼지고기 삼겹살에서 그 뼈!를 봤거던요..그래서 그동안 속아서(?) 살았나보다..했어요..신랑이랑 둘이 봤으니 제 착각은 아닐듯한데..이미, 외국에서도 그렇게 가공하나보다..둘이 그러면서 왔지요..저도 밖에서 삼겹살 보고 뼈가 있으면 국산인줄 알고 먹었거던요..우리나라에 들어오는건 이미 그렇게 가공시켜서! 가져오나봐요..
14. moon
'04.4.19 12:59 AMB.J.R. ....ㅋㅋㅋ
요즘은 수입되지 않는 것이 없어요. 그리고 뭐가 국산이고 뭐가 수입인지
정말 구별도 못하겠구요..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오늘 국산 참기름값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냥 수입산 깨로 만든 참기름 먹어야 겠더군요..15. one2mom
'04.4.19 1:01 AM윽~~~
저랑 애기빠랑 삼겹살 킬러예요.
우웩~ 그렇게나 많이 수입하나요?
그리고 또 전 뼈 없는걸루다 사는데....
포장마차에선 오돌뼈 요리도 있던데 전 그거 못먹거든요.
근데 수입육도 가공을 달리해서 판매한다니
구럼 다른 구별법이 또 있나요?16. june
'04.4.19 1:11 AM생각해 보니까 우리나라 만큼 삼겹살 비싼 나라도 없는듯... 한국사람들이 삼겹살을 좋아해서 그런가요? 전에 독일에서 햄에대해 공부하신 분이 돈이 없어서 제일싼 삼겹살만 먹고 살아서 이제는 삼겹살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17. 소금별
'04.4.19 9:38 AM아침비가..
음악과 너무 잘 어우러져요..
여긴 인천이구요.. 이제 출근해서 커피한잔하믄서 선생님 글 읽고.. 요기저기..둘러보구,...
10시부터 일하려구요..ㅋㅋ
커피한잔 더 하구싶다.18. 햇님마미
'04.4.19 9:43 AM맞아여......
저는 삼겹살이 프랑스제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깜짝 놀랐잖아여...
까르푸전단지에 삼겹살이 이상하게 싸더라구여.......
그래서 봤더니만 프랑스제인것 있죠....
그럼 지금 우리가 음식점이건 홈에서 이건 먹은 삼겹살중에는 수입도 있었다는 이야기잖아여..... 수입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 아닌데여 알고는 먹자는 거잖아여...
그쵸 82쿡마미들^*^19. 제임스와이프
'04.4.19 10:01 AM까르푸삼겹살이 그래서 쌌던거군요...--;;
삼겹살 오돌오돌한 뼈두 저는 막 씹어먹는데..역쉬 국산것이라 맛난거였구나..
샘...또 하나 알구 가여..일하기 넘 시러서 월욜아침부터 82만 막 붙잡구 잇네여..20. 밍키
'04.4.19 10:02 AM리쉬님 말씀처럼.. 카르푸에서 본 프랑스산 삼겹살에도 뼈가 있던걸요.. 아마 미국산만 뼈가.. 없나봐요..
저도 비오는 날 넘 좋아해요.. 좋은 한주~~~21. 라라
'04.4.19 10:54 AM어머, 샘 오해라뇨?
저도 B.J.R.이 안되는 바부탱이란 말씀이었는데..
샘, 넘 소심해지신거 같아요!!
*:...:*22. phobe
'04.4.19 11:47 AM이 노래 너무 좋아요.
청소도 하기 싫고 여태 친구와 전화로 수다떨다가 들어왔는데 이 노래 들으니 참 기분 좋아요. 연애할 때 생각나구요. 낭만적인 기분이 되는거 같아요. 커피향도 너무 좋구.
저 요즘 82cook 중독되고 있는중입니다. 다른 일 하다가도 자꾸 생각나요.
저도 노력해서 리플달기 1등도 하고 디카로 사진찍어서 올리고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23. scja
'04.4.19 12:33 PM이거 제 컬러링인데~~~^^
에구!! 이젠 삼겹살에 그 뼈있다구해서 국산인거 확실하지 않네요 ㅠㅠ24. 웃음보따리
'04.4.19 2:35 PM아.. 주말에 놀러온 사촌동생, 어제 만난 남자친구도 삼겹살 얘기를 하던데 ㅋㅋ 여기서도 삼겹살 얘기네요~ 조만간에 한번 먹어줘야 할듯^^ 오랜만에 꾸물꾸물한 날씨를 보니 저는 전이 막 땡깁니다...캬~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먹으면 맛나겠당 ~
25. 짱가
'04.4.19 2:49 PM정말.오랫만에 비가오네요....
어젠 마당에심어논 상추랑 쌈아채 뜯어다가 삼겹살 샤브샤브 해먹었었는데....
엇...그것도 오돌뼈가 없던데..수입이었군요....ㅜ.ㅜ26. kkozy
'04.4.19 4:08 PM앗,,갑자기 음악이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
선배님,, 안녕하시죠?
매일 날씨가 좋다가 하필이면 울 둘쨰 소풍가느날 비가와서 맘이 짠~~하답니다.
흐~~~,, 음악좋네요.27. 코코샤넬
'04.4.19 4:46 PM왜,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맜있는지...그 이유를 모르겠어요.-.-a
아...고기가 너무 좋아서 탈이예요.....
수입산..삼겹살이라....거..참...
여태 고깃집에서 먹은 삼겹살들이....뱅기카고 왔었던가 봅니다. @@28. tiranoss
'04.4.19 6:17 PM노래두 좋구요 비두 좋구요
B J R 두 너무 너무 재밌구요 뒤에 리플 달린거 보구 알았어요 ㅎㅎㅎ
다른곳에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두 참 좋아하는 노래예요29. 로로빈
'04.4.19 9:17 PM저는 왜 아무 노래도 안 들리는 걸까요??? 흑흑흑
30. 여긴 프랑스
'04.4.20 12:45 AM여기도 삼겹살에 하얀 뼈 있던데요.
전 베제테리언이지만 남편 가끔 해주거든요.
그리고 저도 노래 안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