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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리빙데코 데뷰작~ 아기웃도리

| 조회수 : 3,333 | 추천수 : 184
작성일 : 2009-08-29 16:40:23
리빙데코에 있는 작품들 감탄하면서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층 옷장에 쌓아두었던 상자안에서 찾아온 제 일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성해본 유일한 작품입니다.

약 8-9년전쯤인가? 시련의 아픔을 겪고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뜨개질과 함께 보낸 적이 있답니다. 제가 원래 손이 야물지 못해서 미술,가정 실기는 항상 D를 받았던 아픈 과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난데없이 왜 뜨개질이 하고 싶었을까요? 시작의 동기는 기억이 안나지만, 뜨개질을 하면서 잡생각을 잊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뜨개질이 명상의 효과가 있다구. 암튼, 그 겨울에 목도리 2개와 이 아기 웃도리를 만들면서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리빙데코에 있는 아기옷을 보는 순간 문득 기억이 나서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양팔도 일직선, 목부분도 둥글게 할 줄 몰라서 일직선이고 엉성하지만 이걸 제가 만들었다고 생각아니 어찌나 뿌듯한지 ㅋㅋ 아직도 아기가 없는 관계로 집에 있는 유일한 곰돌이가 착용샷모델을 했는데 영 아니올시다네요.

데뷰작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은 뭐 유일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라야
    '09.8.31 1:26 AM - 삭제된댓글

    처음으로 하신건데도 선이 반듯하니 아주 잘하셨네요.
    색깔도 제가 좋아하는 색.^^
    제 친구네 보니깐 직접 뜬 옷을 대를 물려서 입힐만큼 튼튼하고 좋던데요.
    전 중학교때 친구에게 대바늘 뜨기를 잠깐 배웠는데(목도리)
    마무리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계속..앞으로만...앞으로만..뜨다가 지쳐서 포기한 적 있어요.

  • 2. 뽁찌
    '09.8.31 8:30 AM

    전문가 같으신데요 ^^
    저는 중학교때 배운 목도리 뜨기 (무늬고 뭐고 없는 ㅋㅋ) 이후
    엄두를 전혀 안내고 있는데 ㅋㅋ

  • 3. hshee
    '09.9.1 2:17 PM

    헉...
    색감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꽃 장식까지...
    넘 예쁜데요..
    이래서 자수나 뜨개질이 참 매력적인거 같아요..
    할때는 힘들지만 완성하고 나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정성이 느껴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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