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몸이 좀 안 좋아서..바느질이건 뭐건 다 손 놓고 있었어요.
매일 아프단 말만 전해드려서 죄송해요~
실은 오늘 율이가 외할머니한테 납치가 됐답니다! ㅋㅋ
엄마가 율이 하루만 데리고 있다가 내일 데리고 오신데요..율이가 너무 너무 좋으신가봐요..^^;
모델양은 외할머니집에 가고, 남편은 서울에 올라가있고. 저 혼자 오늘 자유부인~
랄라라~날 괴롭히는 사람이 없으니 너무 좋은거 있죠!
그래서 만들려고 예전부터 맘 먹고 있던 디자인으로 만들어봤어요.
여름에는 그냥 입고 가을 겨울에는 기본 티셔츠나 블라우스와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 있는
선염해지 원피스랍니다.
제가 항상 만드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에 밑부분은 주름이 풍성한 원피스에요.
촉감과 색상이 아주 내추럴하고 멋있어요.
제가 추구하는 편안한 look! 바로 요런 스타일이에요. ㅎㅎ
중앙은 토션 레이스로 밋밋함을 보완했어요.
옆은 콘솔 지퍼도 달아주구요. 지퍼 다는거 어려웠는지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갑니다.
그래도 저 윗부분 보세요. 살짝 붕~뜨는 어설픔..ㅋㅋ
어깨끈은 가죽 원단을 이용해서 마무리 했어요.
분위기에 어울리는 내추럴한 나무 단추도 달아줬어요.
3시간동안 바느질 했더니 눈이 침침하고 허리가 아프네요. 좀 쉬어야겠어요. ㅎㅎ
바람이 선선하게 불다가 가끔 싸늘하게도 느껴지는거 보니 가을이 점점..오고 있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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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양이 와서 입히고 찍어봤어요.^^;
아침에 급하게 찍은거라 집안 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평상시에는 절대 이렇지 않아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으나 양심에 쬐끔 찔려요..^^;;;;;;
율이한테 넉넉하게 또 예쁘게 잘 맞네요. 스커트 부분 주름이 풍성해서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