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눕고
평안히 잘 수 있는 곳이 있어
저녁이 되어도 쓸쓸하지 않다.
밥그릇이 크지 않아도
누울 장소가 협소해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과
한 공간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
훗날 하나님을 만날 때
“부모님의 은혜로 잘 자라게 해주시고
아내를 만나 즐거운 시절을 보내고
자식을 통해서 사랑과 나눔을 배우게 하시고
오늘까지 그 속에서
행복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라고
그렇게 감사함을 고이 접어
마음에 담아
보답하는 삶으로
한 주를 힘차게 시작한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