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려했던 연밭에서
삶의 흔적을 봅니다.
이제 또다시 후세대가
연못을 아름답게 채워가며
은은한 향기로 손짓을 할 겁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모여들고
함께 있고 싶어
발걸음을 떼지 못하겠지요.
모두 사라지고 볼품없는 흔적에서
애환과 의지를 다져보지만
떠날 때 떠나지 못하고
말라버린 줄기들이 남은 역사를 말하고
모든 것 외면한 채
とんカツ 한 그릇에 배를 두들기며
힘들게 견뎌 온 옛날을 잊어버린채
어쭙잖게 또다시 봄이 올 것만을 기대합니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