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서 봄의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색으로 눈에 보인다.
눈을 감으면
스치는 바람과 함께 향기도 보인다.
귓가에 들리는 소리와
눈에 보이는 색과
스치고 지나는 향기가
마음을 흔들고 가슴 속에 파고든다.
코 평수를 늘려
깊이 들이쉬는 숨소리가
해녀들의 숨비가 되어 흩어져도
그 시간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음이
봄의 왈츠인가 보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