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놀라 잠을 깬다는 경칩이다
기지개를 킬만한 화창함이 창문을 열게 하지만
병실 창문은 열어도 답답하기만 하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마음을 흔들어도
조용히 지켜 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봄날의 아침을 열고
빠른 쾌유를 기다리며
세월의 기적을 앞당기고 싶다
하나님이 펼쳐 주시는 봄날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기쁨과 환호로 응답할 수 있는
봄날이고 싶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