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테스트를 거치고 월레스씨가 다시 왔군요, 그로밋은 어디에 ?
여기는 영국, 영국 ~~ 뜨게질로 만든 월레스와 그로밋 등장인물 팔아요~~ 다 팔리고 두 개 남았대요~~
여기는 영국 북동부Tynemouth 라는 곳의 일요 장터입니다. 매주 열리는데 중고책 장터는 한 달에 한 번 열린대요 ~~
뉴카슬에서 Metro(전철)를 타고 오시면 Tynemouth 전철역이 바로 장터입니다.
세상에 영국에 이렇게 찬란한 햇빛이 비추는 날이 다 있군요 !
북적북적북적
딱히 뭘 사러 간다기 보다는 정말 시장"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이 더 많아요 ^^
헌책 시장이라도 먹는 구경도 놓칠 수 없죠 !
사실 뭐 특별히 맛난 것을 파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시장 구 경을 다 하도록 해가 "쨍쨍" 빛나서 해변을 가 봅니다.
이곳은 타인강 Tyne River가 바다와 만나는 곳이라서 이름이 Tynemouth 예요.
ou발음이 여기선 좀 까불어서
[
],
타인머스라고 발음되요.
이쪽 북동부에서 나름 노시는 분들이 다니시는 해변이예요, 뉴카슬 파티 소녀들이 체격 자랑하러 와요~~
바닷가 근처에 13세기 때 지어졌다는 수도원 벽을 등받이 삼아 노릇하게 피부를 굽고 계신 북부 영국인들.
그 ! 러 ! 나 !
이 날의 실제 기온이 얼마였을까요 ?
32도요 ?
좀 낮아요...
한 26도 ?
더 낮아요...................
무려 17도.....................
해가 쨍쨍 나면 뭐하나요,
강바람+바닷바람 흐메 추워 17도 !!!!!!!!!!!!!!!
훌떡 벗고 썬탠이요 ????????????????????????? 아윽
아윽아윽아윽아윽아윽
저 겉옷 3개 입었습니다.
제 뒤에 초미니 반바지에 상의는 비키니 언니 ㅜ..ㅜ 영국 언냐들은 너무해
강바람 바닷바람이 불어 대자 어디선가 카이트 맨이 나타났군요.
카이트 맨이 신나게 중세 수도원의 묘지 사이에서 신나게 연을 날리는 중...........
잘 안 보이시지만, 잘 찾으시면 카이트 맨의 정체가 가야 아범임을 알 수 있으심
잘 안 보이시지만, 잘 찾으시면 카이트 맨이 가야를 들쳐 업고 매고 달려댕기믄서 연을 날리는 것을 알 수 있으심....
말려 봤습니다.
말 안 듣습니다.
내 아들도 아닌데, 제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한여름의 영국 북부 추위와 말 안듣는 서방 땜에 한 며칠 앓고 난 뒤....................
내 맘대로 ? 후~~훗 따뜻한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
자~~~ 비행기를 타고 따뜻한 곳으로 갑시다 !
이륙
딸아, 엄마는 한 숨 잘테니, 비상시 행동 대처 요령법을 잘 공부해 두거라 ~~~~~~~~~~~~~~~~~~
착륙
여름 기온 정상 ! 29도 !!
여기는 여기는 남프랑스 님 Nîmes !
지글 지글 정상 태양 ~~
올리브 나무 ~
라벤더,
라벤더 ?
오호 !
라벤더 !!!
프랑스를 여행해 보신 분들은 50센트면 흔하게 살 수 있는 싸구려 엽서 중에서도 많이 보셨을 엽서.
남프랑스 프로방스로 오세요~~ 유혹하는 라벤더와 뭔지 모를 고즈넉한 건물....
(구글 좀 해 보면 중세 수도원)
남프랑스의 향기를 찾아 간 곳은 Abbaye de Sénanque (Notre-Dame de Sénanque) 세낭끄 수도원.
실제 비교 샷.
음....뭔가 부족한 듯....................
라벤더 농사가 잘 안 되었나....................
보라색으로 포토샵이라도 해야하는가...................
역시 이상과 현실에는 차이가............
꿈은 꿈일때 더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이럴 때가 한 두번이 아닌 것이 으르르르르르르)
이 곳도 남프랑스에 살 때 가고 싶었지만 못 가서 꼭 와보고 싶었던 곳, Gordes
꼭 와보고 싶었던 곳에 꼭 다시 왔는데......................
애가 울어 댑니다.
우앵 우앵 우앵
젖을 준다
으앵 으앵 으앵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얼르고 달랜다
왜앵 왜앵 왜앵 왕왕왕
또 젖을 준다
으앵 으앵 으앵 꺼이 꺼이 꺽꺽꺼이
핸들을 돌린다
ㅠ..ㅠ
아, 정말 ................................. 육아와 이상의 실현은 공존이 어렵구나
2인이 여행할 때에는 자동차에 기름이 있는 만큼 다닐 수 있었는데,.
3인이 되고 나니, 최연소자의 비위에 거슬르지 않을 만큼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 Aix-en-Provence 갈 수 있었습니다.
세잔의 화실이 있는 곳을 찾아 갑니다, 저 쪽으로 가라는 군요.
세잔의 화실은 사진 촬영 불가라서 -..-
나오면서 화실 현관 입구를 찍어 보았습니다.
세잔씨도 이 곳을 밟고 다니셨겠지요...
사실 카메라로 찍지 못하게 하니까
작은 공간이었지만, 더 오래 머무르면서 구석구석 보게 되고,
이것 저것 살피고, 생각도 하게 되고, 대화도 나누게 되고...
남겨진 사진은 없지만, 세잔의 화실에 대한 기억은 아주 아주 잘 남아 있습니다.
엑상프로방스에서 조금 벗어 나면 나오는 세잔이 식사를 하곤 했다는 식당.
유명세를 같이 타서 건물 건너편까지 확장...
여기서 우리는 물 한 잔, 커피 한 잔, 가야는 쭈쭈 한 잔~
목을 축이고
더 가다보면요.........
세잔 아저씨가 너무나도 사랑한..
(사실 화가가 이 산을 정말 사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화가의 그림의 대상 중 가장 아름다운 !)
쌩뜨 빅뚜와르 산 Ste-Victoire
그게 뭔 소린고 하니................
여기 주인공 산 !
이 산도 저 산 !
요 산도 조 산 !
나도 세잔처럼 쌩뜨 빅뚜와르와 소나무..
아무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돌산
어느 화가에게는 평생의 시험과 도전
이렇게 세잔을 기억하고 있는 지역을 지나가고 있는데,
세잔의 이 산을 또 사랑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피카소씨.
세잔씨를 존경한 피카소씨,
이 산 아래 있는 저택을 사고 "세잔의 산"을 샀다고 좋아했다고 합니다.
말년을 이 곳에서 보내다가 잠시 떠났었는데,
죽고 나서 다시 이 곳에 와서 묻혔답니다.
그럼 우리 아가가 허락하는 한 또 여행기를 계속해 볼까요 ? ^^
위 사진 배열은.............
82에 새 시스템에 적응을 못 한게 아니고 ㄴㅇㅂ 블로그 사용에 미숙 -.,- ...............
고치기 힘들고 아가 사진이라서 그냥 들이밀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