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31일(수) 설악산 희야봉
설악산의 천화대릿지를 아직 못 올랐는데 희야봉에서 맛은 볼수 있을것 같아 나섰습니다.
새벽에 쏟아지는 별을 맞으며 설악동을 지나 오른 잦골의 폭포들과 희야봉에서 조망되는
푸른하늘 이고 있는 천화대릿지와 공룡능선,울산바위 풍광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천화대릿지 개념도 입니다.
새벽4시 설악동에 들어섭니다.
40여분 지나 비선대에 도착, 장군봉과 적벽위로 별이 초롱초롱했지요~~^^
잦골에 들어서니 멀리 칠형제봉 자락이 보입니다.
이 폭포 오른쪽으로 올랐지요.
이 작은폭포 뒤로 오르면 조금 더 큰 폭포가 있는데...
어느덧 설악은 가을문턱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지나기가 조심스럽더군요.
왼쪽 슬링줄 매어 있는 곳으로 지나왔습니다.
등산로 안내 표식에는 리본 또는 돌을 탑처럼 쌓아놓는 케른(Cairn)이 있다네요.
이렇듯 케른을 잘 봐야되겠더군요.
좁은 계곡을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계곡 왼쪽을 올라야 되더군요.
보조자일을 내렸습니다.
알탕하면 좋겠네요. ^^
커다란 촉스톤이 박혀있네요.
[기름나물]꽃입니다.
뒤로 보이는 암릉들이 천화대릿지 구간인것 같습니다.
계곡에 쌓인 바위덩어리들이 무척 크네요.
계곡을 오르며 뒷쪽 풍광도 종종 조망해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골로 오릅니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문 같네요.^^
계곡길이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오릅니다.
저 아래가 가야동 천왕문 같네요.
뒷쪽벽이 칠형제봉인가봅니다.
뒤로는 폭포쪽이라 내려서기가 무척 조심스럽더군요.
위에서 내려와야 되는데...
아래쪽은 이래서...
커다란 굴이 있네요. 월출산에 있는 것 보다도 훨씬 큰 굴이... ^^
이 폭포가 오십폭포(50m폭포)입니다.
푸른하늘을 잡자니 암봉이 어두워지고..
7형제봉의 암봉을 잡으니 푸른하늘이 날아가버리네요.
오십폭포 옆을 오릅니다.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해야겠더군요.
[돌단풍]도 단풍이 들려고하네요.
칠형제봉의 암봉들,
오십폭포 상단부입니다.
오십폭포 윗골이구요.
양떼구름인가요? ^^
저기 멋진 백폭(100m폭포)이 보이네요.
수량이 많으면 정말 멋지겠네요.
폭포가 2단으로 되어 있네요.
아침식사 후 백폭을 몇장 더 담아 봅니다.
마치 구름이 녹아 떨어지는것 같네요. ^^
[금강초롱]은 올해 들어 처음 만났네요. ^^
마지막 남은 [바람꽃]이 우리를 기다려주었습니다. ^^
[서덜취]꽃도 보이구요.
[산오이풀]도 조금 지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보이네요.
백폭을 다른 각도로 잡아보기 위해 왼쪽골로 올라봅니다.
[금강초롱]을 아까와는 반대방향에서 한장 더 담아봅니다.
이제 식사도 했으니 백폭 오른쪽골로 오릅니다,
이쪽도 비가 오면 폭포가 생기겠네요.
칠형제릿지의 어느 암봉에 해가 멋지게 걸렸네요.
[쑥부쟁이]들이 구경나왔습니다. ^^
희야봉으로 오르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범봉으로 오르게된다네요.
멀리 보이는 봉은 화채봉이랍니다.
오이향이 나는 [산오이풀],
드디어 산행시작한지 5시간만에 천화대릿지에 올랐습니다.
멀리 뒤에 살짝 보이는 봉이 대청봉인것 같습니다. 그 앞이 공룡의 신선대?
오른쪽 희야봉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봉이 범봉 뒷모습이라네요.
저 윗쪽이 희야봉이랍니다.
건너편에 마등령과 우뚯 솟은 세존봉(진대봉)이 보입니다.
바로 앞 삼형제봉(장군봉.무명봉.적벽) 뒤로 멀리 울산바위가 늘어서 있습니다.
삼형제봉과 오른쪽 집선봉,칠성봉...
화채봉과 화채능선입니다.
이제 희야봉을 올라야겠네요.
땀을 한 말은 흘린것 같습니다. ^^
오른쪽 뒤는 일년에 한번 설악제때 오픈되는 달마봉,
울산바위를 조금 당겨볼까요?
공룡능선에서 볼때의 날렵한 모습과 달리 육중해 보이는 공룡의 심장 1275봉
희야봉으로 이어지는 칼날능선,
희야봉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오른쪽 암봉같습니다.
오른쪽 뒤로 보이는 봉이 공룡능선의 노인봉이라네요. 그 사이 암봉이 범봉!
저도 셀카 한장, ^^
공룡능선의 마등령자락과 그 아래 설악골 모습,
왼쪽 삼형제봉과 오른쪽 집선봉, 그리고 멀리 울산바위와 달마봉,
설악골쪽으로 떨어지는 이 암릉이 석주길이네요.
희야봉에서 내려가고 싶지가 않네요.
아쉽지만 희야봉을 뒤로하고 설악골로 향합니다.
조금전 올랐던 희야봉입니다.
구름타고 다니는 신선바위 같아 보이네요.
가운데 왼쪽봉이 공룡의 나한봉이겠네요.
희야봉에서 왕관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대릿지길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하늘에 핀 꽃 같다는 천화대(天花臺)릿지,
천화대릿지의 조각소품들,
이곳에도 상태좋은 [바람꽃]이 조금 남아있네요.
젊은동자인지 아낙모습인지...
바위 하나하나 작품같습니다.
앞의 암릉이 염라길인가요?
[산오이풀],
바로 앞 암봉이 왕관봉인가봅니다. 바위 위에 있는게 왕관인듯...
[솔체꽃]도 보이네요.
설악산에서 이제 [구절초]하나 만났네요. ^^
왕관봉에서 왼쪽 염라골(사태골)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칠형제릿지 암봉들이 살짝 보입니다.
조금 당겨봅니다.
염라골(사태골)은 말 그대로 낙석을 조심해야 되겠더군요.
후미에서 갈 길이 바쁘지만 날 봐달라는 [바람꽃]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
[금강초롱] 대가족을 만났기에 다시 또 주저 앉아봅니다. ㅎㅎ
지금보니 여기가 염라폭인가봅니다.
세존봉(진대봉)을 당겨봅니다.
단풍이 무르익을때 다시 한번 찾고 싶습니다.
산행시작한지 7시간 지나 설악골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설악골로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알탕도 하고...
청정옥수의 느낌이 전해져옵니다.
설악골을 내려왔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비선대를 향합니다.
삼형제봉 중 큰형 같은 장군봉이 우뚝 서있습니다.
그 옆으로 적벽도 보이구요.
저는 늘 이바위 보면 두꺼비가 생각난답니다. ^^
이곳이 천화대릿지가 시작되는 들머리구요.
삼형제봉인 장군봉과 무명봉 그리고 적벽,
천불동계곡도 돌아봅니다.
삼형제봉 아래 비선대,
암벽인들이 적벽을 오르고 있네요. 조금 뜨겁겠군요. ^^
비선대를 내려서며 올려다 본 적벽,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
오른쪽이 집선봉인가요?
저항골과 황철봉,
멀리 저항령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대불 앵글, ^^
울산바위 밑에 있는 계조암의 기운이 세다고 하더군요.
[배롱나무]와 대불,
동남아 스님들이 방문한 것 같더군요.
준비해온 박배낭을 메고 공룡-서북주릉종주를 하려했는데 너무 해가 뜨거워..^^
설악의 이골저골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참 좋네요. ^^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