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제 intotheself님께서 마음도 가볍게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실 준비를 하신다 생각하니,
막 따라가고 싶고~ 가방에 숨겨서 데려가 주세요~ 하고 싶기도 하고…
제가 왜 이렇게 신이 나죠 ?
제가 찍어 놓고도 딱히 구도가 아름답다거나, 사연이 있다거나 그렇지도 않은데, 괜시리 좋은 사진…
인쇄해 놓고 책상에 늘 붙여 놓고 넋놓고 쳐다보곤 했었어요.

왔으니 나도 좀 곤돌라를 타고 영화배우처럼 관광을 하고 싶었죠 !
그런데
사공없는 곤돌라

음... 안 도와주는 군요.
베네치아 설치 미술의 선구 작품 ?

ㅋㅋㅋ 그냥 마냥 걷다보면 섬 끝쪽으로 일반 서민들이 사는 동네도 있어요.
베네치아에 일반 사람이 사는 것도 신기했어요.
베네치아 비엔날레 때 프랑스 전시관 앞 프랑스의 자유-평등-박애를 나타내는 구조물..

화장실임.
눈부시게 예쁜 옥색 의자 까페

커피값도 눈 커지게 비싸요~
화려한 노란 의자 까페

웨이터님들도 어찌나 화려하신지… 역시 이태리 남자님들이 으흐흐흐흐
이번에도 곤돌라 좀 하루 웬 종일 대여해서 폼 좀 잡을려고 했는데…
정기 파업인가 ?

곤돌라 주차장이래요.
뭐 사공들이 도와 주지 않으니, 뭐 계속 걸어 다니는 수 밖에요~~
어이~ 사공있는 곤돌라~~~ 이미 승객 있음 ㅠ..ㅠ

에잇 !
하루 종일 곤돌라 못 잡아 힘들었는데,… 해가 지나봐요.

카메라 셋팅을 잘 못해서 어찌어찌 나온 아주 맘에 드는 사진.

저는 언제쯤 다시 발걸음 가볍게 (정말 지금은 너무 무거워 죽겠어요 !!) 여행 가방을 꾸려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