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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선제포격

| 조회수 : 1,892 | 추천수 : 93
작성일 : 2010-11-24 10:24:12
어제 오후에 긴급하게 전해진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은 단순 도발이라 하기엔 그 의미와 파장과 무게가 너무나도 다르기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확전되지 않도록 군에 지시를 내렸고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고 했다.
일시적이지만 코스닥은 급락했고 금값은 폭등했으며 환율도 널을 뛰었다.

우리 나라와 북한은 1953년 이래로 서로가 마음 깊은 곳에 '다음엔...' 칼을 갈며 50년이 훨씬 넘도록 서로 노려보며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북한은 병력면에서나 장비 동원 수량면에서 양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우리 나라는 장비의 성능에 있어 질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막상 전쟁이 나면 누가 이길지... 아무도 장담은 하지 못한다.

북한과 다시 전쟁을 한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이론적 결론부터 말하자면 먼저, 선제 공격을 하는 쪽이 지는 전쟁이다.
통상 공격군은 방어군의 10배 이상의 화력으로 압도적인 공세를 펴지 않는한 방어진지를 돌파하기 어렵다.
게다가 남과 북은 50년이상 준 전시상태로 긴장감을 이어오고 있다.
정보, 통신의 비약적인 발달로 공격 징후는 아무리 늦어도 3일전에는 다 포착된다.
마음먹고 기다리고 있는 놈을 어지간한 화력으로는 쉽사리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오려면 중국과 러시아의 시베리아 방면군 사령관의 이해와 지원을 구해야 한다.
중국은 북한 후방에서 공군력을 지원해 줘야 하고 연료보급을 보장해줘야 한다.
러시아의 시베리아 방면군은 러시아 전체 군사력의 1/3에 해당하는 막강한 러시아 군의 실세이기에 그 어떤 대북한 공세에 대해 막강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방면군 산하 아직도 개념적으로 전술 운용가치가 있다는 전차집단군은 90mm이상 활강포를 장착한 탱크만 20,000대에 달한다.
말이 전차 2만대지 그것들이 한반도로 질주하면 산이 많은 한반도 특성상 모든 도로는 러시아군 전치로 뒤덮일 가능성마저도 있는 것이다.
빠른 종심타격으로 상대 주력의 심장을 노리는 무식한 이 전술은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뾰족한 대응수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심타격 전차만 20,000대일 뿐이고 그동안 우회해서 작전을 펼치는 장비들은 따로 투입될 것이다.
현재의 러시아라면, 현재 주력 T-80, T-90전차들이 우회작전을 펼칠 것이고 종심타격은 예비물자로 쌓아놓은 구식전차들이 될 것이다.

그동안 세월이 많이 변했다.
그렇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남침에 대해 절대 이해도 지원도 보장해 줄 수 없다.
그렇다면 북한은 남침을 포기할 것인가?
한다면 할 수도 있다.
왜냐면 전쟁은 정규전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의 특수전 부대의 80%가 한반도에 몰려있다.
모든 나라가 특수전 부대를 운용하는 것도 아니고 또 운용한다 한들 상징적인 1~2개 정도만 운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장 우리 국군만 하더라도 707, 702, UDT, 공수 특전단, 해병대 수색대, 정찰대, 각 사단마다 수색대, 유격대, ....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극비 특수전 부대들까지...
육군 각 사단마다 운용되는 수색대와 유격대를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의 군대 및 일반 보병부대와의 전투력 비교를 해보자면 엄청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북한에도 당연히 우리 나라 보다 훨씬 많은 특수전 부대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전 세계 특수전 부대들 중 가장 전투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해상저격여단'을 필두로 수많은 경보병여단들까지...
그런 북한의 특수전 부대들은 전쟁이 시작된다면 이미 시작되기까지 최소 한달전에는 미리 남한에 침투하여 아지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게릴라전을 전개할 것이다.
그러려고 만들어 놓은 부대들이고 우리 나라의 특수전부대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나라에 침투한 특수전 부대는 중요한 도시 한 군데 침투해서 방송국만 점령해도 가짜 프로파간다를 전국으로 송출해버리면 온 나라가 혼란으로 마비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비정규전의 가장 큰 희생자는 역시 죄없는 민간인들이다.

북한은 왜 우리 나라 영토에 포탄을 떨구어 놨는가?
어쩌면, 새파랗게 젊은 김정은 후계자의 업적을 미리 만들어 군부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는 일부의 관측이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엔 분명히 잘못 선택한 것이다.

포병이 상대에게 포격을 가했다는 것은 정확한 관측을 통해 분명한 목표를 노리고 쐈다는 것이고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인 것이다.
우리 나라도 단호하게 대처한다고 했다면,
'한번 더 때리면 가만 안놔둬...' 하지 말고 당장 F-15K 출격 시켜서 라팔이랑 비교하면서 간신히 얻어낸 SLAM-ER을 당장 쏴버려야 했었다.
그러려고 굳이 미군 전투기 샀었고 미국의 자존심바저 뭉개가며 얻어낸 SLAM-ER이 아니었던가...!?
북한군의 해안포진지는 바위를 뚫어 그 속에 깊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K9같은 곡사화기로는 아무리 때려도 답이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정밀 유도무기, 바로 SLAM-ER같은 공대지 미사일인 것이다.
이 SLAM-ER은 원래 미군이 다른 나라에 수출하지 않는 중요한 무기였었다.
그런데 지난 3차 F-X사업때 프랑스 닷소사가 라팔 전투기를 후보로 내세우면서 스칼프 공대지 미사일을 제공하겠다는 옵션이 붙는 바람에 미국도 어쩔 수 없이 F-15K에 SLAM-ER을 달아주겠노라고 해서 얻어낸 성과인 것이다.

우리집에 금송아지 있다.
있으면 뭘하나? 쓰지도 못하는걸...;;;

우리 나라의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은 다들 제정신인지 따져묻고 싶다.
통상 국적기를 달고 있는 함정에 돌멩이만 하나 날아와 맞아도 선전포고로 간주되는 것이 상식인데 우리 영토에 적군의 포탄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겁만 잔뜩 들어서는 헛소리만 지껄이고 자빠졌다.

얼마전에는 황장엽이 죽었다고 국립묘지에 안장한다는 개소리도 지르고 앉았다.
황장엽이 누군가?
전 북한 노동당 총 비서로서 김일성 주체사상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오로지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은 희대의 사기꾼이었다.
그가 제 3국 망명을 한 유일한 이유는 오로지 김정일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는 살아있는 동안 단 한번도 주체사상을 부인한 적이 없는 악의 축이었다.
그 주체 사상 때문에 6.25 전쟁 때 수많은 우리의 선배들이 죄없는 피를 흘려야 했었고 우리 나라에는 주사파들의 정신나간 짓거리들 때문에 진보진영이 늘상 불안한 분열에 눈물 흘려야 했으며 그 주사파의 주력이 현재는 뉴라이트로 변신하여 온 나라를 절단내고 있는 것이다.

주제 사상의 총탄에 희생된 호국영령들 가운데 주체사상의 원흉을 안장시키는 이런 정신나간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도데체 제정신인가?

우리 나라 정부는 아직도 겁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잃을 것이 너무 많다.
중국 자본에 의해 국채 5조원이 팔려 나갔다.
미국 자본에 의해 우리 금융권이 지배당한다.
당장, 중국과 미국만 채권정리 끝내면 우리 경제는 절단난다.
경제 자립이 불가능한 나라의 전쟁 상황이란 이렇게 끝없는 겁쟁이의 변밖에는 나올 것이 없다.

다시 정전이다.

겁많은 대통령이 군통수권자인 나라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우리 해병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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