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음악 올리신 것을 보고 오랫만에 마음이 동해
이동활의 음악정원에 들어왔습니다.
그르미오 연주로 바이올린 협주곡 일번을 듣고 있는 중이지요.
저는 올해가 얼핏 지나가는 기사로 보고는 탄생 250주년인줄 알았더니
서거 250주년이네요.
다시 시작한 피아노 연습,그래서 올해에는 모짜르트 곡을 한 두 곡이라도 더 연습해보고 싶어서
원래 한 곡 익혔던 것을 손을 풀면서 다시 악보를 보는 중이고
악보를 못 익힌 다른 곡들은 렛슨을 받을까 궁리중입니다.
언젠가 하지 하면 결국 못한다는 말을 심리학책에서 많이 읽게 되더군요.
마음먹었으면 지금 하라고
그러니 둔한 몸을 움직여서 어디서 어떻게 배울 수 있나 바로 알아보아야겠네요.
오늘은 디카 모임이 일산에서 있는 날이라 조금 여유가 있어서
아침에 피아노 연습,pbs 뉴스 듣기,그리고 음악듣고 글 쓰기가 가능한 것을 보니
서울까지 가서 무엇을 배우는 것이 시간적으로는 상당히 빡빡한 스케쥴인 것을 상대적으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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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미오의 연주곡을 소개하는 음반에 황규백님의 그림 한 점이 있네요.
그래서 마음이 동해서 그의 그림을 찾아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함께 보려고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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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나 소개글을 통해 제 마음이 열리는 기분을 많이 경험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이 그것을 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독이 될수도 비밀의 문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실감을 하지요.
오늘 아침에 읽은 신문기사중에서 도정일교수의 퇴임인사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정년퇴임하지만 기적의 도서관 꿈에는 정년이 없다고요
정년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부터가 더 할 일이 많다고 하는 글을 읽으면서
꿈꾸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그 꿈을 함께 실현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
그것의 힘에 대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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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인 차원에서부터 사회적인 함의가 큰 일에 이르기까지
그런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저도 힘을 보태는 그런 삶을 꿈꾸게 되는 아침이기도
하고요.
덕분에 이동활의 음악정원에서 모짜르트와 함께 하는 아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