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울신랑 아침대용..

| 조회수 : 4,44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9-16 19:00:06
몇십년(?)을 아침을 걸렸던... 신랑..
아침 먹는 것을 엄청 부답스러워 합니다. 그것 때문에 이곳에 와서 많이 다투기도 했구요..
난 아침밥을 안먹으면 속이 탈나는 스타일이라.. 꼭 먹여야 되는데... 혼자먹는건 너무 싫구...

싸우다 싸우다.. 포기했지요.. 그래서 혼자 밥공기에다 김치며 반찬을 가져다 놓고..
그냥.. 텔레비젼 보면서 혼자 먹습니다...

그런데 요즘 건축사무실에서 학교 수업일환으로 실습을 하느라..  아침 9시부터 저녁 6~7시까지..
출퇴근을 하는 신랑.. 아침을 안먹고 사무실에서 일을하다 보니.. 허기가 지나봅니다.
혹시 몰라.. 빵을 만들어놓았더니.. 아침에도 잘 먹는답니다.
진즉.. 이렇게 먹으면 얼마나 이뻤을것을.. ㅉㅉ
그래서 준비한 부드러운 카스테라빵과 바나나 브레드입니다.

바나나 브레드는 잘아실듯 싶구요..
카스테라빵 레시피는 나물이 홈피 보고 ^^

<만드는 법>
재료 : 흰자(4개) 노른자(4개) 설탕(130g) 밀가루(박력분 60g) 옥수수전분(60g) 버터, 밀가루 적당량

1. 빵굽는 틀에 버터를 발라 밀가루를 뿌려둔다...
=> 이래야지.. 빵이 틀에 붙지가 않는당..

2. 밀가루와 전분을 체에 3정도 거른다.

3. 흰자를 거품내면서 설탕을 3번씩 나누어 넣는다.
  거품낸 흰자가 뿔이 생기도록 열심히 거품을 낸다..

4. 노른자에 거품낸 흰자 한국자를 넣고 잘 섞는다..

5. 나머지 흰자거품 낸것에 노른자를 섞고 살살 섞는다..

6. 나무주걱으로 가르들을 섞고 둥글리듯이 조심스레 섞는다..

7. 틀에 붓고 정리한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

젓가락으로 찔려봤을때 묻어나오지 않을때 까지..


아참.. 약간의 계란 비린내가 나는듯... 바닐라향을 약간 넣으면 더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집 오븐이 조금해서 그런지... 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어요...
꼭.. 젓가락으로 찔려보면서 시간 조절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구요...
전... 멀리 타향인지라..
결혼하고 바로 이곳에 온지라.. 결혼이후 명절을 한번도 보내지 않아...
아직.. 주부 휴유증을 모르는 철없는 신참이랍니다.

그래두..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여러분이 부럽답니다.
제몫까지..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설공주
    '05.9.16 8:59 PM

    계란 비린내는 럼주를 넣으시면 괜찮아요..
    남편분이 넘 행복하시겠네요...

  • 2. 낭시댁
    '05.9.17 12:48 AM

    ㅠㅠ 그런데요.. 저희 남편 고마워할줄도 몰라요..
    표현 잘안하는 남편이.. 미워~~요..^^

  • 3. mamamia
    '05.9.17 12:53 AM

    럼주 넣으면 진짜 좋아요. 그치만 꼭 럼주 아녀도 돼요. 알콜 종류면 ok. 위스키, 청주 등등 (소주는..? 전 bacardi, vodka, white wine 등등을 넣어봤어요, 청주가 없을 때. 다들 괜찮았어요. 알콜은 열에 날아가니까. 근데 칵테일 믹스는 나중에 술냄새 나요). 글구 알콜 들어가면 카스테라도 매우 촉촉해진다는...물론 꿀 같이 넣으면 넣으면 더더더 좋아요 (전 여기 82cook 꿀카스테라 레시피로 만드는데, 이제 아예 양을 다 외웠다는...^^). 술과 꿀 들어가면 빠리바케트 카스테라 나오고, 안넣으면 삼립빵에서 나오는 조은 카스테라 나오고..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7 챌시 2025.06.27 3,361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0 andyqueen 2025.06.26 4,950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3,521 2
41165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4,354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838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6,034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707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0,028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509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537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75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029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203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69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83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236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63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815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28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97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702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52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8,009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57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19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707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23 2
41141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87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