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순이 말하는 양념 노하우] 향신양념 있으면 당신도 '맛의 달인' (펌)-

[앗싸맘마]

옥수동 요리선생님’으로 유명한 심영순(65)씨는 자신의 음식 노하우를 ‘향신장’, ‘향신즙’, ‘향신기름’이라는 양념 세 가지로 농축시켰다. “요리를 배운 주부들에게 3년 지나 전화해 보면 ‘혼자서는 도저히 그 맛이 안 나요’라고 해요. 또 외국으로 자녀를 유학보낸 어머니는 ‘자식들이 제대로 못 먹어 애가 탄다’며 ‘아이들이 쉽게 해먹을 방법을 만들어달라’고도 했고요.” 심씨는 “이 세 가지 양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제대로 된 한식을 만들 수 있다”며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향신장

간장처럼 보이지만 쇠고기와 각종 채소가 들어가 감칠맛이 강하다. 불고기 등 각종 고기를 재울 때 넣어도 좋고, 생선?감자 등의 조림요리나 장아찌에 사용해도 된다.

◆재료

진간장 2컵, 설탕 반 큰술, 향신즙 반 컵, 후춧가루 약간, 마른고추 2~3개, 깻잎 5장, 쇠고기 100ｇ, 물엿 2큰술, 생강 2쪽, 화이트와인 반 컵, 꿀 반 컵

◆만들기

1. 냄비에 진간장, 설탕, 향신즙, 후춧가루, 마른고추, 깻잎, 물엿, 납작하게 썬 생강, 화이트와인을 넣고 끓인다.

2. 끓으면 쇠고기를 넣고 은근하게 끓이다가 꿀을 넣고 2컵이 되게 졸인다.

3. 체에 밭아 병에 담는다.

향신즙

“일일이 양념하기 귀찮을 때” 쓴다. 생선찌개에 조금 넣어주면 비린내가 없고 감칠맛이 살아난다. 국에 넣어도 되고, 볶음요리에도 기름과 함께 두른다. 나물 무칠 때 한두 숟갈 넣어준다. 냉채를 만들기 전 해파리 재울 때도 좋다.

◆재료

배?무?양파?마늘 각 200ｇ, 생강 10ｇ

◆만들기

1. 배와 무, 양파, 마늘, 생강을 강판에 갈아 즙을 내거나 믹서에 갈아서 즙을 낸다.

2. 즙을 잘 섞는다.

3. 작은 병에 담아 냉동해두고 쓴다.

향신기름

기름을 넣어야 할 때 쓰면 된다. 전을 부치거나 튀김을 할 때는 일반기름과 반씩 섞어 사용한다. 심씨는 “이 향신기름을 볶음이나 지짐을 할 때 넣으면 느끼한 맛이 덜하다”고 했다.

◆재료

식용유 2컵, 빨간고추 1~2개, 마늘 10쪽, 생강 2쪽, 대파 1대, 깻잎 3~4장, 양파 1/4개

◆만들기

1. 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털어낸다. 마늘과 생강은 납작하게 썬다. 양파는 곱게 채를 썬다.

2. 냄비에 1을 담고 식용유를 부어 은근하게 끓인다. 채소가 갈색이 되면 건져낸다.

3. 기름을 식혀서 병에 담아두고 사용한다.


(글=김성윤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gourmet.chosun.com])

그냥 도움이 될까 퍼왔습니다.

[Terry]

저 향신기름을 가지고 고추기름을 만들면 정말 향이 끝내줘요. ^^
저는 향신기름 만들었다가 기름은 좀 산패될 것 같아 안 사용하게 되서 고추기름으로 다 만들어버려 냉장고에 보관해서 쓰는데...정말 맛이 죽입니다.

단 고추기름 만들 때의 고춧가루는 좀 매운 청양초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보통 고춧가루로 만들면 색은 이쁜데 향이 너무 약해서 도대체 매운 맛이 없어서요....

[두들러]

옷! 그래요. 저 고추기름 만들어놓으려던 참인데! 저 이거 해볼랍니다.
그런데 빨간고추라면..그냥 빨간고추요, 아님 마른고추요?

[엘리오와 이베트]

두들러씨! 빨간고추는 마른고추를 말하는것 같네요.

[엔지]

요즘 저렇게 3개 셋트로 판매하던데요.. 이롬에서요

[두들러]

엘리오와 이베트님 감사합니당당당

[simple]

이거 정말 만드시는 분 계신가요?? 만들기 쉬운가요?? 저도 이책이 있긴 한데...왠지 하려니 너무 번거롭고 제 능력밖의 일같아서리.....그냥 비밀의 손맛에 있는 맛간장이나 만듭니다..(그것도 엄청 큰맘 먹구 한번 합니다...)

[냉장고를헐렁하게]

저는 향신즙이 제일 유용했던 기억이.....
요즘엔 통 안만들어 씁니다만 ^^;

[올리브]

와, 이거 어디선가 보고는 함만들어 보고싶었는데 ..감사합니당^^

[포비]

향신즙은 정말 유용해요...
생각보다 귀챦지는 않구요..( 물론 쩜 번거로운면이 있지만 생각보다 ^^;; )

[김아란]

오늘 조선일보에나와서 그렇지않아도 스크렙 해놨는데 무지하게들 빠르시네요.

[레인트리]

저도 이롬에서 나왔다는 생스 심영순 향신장 봤는데요,
만들어 쓰는 거 보다 사서 쓰는 게 나을까 판단이 잘 안 서네요... 약간 단가가 비싼 듯도 하고요...

[Terry]

너무 비싸죠....

향신장은 만들 때 단가가 좀 많이들긴 해요. 와인에 그많은 깻잎이며 마늘이며 청양고추며 꿀이며....^^
고기도 들어가쟎아요.

저는 향신장 만들 때 고기 안 넣고 해요. 최신애씨의 조림장이 바로 그건데... 요건 맛이 한결 깔끔하구요... 보관할 때도 좀 만만하죠.

향신즙은 꼭 쓰는 편인데...나물 무칠 때 정말 좋죠.


하지만 향신기름은 별로... 한번 데워진 기름이 산패되었을 생각을 하면 별로더라구요.
만들어놓고 거의 안 쓰다가 고추기름으로 만들었더니.. 고건 정말 맛있었어요.

[글로리아]

향신즙이 유용하더군요.
한번 만들어두면 이곳저곳 다 넣게 됩니다.
향신장은 고기가 들어가서인지 방배동표 맛간장보다
좀 껄죽하더라구요. 제 입엔 맛간장이 더 좋던데...
향신기름은 미뤄두고 여지껏 못한 아이템입니다.

[바쁜그녀]

근데..향신즙을 냉동해두고 쓰신댔는데...
어떤 방법으로 냉동해 두시려나요...
유리병에 넣어두면.. 통쨰로 얼어 버릴텐데...
궁금해요..^^

[칼라]

여름철 얼음얼리는 케이스에 꽝광얼려서 지퍼락에 두고 사용하세요
전 다른 액체소스도 얼릴수 있는건 그리 한답니다.

[김양희]

얼마전 이롬에서 향신양념을 제품화하였습니다.
www.eromthanks.co.kr 에 가시면 제품 정보 상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