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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찜 비스무리 김치지짐( 사진은 없어요 )

| 조회수 : 2,381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4-26 16:20:15
김치찜 정말 쉽죠 ? 쉬운 반면 참 맛있구요..

더 더 더 쉬운 걸 알려드릴까요...
납작한 전골남비 등에 곰삭은 김장김치를 국물을 적당히 짜내고 머리만 잘라 이등분합니다.
( 너무 길면 아이들 먹이기가 번거롭죠 ? )
올리브유면 올리브유...현미유면 현미유...
어른 밥숟가락으로 둘 정도( 입맛 따라 가감하세요 ) 넣고서 조물락조물락~
물을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멸치를 한 줌 휘리릭~ ( 얌전 낼려면 다시물 만들어야겠지만 편리예찬론자인 전 기냥...)
가스불을 켜고서 센불로 한 번 올리고서 불을 줄여 국물이 졸아들때까지 뭉근히 지져주면 끝!!!!
ㅎㅎ 냄비째 올려놓고 쭉쭉 찢어먹는다!!!

굳이 고기가 꼭 있어야 하는 입맛이 아니라면
아무런 양념 넣지 않아도 김치찜과 비슷한 맛이 나는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푹 지져서 더 깊은 맛으로 먹기도 하고,
설렁설렁 지져서 아삭아삭한 기운이 남아있는 대(?)부분은 아이들을 주고..
물러진 잎 부분은 어른들몫이죠...젓가락으로 쫙 펼쳐 새 밥 위에 엊어 싸먹으면... 한 그릇 금방이죠.

반찬거리 미처 준비못한 아침시간,
불 위에 올려놓고서  머리감고 화장하고 출근준비하기에 딱!!입니다.
정신나면 뚝배기 달걀찜 추가... 음식궁합이 맞습니다..
조금 더 정신나면 두부를 기름 넉넉히 두르고서 쫄깃거리는 느낌이 있게끔 지져서 김치 위에 얹어 지져도 괜찮아요. 이땐 올리브유는 안넣어야겠죠 ?

김치 안먹는 울 아들 이걸로 김치맛 들였답니다.
지금도 ' 아~싸~ 김치지짐이다!!! '하며 식탁에 앉는다는...

요리같지도 않은 걸 쓰려니 쑥스럽지만 ( 시간에 쫒기는 비실비실~ 저인지라 사진도 없고..)
요즘 김치찜이 인기라, 시간 부족한 엄마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들 얻으시라고...
부끄부끄 올려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모나
    '05.4.26 4:21 PM

    읽는동안 침이 고여요....^^

  • 2. 카키매니아
    '05.4.26 4:25 PM

    저두요...^^

  • 3. 양혜정
    '05.4.26 4:54 PM

    우리집도 일욜부터 김치찜으로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푹 삭은 김장김치맛 정말 예술입니다
    이런게 진정 밥도둑이죠

  • 4. *^^*_smile
    '05.4.27 8:17 AM

    햐아~~~김치향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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