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집안일 그리 어려울 것 있나요 ?
음식도,청소도, 손빨래도... 아주 고난이도 아니고서는 대부분 40여분이면 되는데...이것들이 모여지면...
다~ 그놈의 시간 때문에...흑흑흑
어쩌다 보면 저녁 먹고서 울 이쁜 꼬맹이들 과일 한조각도 못깍아 멕이고 재우기 다반사죠.
(제가 좀 꾸물럭과라서 그럴까요 ? ^ ^)
돼지고기와 달리 쇠고기 장조림은 시간이 더 걸리니 직장엄마들, 큰 맘 먹어야 하죠.
만들어서 밥먹으려면 날 샙~니다.해서 저는 2탄으로 나누어 합니다.
저녁일이 마무리된 후, 고기 앉혀 한번 후루룩 끓여 불줄여 놓고 샤워하러 갑니다. 넘치지 않죠.
잊어버리고 계셔요. 시간 될 때까지 할 일 하셔요. 고기 물러지면 베란다에 내어 둡니다. 푹 주무셔요.
아침이면 기름기 굳어있죠. 재료 섞이기 전이라 걷어내면서 욕? 안나옵니당 ^ ^
간장 등 양념 넣고 한번 쓱 끓여 올리면 아침 상에 올릴 수 있어요.
메추리알 넣을 시에는 jasmine님보다 살짝만 더 오래 끓이시면 됩니다.
저녁에 못끓여놓으면? 아침 머리 감으면서 고기 고아놓고 가시지요... 고기만 물러지고 나면 나머지는 금방이거든요.
보너스 하나! 쫄깃한 육질을 좋아하시는 분들만 보셔요
푹 물러서 부드러운 장조림도 맛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일명 " 꼬닥꼬닥 " 고기를 더 좋아합니다. 울 딸이 세살때 붙여논 이름이죠.
아롱사태 아시죠 ? 특히 앞다리 아롱사태...
힘줄 쫙쫙 들어가 있는 걸로다가 장조림을 하시면 또 다른 씹는 맛이 있어요.
단, 고기 물러지는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고기가 잠길만큼 물을 충분히 붓고 중불로 약 20-30분 정도 끓이다가 고기가 드러나게 물이 졸아지면 약불로 줄여 또 한 2-30분 뭉근히 ..(으윽..늘 눈대중과 느낌으로 하다 보니 소요시간 적기가 장난 아니네용..)
얹어놓고 다른 일 하고 신경 쓰지 마셔요. 기름기도 거의 없어 걷어내는 양도 훨 작구요.
울 집은, 이 아롱사탤 고아서 무우 넣고도 끓이고, 편육해도 맛나구요, 진도각 미역하고도 잘 어울리고,
육개장도 기름기 많은 맛이 부담스러운 여름철에는 양지 대신 쓰구요.
보너스 둘!
쫄깃한 촌닭을 도막쳐서 사다가 이렇게 장조림을 해주면 잘 먹습니다.
먹기가 좀 구찮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손 걷어 붙이고 잘 뜯어먹습니다.
국간장 위주로 간하셔야 훨 담백하구요, 약간 슴슴하다 싶게 하는게 더 어울립디다.
아이들 열심히 잘 멕입시다!!!
( 우리 아이들이 콩알이라...엄마가 집에 없어 잘 못얻어먹어서리...)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직장맘!!!장조림 만들기...
카키매니아 |
조회수 : 3,53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1-26 1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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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uni
'04.11.26 10:34 AM한가지 팁!! 고기를 물에 고아서 그냥 식을때까지 담가두면 안돼요.
왜냐.... 덩어리고기의 안쪽 살이 발개집니다.
뭐 다 익은거고 간장에 조릴건데... 하시지만 그렇게 벌개진 고기는 조려도 색깔 안예뻐요.
고기는 건져 따로 두시고 국물만 밖에 내놔 기름 굳게 두시길...2. 카키매니아
'04.11.26 11:06 AM아~싸!! 유용한 정보 또 하나!!!
yuni님~ 감사... 지가 쫒기면서 근근히(??) 먹고 사는지라 왜 발개지는지 몰랐거등요.
기냥 무시하고 먹었죠. ^ ^ 앞으론 예쁘기도 한 장조림 먹겠네요.3. 선화공주
'04.11.26 11:55 AM호오!~~그렇군요...yuni님...저희초보들은 해도 왜그런지 모를 아주 귀한 정보를..감사해요
카키매니아님의 닭 장조림 팁!!도 감사...나중에 꼭 해봐야겠어요..^^4. 김혜경
'04.11.26 4:40 PM아..고기 속이 분홍색인 이유가 그런거구요...에궁 부끄러워..저도 지금 알았습니다.
5. 홍차새댁
'04.11.26 6:11 PM고기 장조림...지난번에 실패한 이후론 엄두도 안났었는데..쟈스민님이랑 카키매니아님 그리고 yuni님께서 비법을 알려주셔서..조만간 저도 해봐야겠네요.
6. 꽃게
'04.11.27 9:02 AM아하!!!
뻘개진 고기~~~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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