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가족 여러분.. 휴일 낮을 만끽하고 계신지요?
전 배꼽으로 화려하게 데뷰한 분홍돼지입니다. ^________________^
용기를 만땅내서 올려보았는데 여러분들이 전부 안보여요.. 하셔서 다시 도망가버릴까하다가
-.-;;;;; 다시한번 시도... 제가 여러가지로 시도를 해봤는데.. 이번엔 제발 보이길 바라며..
크리스마스 이브 식탁을 뒷북으로 또 올립니다. ^^
p.s-- 사진이 안보인다던 13분과, 유일하게 사진을 보고 이쁘다 해주신 초롱누나님의 소중한 덧글이
있는 배꼽버전 원글은 삭제할께요.. 1000분이 넘는 분께 배꼽만 보여드려 죄송해요. ^^
-냉장고 청소 크리스마스 이브 식탁.. -
눈팅족만 1년하고도 6개월..
그동안 여러 고수님들의 식탁을 군침 흘리며..구경만하다가 이렇게
물위로 고개를 빠꼼히 내밀어봄니다. 자주 뵈어요. ^___^
올해는 불경기라 캐롤도 제대로 울려퍼지지 않는 크리스마스였네요.
저두 집안 행사 가득한 12월,1월,저지름의 11월을 거치니 결론은
"외식금지모드" ^^
냉장고에 있던 재료로 한시간만에 대충대충 만들어 분위기만 내보았답니다.
저희 남편이 뚝딱뚝딱 만드는 내공에 칭찬을..(다 열시미 82들락거리며 고수님들 훔쳐본공.)
12월초에 장봐와서 죽어가는 야채를 겨우 겨우 달래어 스파게티를 ..
저희집 크리스마스 지정메뉴지요. (그래봤자 2번째 ^^)

그리고 냉동실을 배회하던 소시지와 새우도 구원.
버터, 소금만으로 200도 25분쯤 구웟어요. 굽는 온도도 잘몰라서 맘대루 -.-;;;

회덮밥 해보겠다구 샀던 780원치 무공해 야채 (2주째 죽어가는놈) 찢어서 땅콩소스로 목욕.
과일 모아서 한접시, 친구가 일년전 선물한 와인... (완전 재활용 투성이네요.)
이렇게 모아 식탁을 차렸어요. 신랑 9시가 다되어서 케익과 날개를 들고 등장.
시장끼에 맛나게 먹어주네요. 뿌듯하고, 검소한 크리스마스 였어요. ^^
(모빵집에서 주는 날개 3세용인데.. 달고 밥먹으니 등이 뜨듯했어요. 것두 털이라구)


별것두 없으면서 글 쓰고 사진 올린다구 뭐라구 하시진 않겟지요?
수면위로 떠오르는데 무지 용기가 필요하네요. ^^
참, 다들 아시겠지만..
참깨소스: 참깨2+땅콩버터1.5+설탕1+간장1+식초1+레몬즙약간+우유10
어디서 메모해둿던 소스인데 맛있더군요. ^^ 그럼 이만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