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에서 몇 번 사먹어 본 다꼬야끼 맛을 잊지 못하고 아들 녀석이 자꾸 문어빵 이야기를 해대서
어제 마트에서 다꼬야끼 틀을 보는 순간 망설임 없이 바로 집어 들었죠. 만드는 법은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니 자세하게는 안나오고 대충 설명을 해 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대충 만들었습니다요. ^^;;
문어도 없고해서 오징어로 대처하고, 뎅가쯔 인지 튀김 부스러기도 없어서 그냥 반죽 한수저 위에
오징어 올리고, 파 올리고, 다시 반죽 올리고..반죽은 거의 달걀물 수준으로 홀랑홀랑합니다.
이걸 어떻게 뒤집어 주나 난감했었는데 아주 약한 불에서 아랫부분이 거의 익었다 싶을때 포크와
이쑤시게를 이용해서 뒤집어 주니까 잘 뒤집어 지네요. 덜 익었을때 뒤집으면 모양이 망가집니다.
맛이 어떠냐구요? 으흐흐~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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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꼬야끼란?
우유, 계란, 밀가루로 된 반죽에 문어, 야채, 튀김부스러기(뎅가쯔)등을 틀안에 넣고 원형이 되도록
돌려서 구워만든 문어빵입니다.
<다꼬야끼 만들기>
밀가루 100g, 혼다시 1스푼 넣은 다싯물 500cc, 달걀 한개, 소금, 간장 조금씩, 문어, 뎅가쯔,
파래김가루, 잔파, 생강절임, 가쯔오부시 등등
※원래는 파래김을 쓰지만 그냥 김가루 쓰셔도 좋습니다. 전통 다꼬야끼에는 생강절임이 들어가는데요.
별로 안좋아 하시는 분들은 안 넣으셔도 됩니다. 요즘에는 퓨전식으로 치즈를 넣어 만든것이 더 맛있지요. ^^
1) 밀가루 100g, 혼다시 1스푼 넣은 다싯물 500cc, 달걀 한개, 소금, 간장 약간을 넣고 섞은 반죽을
30분정도 휴지 시킵니다.
2) 다꼬틀을 뜨겁게 달구어 놓습니다.
3) 문어를 데쳐 일정한 크기로 잘라 준비해둡니다.
4) 뎅가쯔는 튀김하다보면 생기는 부스러기 인데요. 따로 뎅가쯔만 준비하시려면 튀김기름에
튀김반죽을 묽게 해서 주루룩 흘려 넣어 살짝 튀긴 후 건져 사용하시면 됩니다
1 문어, 뎅가쯔를 먼저 담은 다음 밀가루를 아주 약간 넘치게 부어 넣습니다. 아주 약간 넘치게 부어
넣은 반죽을 이용하여 적당하게 갈라서 동글동글 말아 주시면 좋아요.
2 그다음 잘게 썰은 파, 절인생강을 골고루 뿌려 주세요. 생강 대신 피자치즈를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3 어느정도 익도록 두었다가 동글동글한 모양이 나오도록 꼬쟁이로 잘 돌려 주면서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4 마지막으로 예쁘게 골고루 잘 익었으면 다꼬야끼 소스, 파래김, 가쯔오부시 등을 솔솔 뿌려
서빙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http://www.yum.co.kr/shop/shop_detail_products.asp?code=V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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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 .자세히 한 번 봐주세요.

보이시지요? 틀을 어제 사서 오늘 여러번 씻긴 했지만 저렇게 심하게 벗겨질 수가 있는건가요?
무쇠솥과 비슷한 재질로 만들어 진걸로 알고 있는데, 무쇠솥 쓰셨던 분들도 여러번 닦고나면 저렇게
벗겨지든가요? 처음 씻을땐 어찌나 검은 물이 많이 나오든지.. ㅡ.ㅡ;; 다행히도 반죽엔 묻어나지
않았지만 좀 찝찝해서 다른 다꼬야끼 틀을 사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