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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에게 바치는 꽈리고추찜.

| 조회수 : 3,32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7-03 23:12:34

집에 안좋은일이 있어요.
엄마가 그래선지 식사를 잘못하시네요.
50대 초반,갱년기까지 훠이훠이 넘어가시느라 심난하실텐데..
등치만 엄마 보다 큰 막내딸은 해드릴수있는데 없어서 속상하네요. 쩝.

82에서 본 고추짐을 해봤어요
엄마가 전에 드시고싶다하셨는데 저희엄마는 이걸 하실줄 모르시거든요 ㅎㅎ
집에있는 고추가루는 색이 너무 안이쁘고 조선간장은 오래되고 짜서 짭짤하게되었지만 먹을만하네요 ^_^

밤에 만들어서 사진찍고 프린트까지해서 반찬통위에 붙여 냉장고 넣어놓곤 학교다녀왔더니 한접시 다비우셨네요 기쁩니다.

어머니들~
우울하고 힘드시더라도 식사는 꼭! 챙겨드세요.
안그럼 자식들도 같이 더힘들어요 ㅠ_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7.3 11:15 PM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엄마가 기운이 펄펄 나셨을 것 같아요, 따님 솜씨도 좋고 맘씨도 이쁘고...

  • 2. loveletter
    '04.7.3 11:22 PM

    아! 레서피나가요 나너 하나님것이예요 ^_^

    [꽈리고추찜]
    1. 고추를 물에 씻는다.- 꼭지를 제거해준다.-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다.
    2. 날콩가루를 고루 묻힌다.(결국 날콩가루땜에 이 음식을 시도)
    3.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콩가루묻힌 고추를 얹고 다시 보자기로 위를
    덮어준다,(덮어주는 이유 : 물방울이 고추에 떨어져 옷이 벗겨지는것을 방지)
    4. 전 전기찜기로 15분 쪄주고 한 김 날린 후
    5. 양념하기 ( 고춧가루, 간장, 소금,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마무리)
    * 맛 차이 모르겠음..그러나 영양상으로는 월등하겠죠..

    혜경이모,아니예요 >_<;; 과찬이세요 진짜 사고뭉치예요;

  • 3. Ellie
    '04.7.4 5:13 AM

    저도 한젓가락 물고감 안될까요?
    저거 너무 맛나요.. ㅋㅋㅋ
    특히 부침게랑 먹으면.. 예술이죠~ 으흠~~(눈으로만 감상하는 이 아쉬움이란.. ㅠ.ㅠ)

  • 4. 키티
    '04.7.4 6:22 AM

    저두 오늘 해볼려구요~
    어머님 기운내시길 바랄께요...!

  • 5. 몬아
    '04.7.4 9:45 AM

    맛나게 잘되었어요... 어머니께서 기운차리셨을겁니다....

  • 6. 어쭈
    '04.7.4 12:59 PM

    맛있겠땁!

  • 7. 여주댁
    '04.7.4 7:45 PM

    정말 기특하고 어여뻐라~

  • 8. 이현숙
    '04.7.4 8:28 PM

    역시 엄마에겐 딸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딸없는 난, 몸이 아파 꼼짝 하기 싫음 그냥,
    굶다가, 겨우겨우 라면이나 끓이는데....
    맘이 예뻐요...

  • 9. 레아맘
    '04.7.5 3:21 AM

    정말 효녀시네요...어머님이 이 꽈리고추찜 드시면서 얼마나 기쁘셨을까나....
    갱년기때는 정말 많이 힘들어 하시던데...전 옆에 없었답니다...불효녀지요ㅜ.ㅜ
    loveletter님 마음이 이뻐서 금방 좋아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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