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맛있는 떡복이는 우째 만들어야?

| 조회수 : 4,280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3-06-19 16:50:50
아이들이 떡볶이 해달라고 해서 멸치국물 우려내서 정성껏 만들었는데...
요리사가 먹어봐도 이걸 먹으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맛인거 있죠?
미원, 다시다 안넣은 건강식이라고, 맛없어도 건강 생각해서 먹으라는 그 말조차 쓰기 미안한
희한한 맛이 나왔네요.  매번 맛이 없었지만.
이제 겁나는 방학을 맞아야 하는데..  떡볶이 만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주고 싶어요.
알켜 주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우둥
    '03.6.19 4:59 PM

    제가 떡볶이 킬러거든요.
    집에서도 많이 해 먹는데 아무리 좋은 재료 쓰고 길거리 떡볶이 흉내도 내보고 해도
    그 맛이 안 나지요.

    제가 생각해 낸 팁은요
    '약한 불에 오래 졸인다'에요.
    떡볶이집은 오랫동안 뭉근하게 끓이잖아요.
    반면에 집에서 만드는 떡볶이는 중국요리 하듯이 떡만 무르면 그냥 불 끄잖아요.
    그래서 겉은 짭짤하고 떡에는 간이 안 배어 맵기만 하고 감칠맛은 안 나는 것 같더라구요.
    고추장, 설탕 푼 물에 떡을 넣고 약한 불로 은근하게 오래 끓인 후에
    야채, 어묵 넣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마지막에 참기름 넣어 휙 섞어주고 깨 뿌리면 맛나요.

  • 2. 세실리아
    '03.6.19 5:22 PM

    떡볶이는요, 영양가를 생각해서 너무 복잡하게 하면 맛이 안나는것 같아요.
    저는 간고기, 다진 마늘, 양파를 기름에 볶아 익히고, 물을 부어 떡을 넣어 약한 불로 익게 놔두고 양념장을 재빨리 만들어 섞어줍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매실엑기스(설탕대신 넣으면 새콤달콤 좋아요), 간장을 대략 3:2:1 비율로 넣어 풀어줍니다. 그리고는 약한불에서 오래오래...마지막에 파 있으면 좀 넣구요. 간고기 대신 부산어묵 납작한거 썰어 넣어도 맛있구요, 길거리표처럼 삶은 달걀 반으로 갈라 넣으면 좋죠 ^^

  • 3. 재민맘
    '03.6.19 5:40 PM

    저는 떡볶이 만들 떄 케첩을 고추장과 동량으로 넣요. 제대로 해먹을때는 불고기 양념한 고기를 넣고 궁중 떡볶이처럼 야채도 좀 넣고 하죠.

  • 4. 매콤달콤
    '03.6.19 5:50 PM

    떡볶이 레시피는 뭐라 딱 말할순없지만...
    전 떡국떡으로 잘해먹거든요.. 간이 잘배구 빨리할 수 있어서요..
    양배추, 양파, 파(파란잎)큼직하게 썰어놓구 전 사과두 넣습니다. 사등분해서 씨빼구 껍질 벗기구
    나박나박 썰어서 둡니다. 어묵두 얇은걸루 삼각형으로 썰어서 뜨거운물에 한번 샤워시켜 기름빼놓구...
    아주 넓은 팬에 물넣구 고추장 설탕 마늘다진거 넣구 끓이면서 간을 봐요.. 사먹던 떡볶이를 떠올리면서.. 좀 간간하다 할만큼 .. 끓어 오르면 1,2분쯤 뒤에 야채를모두 넣구 야채가 숨이 죽을듯할때 떡국떡 넣구, 사과 넣구 이리 저리 섞어주면서 농도를 보면 적당하게 떡에 쏘스가 묻혀집니다.
    하나 먹어보구 싱겁다 싶으면 라면스프 모아놓은거 조금만 넣으세요..
    라면 면은 물에 적셔서 그릇에 물좀넣구 랩씌워서 렌지에 찌듯이 돌려서 떡뽂이에 넣어 보세요..
    생라면 넣은것 하곤 차원이 틀리게 쫄깃하구 불지않아서 끝까지 맛있습니다.
    떡국떡은 양념이 많이 묻으니까 맛있는거 같애요..
    토요일 출근안하니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생각난김에 해줘야겠습니다..
    자꾸 먹어보면서 식성에 맞게 쏘스를 개발하면 됩니다..

  • 5. 현현
    '03.6.19 6:35 PM

    제가 답을 다 쓰는군요..떡볶기는 제 전공인지라..저희 남푠은 저보고 떡볶기집 내래요..^^
    우선 포인트를 떡을 식용유에 볶는 거랍니다..적당히 볶은 후 물을 넣고 고추장(전 파는 고추장이
    떡볶기 용으로는 적당한 것 같아요 집고추창으로 하면 텁텁함)+춘장조금(전 원래 짜장떡볶이 좋아해서요.,싫으심 안넣어도 되구요)+고추가루+설탕+물엿 이렇게 넣구 팍팍 끓이세요..
    양파와 파도 넣으시구요...아참..라면넣고 라면스프 약간 넣으셔도 맛있어용..맛나게 해드세요.

  • 6. 이종진
    '03.6.19 8:23 PM

    길거리 떡볶이
    1. 떡볶기떡에 오뎅궁물을 자작하게 부어주고 고추장3 + 물엿2 + 설탕1 + 다진마늘..
    2. 부글부글 끄려주면 끝.
    from-나물님집

  • 7. 이종진
    '03.6.19 8:23 PM

    길거리 오뎅국
    1. 무우, 다시마, 멸치, 양파, 대파, 청량고추, 다시다 조금해서 한번 끄려주고 간장, 소금간..
    2. 오뎅을 넣어주고 푹~ 끄리죠..
    3. 후추 팍팍치구 파 송송 넣으면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죠..
    from-나물님집

  • 8. LaCucina
    '03.6.19 9:55 PM - 삭제된댓글

    길거리표 오뎅국은 제가 지나가면서 보니..청량고추가 아닌 말린 빨간 고추를 넣더라고요.
    실제로 집에서 해 먹으니 맛이 많이 비슷했어요.

  • 9. 지네네
    '03.6.19 10:39 PM

    저두 떡볶기 킬러라서 학교다닐대 맨날 사먹었는데..하루라도 안먹으면 잠을 몬잤어여 ㅡㅡ;;
    암튼 위에서 말한 님대로... 떡뽁기는 단순하게 만드는게 젤루 맛있슴다^^
    케찹넣어두 맛나더라구여...ㅎㅎㅎㅎ

  • 10. dusry
    '03.6.19 10:50 PM

    카레가루 넣어도 맛있어요... 길거리 떡볶이집에서도 카레가루 넣던데...
    글구... 후추가루를 듬뿍 넣어보세요. 누가 떡볶이집에서 배웠다면서 떡볶이할때 후추가루를 듬뿍 넣더라구요. 맛이 제대로 던데... 넘 많이 넣으면... -_-;; 매워서 못먹어요. *^^*

  • 11. 김새봄
    '03.6.19 10:56 PM

    빨간 떡볶기 은근히 맛내기 어려워요.
    전 그래서 가끔 간장떡볶기 해줘요.(재료가 잘 들어가면 떡잡채지요)
    이건 손님치르고 잡채남았을때도 재활용 음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있으면 좋고 없으만 말고),가래떡,양파,당근
    피망이나 파 파란부분 아니면 풋고추 안매운거 당면
    양념은 불고기 양념이면 됩니다.
    야채는 전부 채 썰구요.떡도 가늘게 썰면 더 좋구요.
    당면은 뜨거운물에 불려 물기를 빼 놓습니다.
    팬에 고기랑 떡을 넣고 볶습니다.
    고기가 익고 떡에 색이나면 당면 야채를 딱딱한 순서대로 넣고 양념장을
    조금 넣고 더 볶습니다.
    야채 숨이 죽으면 불을끄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리고 먹습니다.

    고기+떡,떡+당면,떡+야채,이렇게 재료는 집에 있는대로 하면 됩니다.
    양념장만 불고기 양념장보다 좀 달달하게 만들면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빨간떡볶기에 익숙한 아이들한테는 별미가 된답니다.

    짜장떡볶기는요 인스턴트 자장면에 있는 자장스프를 이용해서
    고추장이나 고추가루를 식성에 따라 조금더 넣고 만드시면 됩니다.

  • 12. 이성화
    '03.6.19 11:16 PM

    현현님 어쩜저하구 똑같이하시네요
    떡을식용유에 볶다가하면 떡이정말쫄깃하구 식어두 맛난거같더라구요
    반가웠어요^^

  • 13. 동글이
    '03.6.20 11:46 AM

    전 먼저 떡을 약간 누른빛이 나게 볶은다음 야채랑 양념을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이 졸입니다.
    특히 포인트는 양념인데 고추장은 안 넣고, 고춧가루, 설탕, 간장을 넣어요. 이때 야채는 양파, 당근 파를 넣고, 양배추를 좀 많다 싶을만큼 넣는답니다.

  • 14. 섬마을 아줌마
    '03.6.20 6:50 PM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많은 정보가 올라와서 넘넘 기분이 좋구 감사드려요.
    방학에 하루 3끼 밥해주기는 서로 질리 잖아요.
    여러분들 덕분에 방학에 맛있는 떡복이 먹을 수 있게 됬네요.
    베리베리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6,355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2,311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6 Alison 2024.11.12 14,409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177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121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756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91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767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59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87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618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250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0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83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7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0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7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5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59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617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02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8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78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86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84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4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7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1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