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나물 삶고 난 물~!
그냥 버리시나요?
전 콩나물을 삶아서 무치는 날은 콩나물 국을 같이 냅니다.
콩나물 많이 넣고 삶아내고 건질때 적당한 양의 콩나물을 국물과 함께 남겨두어
대부분은 건져서 무쳐먹고, 일부분은 콩나물 국물과 함께 두어 콩나물국으로 이용합니다.
콩나물 팍팍 삶아서 그냥 버리기에는 그 진한 국물이 아깝더라구요.
너무 궁색맞은가요? ㅎㅎ
콩나물국물 맛도 진하고 싶던데~!
ㅎㅎ궁색같당~ 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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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록부엉이
'03.6.18 9:21 PM그렇게하면 우리 남편 뭐라해요.
한상에 콩나물이 두가지라고...
주는대로 먹을것이지...2. 줌인
'03.6.18 10:57 PM콩나물 씻어 남비에 담고 물을 약간 만 넣고 소금도 약간 넣어 푹 김이 올라오면 뚜껑을 열고
뒤집어서 다시 한번 김이 오르면 뚜껑을 열어김을 뺀 다음 무쳐보세요
더 맛있어요 향이 달라요 친정어머니 한테 전수 받은건데 우리식구들은 우리집 콩나물무침 역시다고 하지요3. nowings
'03.6.19 3:13 PM전 그 국물 대개 찌게나 국에 넣습니다. 된장찌게나 김치찌게일 경우, 그냥 넣어도 괜찮거든요.
국도 비슷한 종류인 경우 괜찮구요.
그러니까 콩나물 반찬 할 때는 그 국물이 들어가도 괜찮은 찌게나 국을 준비하죠.4. 인우둥
'03.6.19 4:54 PM전 콩나물 물에 데치지 않구요.
냄비에 씻은 콩나물을 물기 있는 채로 굵은 소금 조금 넣어서 중불로 뚜껑 덮고 익혀요.
김에서 나오는 냄새가 비린내만 가시면 뚜껑을 열면 콩나물이 아삭하게 데쳐져 있거든요.
(콩나물 자체의 수분과 씻을 때 묻은 물기로 타지 않아요)
거기에 다진 파, 다진 마늘 바닥쪽으로 쑥 집어넣으면 잠열로 마늘과 파도 조금 숨이 죽어요.
그 상태로 조금 놔뒀다가(뜸 들이는 기분) 고춧가루와 들기름 넣고 버무리면
끝(마지막 간은 이 때에)!!!
(엄마는 이렇게 하는데 저는 마늘이 조금 익어얄 것 같아 조금 약불에 더 두는 편이에요)
이렇게 무치면 국물로 맛난 맛 안 빠져 나가죠.
써놓고 나니 줌인님과 비슷하네요.
그런데 물 더 안 넣고 씻자마자 바로 넣어 뚜껑 뎦고 데치면
안 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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